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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34856
    작성자 : 정열적돌아이
    추천 : 154
    조회수 : 13792
    IP : 69.234.***.71
    댓글 : 5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0/04/03 19:00:02
    원글작성시간 : 2010/04/03 01:42:45
    http://todayhumor.com/?bestofbest_34856 모바일
    한국 기독교는 무너져야한다.
    현재 미국에서 유학중인 정열돌입니다.

    공돌이 프로그래머 형, 누나들은 프로그래밍 하다가 "아 이거 도저히 안되겠네"라고 생각될 때 어떻게 하십니까?
    물론 코딩을 처음부터 다시합니다.

    미술하시는 형, 누님들은 그림그리다가 "아 이거 도저히 안되겠구만" 하면 어떻게 하십니까?
    그리던 종이나 캔버스 찢어버리고 다시그립니다.

    현대 한국의 기독교는 "도저히 안되겠네"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타락했습니다.

    다락방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힘들어도 남을 돕자고 애쓰던 성경 속의 인물들이나
    이 세상에 부유함보다 이 세상의 좋은 친구보다 더 귀한것이 예수라고 찬양부르던 사람들

    다 죽었습니까?

    입으로 찬양만 하지 가사는 다시 되돌아보지도 않는 사람들을 보고있자니 정말 안쓰럽습니다.





    지금 저는 미국에서 DWP라는 찬양팀에서 보컬로 활동중입니다.
    리더는 전도사님이시고요. 소속된 교회도 없는 그런 가난하고 가진것 없는 팀입니다.

    저희 팀에서는 이번에 월 $20씩 회비를 걷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재정의 투명성'을 도입하기로 하여, 모든 재정의 사용 내역과 그 영수증을 정확히 기록하고, 팀원의 전체허가 없이는 재정도 사용 못하게 막아놨습니다.

    왜 한국 교회에서는 재정의 투명성을 하는 교회가 많이 없을까요?
    다 자기들 배 부르려고 그러는 것 아니겠습니까
    남의 아내를 탐내면 그것조차도 죄이며, 지나가던 여자보며 음욕을 품으면 강간이나 다름없다고 성경에 적혀있는데도. 현대 기독교에서는 욕심을 버리지를 않습니다.




    남을 섬기라는 말을 정말 강조하는 성경책
    왜 현대 기독교 인들은 남을 섬기지는 못할 망정 남을 괴롭힐까요?
    돈 없는 사람 등골을 빨아먹고 사는게 기독교인이 된걸까요?

    뭐 역시나 기독교에는 소수 제정신을 가지신 분들이 계십니다.
    선교사님들 중에서도 자신의 인생을 통채로 포기하고 가진것도 없이 다른 나라에 들어가서 다른 나라 사람을 섬기고, 돈이 없어 기회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자금을 지원해주어 기회를 되찾아 주기도 합니다.
    물론 극 소수의 이야기 입니다.

    현대 기독교에서는 '복음'의 의미를 '예수가 돌아왔다'라는 말로 해석합니다.
    하지만 복음이란 말 그대로 복된 소리. 즉 정말 기쁜 말들입니다.
    복음을 전파하라. 이 말은 다른 사람들에서도 기쁜 말들이 튀어나오게 하라 라는 말이 아닐까요?
    무거운 짐을 들고 길을 걸어가시는 할머니를 보면 그 짐을 들어드리고, 그 할머니가 정말 기쁜 표정으로 "고마워요"라고 한마디 하시는게 그것이 복음이 아닐까요?




    성경의 유리한 부분만 사용하는게 현대 기독교의 실정임을 여러분은 잘 아실 것입니다.
    성경에도 헌금에 관련된 내용이 정말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난한 사람의 이야기가 나오죠.
    한 가난한 여인이 돈을 조금만 내자 주위에서 질책하고
    예수님이 나와서 하시는 말씀이 "저 여자는 가진것의 전부를 내었다."

    여기서 말하는 가진것의 전부가 '전재산'을 얘기하는 걸까요?
    아니면 작은 것을 드리더라도 '마음을 다해'드렸다는 이야기 일까요?

    이런 말씀은 쏙 빼먹고 현대 기독교에서는
    십일조를 내야하는 이유나 헌금을 많이 낼수록 복이 온다는 개소리만 늘어놓고 있습니다.
    마음의 전부를 온전히 드리는게 복이 올 지는 몰라도
    겨우 땅의 재물일 뿐인 돈을 많이 낸다고 하나님이 즐거워 하실지는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결론을 내겠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하나님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그 하나님의 스케일을 여러분이 너무 작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고작 '조금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인간' 정도의 스케일 입니다.
    하지만 우주를 창조하였다는 하나님이 겨우 그정도 스케일 일까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본 따 만들었다고 해도, 하나님이 인간정도에 머무는 것일까요?
    좀더 크게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요즘 목사님들이나 일반 성도님들도 하나님이 주신 성경이라는 것을 이용해 악용을 많이 합니다.
    지금은 성경의 예전 시대처럼 하나님이 직접 음성을 들려주고 하는 기적이 세상에 드러나지 않아서 일어나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는 것을 전하는 것도 아니면서, 하나님이 주신 성경을 마음대로 해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하나님의 뜻을 해석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는 신에 가깝지 않습니다.
    우리는 신에 비하면 그저 우매한 존재일 뿐입니다.

    기독교는 다시 무너져야 합니다. 현대의 기독교는 하나님이 주신 귀한것으로 악용을 일삼는 깡패같은 무리일 뿐입니다. 한국의 대표 교파 5개는 다른 이단교들을 배척하지만, 정작 썩은 물은 대표 5교파 입니다. (물론 이단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이단과 정교파는 다를바가 없다는 말입니다)

    요즘 사람들이 기독교를 정말 많이 싫어합니다
    정말 이 기회로 기독교가 세계 어디 한군데에서도 발을 디딜 수 없도록 된 다음에야
    비로소 기독교는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경건한 종교가 될 수 있을지 모릅니다.
    물론 시대가 지남에 따라 다시 타락하겠지요
    하지만 다시 무너지고 처음부터 시작하게 될 겁니다.

    요즘 오유에 기독교를 질타하시는 분들을 많이 봅니다.
    전 이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참 의미를 잊어가고 있는 기독교 인들에게 좋은 충고를 해주고 계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기독교에 대한 질타를 부탁드립니다.
    말로해서 안들어 쳐먹으면 매를 때려서라도 틀린건 바로잡아야 합니다.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다들 평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추신 : 개인적으로 종교는 가지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지할 곳이 없을때 의지할 수 있고, 막상 종교의 본질 속에는 인간을 좀더 제대로 된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요소들로 가득하거든요. 그걸 악용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현대 기독교인들이 필수적으로 들어야 할 노래

    정열적돌아이의 꼬릿말입니다

    ?님이 주신 꼬릿말. 혼날래요?

    나의 자작곡들!
    Scene#1 'I will always stay with you.'
    Scene#2 '아무도 없어'
    Scene#3 '너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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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03 01:43:52  125.176.***.25  며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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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0/04/03 02:29:31  125.18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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