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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34817
    작성자 : 뭐더라
    추천 : 12/4
    조회수 : 482
    IP : 189.135.***.219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07/10/17 14:16:23
    http://todayhumor.com/?sisa_34817 모바일
    할 말, 안할 말,,,,화장실, 길가 구분할 줄 모르는 사람
    LA타임즈 기사는 진중권 단독 인터뷰였다 
    --------------------------------------------------------------
    오늘 네이버 메인면에 기사가 올라갔다. 이 기사의 제목만 본 필자는 혀를 찰 수밖에 없었다. LA타임즈 한국주재 기자가, ‘디워’ 현상의 한국의 문화적 맥락을 알 리가 없으니, MBC, KBS, 한국일보, 한겨레, 씨네21 등 메인 매체에 나타나 ‘디워’팬을 광적 나찌로 몰아버린 진중권의 칼럼 등을 보고, 자체적으로 기사를 썼으리라 추측했던 것이다. LA타임즈 기자가, ‘디워’ 현상을 정밀하게 분석할 부지런함을 보여주리라 기대할 순 없으니 말이다. 

         
      
      ▲ LA타임즈 국제면 1단에 실린 진중권의 독사진, 이 기사의 주인공이 '디워'도 아니고, '심형래'도 아니고, 진중권이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이다 @LA타임즈   
      

    그러나, 몇몇 기사를 보곤 필자는 깜짝 놀랐다. 이것은 LA타임즈 자체 분석 기사가 아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진중권의 인터뷰만으로 구성된 기사였다. 실제로 기사 내용에서도 나오지만, 진중권은 LA타임즈 기자와 서울의 한 까페에서 만나 히히덕거리며“(laughing) '디워‘와 ’한국의 문화‘를 마음껏 조롱하며, 심지어 없는 사실까지 지어내 기사를 만들어 냈다. 

    한국의 언론들이 이 기사를 인용보도 할 때, 주체를 LA타임즈로 잡은 것은 원문 제목을 그대로 번역했으니 형식적으로는 맞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번역 인용기사의 제목을 <진중권, LA타임즈에, ‘디워’와 한국 맹비난> 이렇게 잡는 게 더 명확한 가시의 의미가 전달되지 않았을까? 

    기사의 첫 문장은 “진중권씨가 공중파 방송에 나가 ‘디워를 비판하여 온갖 협박을 당하고 있다”로 시작되었고, 마지막 문장은 “진중권씨는 한국의 맹목적 애국주의는 종말을 고해야 한다”로 끝난다. 처음부터 끝까지 진중권이 주도한 기사였다. 물론 형식은 분석기사였다 해도, 오직 진중권 한 명의 취재원의 주장에만 근거한 기사였으니, 실질적으로는 단독 인터뷰나 마찬가지이다. 다른 취재원에 진중권의 거짓말을 확인한 바 없으니, 분석 기사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한국언론이 마치 미국 측 평론가가 분석한 듯 번역한, "디워의 성공은 애국주의의 호소에 기인한다"라는 문장의 주체는 원문에서는 그냥 "Many say"로 나온다. 누군지도 모를 주체이니, 아마도, LA타임즈 기자가 진중권의 말을 불특정 다수로 인용한 게 아닐까. 즉 진중권으로 주체가 표현된 문장도 진중권의 발언이고, 주체가 모호한 인용문의 당사자도 모두 진중권일 것이므로, 분석과 크로스체킹도 없는 진중권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만든 기사라는 것이다. 

    이 기사는 LA타임즈 국제면 1단에 실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진 역시, ‘디워’의 한 장면도 아니고, 심형래 감독의 것도 아니고, 진중권 개인 독사진이었다. 

    필자는 지금 진중권을 매국노로 몰아붙이려는 게 아니다. 단지 그는 미국언론의 속성과, 미국언론이 한국의 현상을 어떤 식으로 다루는지에 대해, 이해가 없었다. 그냥 인터넷 댓글에서 ‘디워’를 까대듯이, 부수 100만을 자랑하는 미국 유력 상업지에 나가, 마구잡이로 ‘떠들어댔던 것이다. 이는 그의 실수라 인정하되, 다시는 한국 문화평론가 직함 들고, 외신에 나가 미친 사람처럼 고자질 해대지 말 것을 권한다. 

    LA타임즈, 한국 관련 선정적 보도 전문 매체 

    필자는 대중문화와 인터넷을 전문영역으로 글을 쓰다보니, 미국과 일본 등 외신과의 인터뷰를 자주 한다. 특히 <겨울연가> 열풍 당시는 일본에서 직접 책을 출판하면서, 일본언론과의 인터뷰를 자주 했다. 일본언론에서, 냉정하게 한국의 대중문화를 심층적으로 다루려는 기획도 있지만 개중에는 처음부터 한국의 대중스타의 어두운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를 가진 경우도 많다. 실제로, 필자를 비롯하여, 한국의 젊은 대중문화 기자들이, 일본의 주간지와 한국 대중문화 관련 간담회를 했을 때, 우리의 기획과 달라서, 대담료 전액을 돌려주고, 기사를 취소시킨 적도 있었다. 한국의 대중스타를 죽이는 용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를 간파했기 때문이다. 

    이번 LA타임즈의 기사는 ‘디워’ 죽이기용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물론, LA타임즈가 ‘디워’의 미국흥행을 저지하기 위해서 기획한 것은 아니다. 이는 미국언론, 특히 LA타임즈의 속성을 알면 쉽게 이해될 수 있는 일이다. 

    LA타임즈는 다수의 한인교포를 의식해서인지 한국 관련 기사를 자주 싣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들은 한국에 대한 보도를 객관적으로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한국을 비하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어떤 때는 한국인조차 납득할 수 없을 정도로 띄우다가, 어떤 때는 완전히 내려치는 등, 냉탕과 온탕을 오간다. 즉, 이들은 한국 관련 보도를 철저히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그것은 미국 기준으로는 최대수준에 가까운 100만부라는 규모, LA타임즈 최대 주주인 미국의 언론 및 엔터테인먼트 재벌, 트리뷴미디어그룹의 경영전략, 그리고, 최근 LA타임즈의 인수설 등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보니 LA타임즈의 한국 관련 보도 때문에 논란이 크게 벌어질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보도사례가, 미선이 효순이 장갑차 죽음 사건 당시, “미국인들은 한국인을 깔보고 있다”라는 인용보도 기사이다. 이 기사에서는 촛불시위에 나선 한국 시민운동가의 입을 빌어, 미국에 대한 공격적 발언들을 그대로 여과없이 실었다. 즉 한국인의 반미정서를 확대과장하여 미국 현지에 전달해버린 것이다. 

    이런 LA타임즈의 보도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 개봉 때도 이어졌다. LA타임즈는 “북핵으로 연일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 영화는 북한이 아니라 미국을 괴물로 상정하고 있다”며 반미영화라는 딱지를 붙여놓았다. 그렇게 이슈를 만들어놓은 뒤, 바로 봉준후 감독의 인터뷰를 잡아, 해명기사를 내보내며,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예의 상업적 언론의 진수를 보여주기도 했다. 

    즉, 이번의 LA타임즈의 진중권 독점 인터뷰는 LA의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강력한 마케팅을 펼친 심형래 감독을 겨냥하여, 이와 완전히 반대되는 한국내 평가를 진중권의 입을 빌려, 왜곡, 과장, 날조하여, 특종을 때린 것이다. 어쨌든 ‘디워’에 관심을 갖는 LA내의 한인과 아시안계인들은 LA타임즈의 기사를 사볼 것 아닌가? 진중권은 바로 이러한 LA타임즈의 상업적 전략에 손발을 맞추어준 것이다. 

    약소국의 진보 지식인이 강대국 언론에 대고 자국을 비하한 사례는 없다 

    진중권이 미디어전문가도 아니고 대중문화 전문가도 아니므로, LA타임즈에 대한 이해가 없어 이용당했다 해도, 사실 그가 면죄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미국은 한국과 비교해서 강대국이다. 한국은 미국과 비교해서 약소국이다. 강대국의 지식인이 약소국의 언론과 인터뷰하면서, 자국을 비판하는 경우는, 참된 지식인으로 평가받는다. 미국의 노암촘스키는 한국언론과 인터뷰할 때, 미국의 제국주의를 무차별적으로 비판한다. 그래서 그는 미국 내 양심세력의 지지를 받는다. 

    그런데, 약소국의 이른바 진보좌파라는 브랜드를 지닌 지식인이, 강대국의 언론에 튀어나가서, 자국을 밟아버린다? 이런 행위의 정당성을 인정받는 경우는 딱 한 가지밖에 없다. 예전 한국의 군사독재정권 시절, 주류매체에서는 결코 독재정권에 항거하는 지식인의 글과 말을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 미국이나 일본언론과 인터뷰를 한 민주화 운동가들의 경우이다. 현재 미dis마의 지식인들이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국의 상황을 알리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럼 진중권의 LA타임즈 인터뷰는 대체 뭔가? 앞서 말하지만, 진중권은 MBC, KBS 등 한국의 모든 주류매체에 나타나 ‘디워’를 원없이 밟았다. 포털에서는 엄청난 배려를 해주었다. 대체 진중권이 왜 LA타임즈에 나타나서, 이러한 행위를 반복하느냐는 말이다. 결사적으로 "미국인들에게 ‘디워’는 한국인들의 애국적 코드로 무장된 형편없는 작품이니, 미국인들은 절대 보지마세요”라며, 미국인들의 돈을 아껴주겠다는 사명감이라고 갖고 이 땅에 태어났단 말인가. 

    더구나, 미국의 영화시장과 관련된 소재라면, 이는 미국의 문화제국주의나 문화패권주의와 맞물려있는 사안이다. 미국은 국가 전체가 지원해서, 미국영화의 세계패권을 유지시키고 있다. 미국에서 영화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다. 국가 전략사업이다. 네티즌 수천명이 댓글로 의사표현한 한국의 애국주의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무서운 제국적 패권주의이다. 

    진중권이 진보좌파 지식인이라면, 이러한 미국의 초상업적 언론과 인터뷰할 때, 무슨 말부터 해야하는가? 설사 한국에서 애국주의적 부작용이 있다 하더라도, “미국의 문화패권주의와보다는 훨씬 덜 위험하다”라는 말부터 해야하지 않았을까? 물론 진중권은 그런 말을 할 수가 없다. 그 말 꺼내기 시작하는 순간 LA타임즈의 기획은 무너지면서, 진중권 단독 인터뷰는 중단된다. 그럼 거기서 끝내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어야 했다. 일본 언론과 간담회를 하다, 돈까지 돌려주며 취소시킨 필자를 비롯한 젊은 대중문화 기자들처럼 말이다. 

    LA타임즈에 실린 진중권의 거짓말 퍼레이드 

    필자는 예전부터 진중권은 진짜 권력과는 야합하고, 힘없는 서민 네티즌들을 권력자로 몰아, 이슈를 만드는 낡은 지식인이라 비판했다. 이번 LA타임즈 인터뷰도 그 비판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진짜 권력, 진짜 문화 제국주의의 화신인 미국의 상업적 언론과는 야합하며 순응하고, 그 매체가 띄워주는데 감격해, 거기서 대한민국 전체를 밟아버렸다. 그리고 그 미국언론은 마치 한국의 모든 국민과 모든 언론이 이러한 ‘디워’의 애국주의의 공범으로 몰아버렸다. 진중권의 거짓말까지 인용하면서 말이다. 

    다른 건 몰아도 이것은 분명히 하자. 진중권은 LA타임즈에 이런 황당한 거짓말을 해댔다. 

    “심형래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 테마가 없었다면, 한국 국민 단 한 명도 ‘디워’를 보지 않았을 것이다” 
    “Without this Korean-goes-to-Hollywood theme, no one would have watched it," 

    이 정도 수준의 발언은 진중권이 국내 언론에서도 한 바 없다. 난생 처음 외신과 인터뷰해서 한건 올리려 그랬는지, ‘디워’를 본 800만명 한국인 전체를 심형래 나찌즘 공범자로 몰았다. 

    이 기사를 볼 LA의 한인교포는 물론 미국인들이 한국과 한국인을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안 그래도 진중권이 알려주었는지, LA타임즈는 진씨를 prominent cultural critic으로 소개했다. 뭐, 진중권이 한국의 걸출한 문화평론가라고? 대체 진중권이 언제부터 대중문화평론했는가? 어쨌든 그런 걸출한 문화평론가 한 말이니, LA타임즈 독자들이 다 믿을 것 아닌가? 진중권의 뜨기 위한 거짓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심형래 감독은 결코 자신의 영화의 미학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단지 애국심이다.” 
    “He ever talks about the aesthetics of his movie. Only patriotism." 

    심형래 감독 인터뷰 한번 읽기나 했나? 심감독은 진중권의 거짓말과는 반대로 자화자찬 수준의 <디워>의 영상미학을 떠들고 다닌다. 

    어차피 진중권은 심형래를 이미 히틀러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짜놓았으니 무슨 거짓말은 못하겠는가. 미디어 전문가로서 진중권의 발언 중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부분은 다음이다. 

    “한국의 언론은 심형래의 할리우드 진출을 위대한 애국적 성공 스토리로 띄웠다. 만약 그를 비판하면 공공의 적이 되고 만다” 

    "The Korean media turned Shim's going to Hollywood into this great patriotic success story. So if you criticize him, it makes you a public enemy." 

    ‘디워’의 국내 개봉시, 이동진을 비롯하여, 한국의 영화평론가 중 좋게 평가해준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한국의 언론은 ‘디워’에 비판적이었다. 진중권의 기사를 읽는 미국인들은 마치 한국이 전체주의 국가처럼, ‘디워’를 띄우기 위해 전 언론이 나섰고, 이를 비판하면 공공의 적으로 낙인찍는다고 받아들이게 된다. 이게 사실이냐는 말이다. 

    그리고, ‘디워’를 비판하여 공공의 적이 된 사람이 누구인가? 이송희일과 김조광수는 영화저널리스트나 평론가 아니다. 전문적인 글쓰기를 하는 사람 중 ‘디워’를 비판했다, 공공의 적도 아니라 단지 네티즌에게 험한 소리 들은 사람은 오직 진중권 한 명이다. 왜 미국인들 앞에서 이런 새빨간 거짓말을 하는가?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진중권 본인이 설치고 다닌 매체가 몇 개인가? 진중권 본인이 나간, MBC, KBS, 한국일보, 씨네21 등도 ‘디워’를 맹목적으로 띄웠던 말인가? 그럼 어떻게 공공의 적 진중권은 마음놓고 주류매체서 ‘디워’를 밟아버리고 여전히 언론플레이를 지속할 수 있는가? 

    진중권의 거짓말은 마지막까지 이어진다. 

    "It's dangerous. This is a country where people put their whole lives into Internet culture and where success is measured by the number of hits you get online. That's why you see all the media writing about the greatness of 'D-War.“ 

    인터넷 클릭수고 뭐고, 진중권이 자꾸 끊임없이 모든 미디어가 ‘디워’를 띄웠다는 그 거짓말을 멈추지 않는다면, 그는 한번 거짓말하다, 죽을 때까지 거짓말을 하게 된 영화주인공 리플리의 신세를 면할 수 없다. 

    LA타임즈와 진중권의 상업적 전략에 이용당한 한국언론 

    이제 정리하자. 필자는 진중권이 미국언론에 나가 한국을 비하했으니, 이런 때려죽일 매국노라 주장하는 게 아니다. 

    최소한 진보좌파 지식인이라면, 미국언론의 속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역사적 맥락을 고려하여 메시지를 던져주라는 것이다. 태국의 <옹박> 주인공 토니륭이, 미국 등 세계시장에서 성공하여 국가 훈장까지 받듯이, 전 세계의 영화인들과 영화팬들은 미국의 영화 독과점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미국언론과 인터뷰한다면, 애국주의 코드를 비판하면서도, 미국의 문화제국주의의 독점에 대한 반작용이라는 점을 설명할 수 없는 건가? 다시 말하지면 그렇게 되면, 독점 인터뷰 기사가 무산될까 두려웠는가? 

    그래서, 필자는 일찌감치 진중권을 서구의 문화에 주눅이 잔뜩 든, 사대주의자이자, 문화자본의 독과점을 예찬하는 신자유주의자이자, 자기 하나 뜨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는 기회주의자라 비판한 것이다. 더구나 이번에는 아예 외신에 대고 온갖 거짓말까지 퍼부었으니 더 할 말이 뭐가 있겠는가? 

    힘들게 힘들게, 미국에서 한국영화를 알리는 사람의 뒤통수를 쳐서, 미국 상업언론에 독사진 한장 크게 찍고 환호작약 하는 일은 중단하고, 더 열심히 공부해, 자신의 전문분야라는 미학 관련 서적을 미국에서 출판해보기 바란다. 그 정도 실력도 안 되면, 어디 가서 미학이니 문화 전문가라는 타이틀은 접어라. 이제는 외화 쳐들여, 한물간 외국의 낡은 이론 들고와서, 한국돈 빼먹는 기생형 지식인이 아니라, 한국의 현상을 보편적으로 해석해 외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진취적인 지식인이 필요한 시대이기 때문이다. 

    또한, 진중권 단독 인터뷰 기사를 마치 LA타임즈 자체 분석 기사처럼 인용보도를 한, 한겨레, 프레시안, 경향신문, 문화일보 등도 다시 한번 고민해보기 바란다. 전통적으로 외신에 왜곡된 사실을 알려주고, 이것이 외신에 실리면, 이를 다시 국내언론에서 인용하는 방법은 여론조작의 기초수법이다. 기자들이 이를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결과는 똑같았다. 진중권과 LA타임즈의 상업적 전략에 이용당한 셈이다. 

    마지막으로 작은 문제이지만, 진중권의 발언 한 가지만 더 문제삼겠다. 진중권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밤길 조심해라”고 쓴 네티즌의 글을 LA타임즈 기자에 그대로 고자질했다. “밤길 조심해라”는 사실 상 관용어나 마찬가지이다. 필자 역시, 이효리 팬클럽, 안재욱 팬클럽과 한판 붙었을 때, 그런 댓글 여러 차례 받았다. 그렇다고, 그들이 진짜 밤에 그들이 도끼라도 들고와서 테러를 저지를 거란 생각은 추호도 한 적 없다. 그냥 불만 표시 정도의 관용어란 말이다. 만약 진중권이 정말 밤길에 테러를 당할 위협에 시달렸다면, 필자에게 연락하라. 필자는 바로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조적인 정책들을 제시하는 포털 피해자 모임 대표이다. 진중권이 필자에게는 물론 사이버수사대에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면, 그는 전혀 위협을 느끼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문장이 LA타임즈에서는 이렇게 번역되어 기사화되었다. 

    “Messages warned him to be careful when he walked at night” 

    진중권의 발언으로, 대한민국은 전체 언론과 전체 국민이 ‘디워’를 앞장세워 할리우드 정복에 나서는 나찌국가에다, 더 나아가, 이를 비판하면, 야밤에 테러까지 당할 수 있는 무정부 국가라고, LA의 100만명의 미국인에 널리 널리 알려진 거다. 그야말로 나라 망신이며, 미국인들은 상업매체에 나타나 자국의 문화와 국민을 비하해댄 진중권이란 진보지식인에 대해, 아마도 고개를 가로저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수준의 사람이 한국에서 걸출한 문화평론가로 대접받고 있다는 점 역시, 그들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 기사를 작성한 LA타임즈의 브루스 왈라스 기자에게, 이 글을 메일로 보낼 것이다. LA타임즈의 한국 주재 기자 정도라면, 이 정도의 한국어는 어떤 방법을 쓰든 번역해서 읽어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다음은 LA타임즈, 진중권 단독 인터뷰 기사 원문 

    ‘PUBLIC ENEMY’: South Korean cultural critic Chin Jung-kwon was swamped with vitriol and threats after he went on national TV and trashed “D-War,” a.k.a. “Dragon Wars,” a film about mythical Korean heroes reincarnated as befuddled young Californians. 

    Critics call the film 'D-War' a fantasy fiasco. But viewers see it as a national treasure, and they're breathing fire on any naysayers. 

    By Bruce Wallace, Los Angeles Times Staff Writer 

    October 15, 2007 

    SEOUL — Few movies take critical beatings as bad as the thumping handed out to South Korean director Shim Hyung-rae's "D-War," a dragons-do-battle fantasy that transports a Korean legend to 21st century Los Angeles. 

    A fiasco of a plot, the critics said. Preposterous dialogue. Risible acting. 

    South Korean audiences loved it. Two months after its release, 8 million South Koreans have seen "D-War," making it not just a box-office hit but a national success story, a way of channeling Korean pride. 

    The movie has made $53 million in South Korea, the country's fifth-largest-grossing film. But what makes "D-War" special is the $10 million it has copped since its mid-September release in North America where, with its mostly American cast, mostly English dialogue and the new name "Dragon Wars," it enjoyed the widest release for a Korean film. 

    Many Koreans are proud of this Pacific crossing and admire director Shim's "anything Hollywood can do, I can do too" credo. Spurred by a cheerleading Korean media, Shim has been cast as the plucky hometown underdog, daring enough to challenge Hollywood on its own turf with a special-effects blockbuster. 

    On the other side are only spoilers and traitors: the sour critics who have called "D-War" nothing more than a bad -- very bad -- movie deserving every raspberry it gets. 

    "Koreans like dreamers, and Shim is a dreamer," says Chin Jung-kwon, a prominent South Korean cultural critic who trashed the movie on national TV and was quickly pegged the most villainous dissenter. "The Korean media turned Shim's going to Hollywood into this great patriotic success story. So if you criticize him, it makes you a public enemy." 

    The backlash was driven, like so much else in this thoroughly wired society, by the Internet, where the movie's fans are known as "D-paa," a Korean pun that suggests fans screaming hysterically in "D-War" mania. 

    The D-paa swamped and eventually shuttered Chin's blog with their vitriol and threats. Messages warned him to be careful when he walked at night. His marriage to a Japanese woman was cast with dark overtones. Internet postings referred to his children as "Japs." 

    Chin regrets nothing. 

    "It's rare to see a movie this bad," he says, sitting in a Seoul cafe and laughing, somewhat gingerly, about the tempest. "It's an embarrassment for the country. It has no plot whatsoever. I'm relieved it was in English because it would have been a nightmare in Korean." 

    Most American critics agreed with Chin. The reviews have been as savage as one might expect for a movie in which mythical Korean heroes are reincarnated 500 years later as befuddled young Californian adults, wrestling with legends about good and bad "Imoogis." 

    The characters, from TV reporters to FBI agents, are ludicrous cliches, the acting as wooden as a 1950s surfboard. The dialogue includes lines like, "I'm telling you: Something really bad is going to happen," and, "I'm getting real tired of all this destiny crap, Jack." 

    Irony-free, "D-War" doesn't even qualify for the "so bad it's good" category. 

    There are various theories about why the movie snagged the imaginations of South Koreans. 

    The $30-million-plus movie has passable, made-in-Korea special effects of dragons laying waste to downtown L.A. (And who wouldn't feel a slight frisson of pleasure at that?) Others note that many Korean adults harbor affection for Shim, whom they remember from their 1980s childhood as a popular, slapstick kids' TV comedian. 

    But many say "D-War's" success stems from its blatant appeal to Korean nationalism. The movie ends with a postscript message from the director that vows " 'D-War' and I will succeed in the world market without fail" (the message was dropped from the American release). 

    The closing credits include a series of photographs of Shim in action as he directs the movie, concluding with a shot of him standing defiantly in front of the Hollywood sign while "Arirang," a patriotic Korean folk song, plays in the background. 

    "Without this Korean-goes-to-Hollywood theme, no one would have watched it," critic Chin says. "That was Shim's strategy. He never talks about the aesthetics of his movie. Only patriotism." 

    It is the outrage over the critical slagging that may be most revealing. 

    Chin says Koreans "only want to hear news of victory," and likens the reaction to the stubborn refusal of many South Koreans to accept that the cloning discoveries by revered stem cell researcher Hwang Woo-suk were a fraud. 

    In both cases, critics have been viciously slandered, accused of trying to drag down a national hero. 

    "They are fanatics, and they are mobilized on the Internet," Chin says. "It's dangerous. This is a country where people put their whole lives into Internet culture and where success is measured by the number of hits you get online. That's why you see all the media writing about the greatness of 'D-War.' " 

    The pressure to generate online traffic leads to this broad consensus, Chin says. 

    "There is a wholly different logic in Korea," he says. "This era of blind patriotism must die out." 

    [email protected]
    --------



    안에서 개인 감정 배설하는 거야 우리끼리라서 그렇다지만, 지 얘기들어주는 데라면 아무한테다 쏟아붓는 저 철딱서니를 어찌하리오...

    그리고, 난 일제 시대때 미국한테 우리나라 통치해달라고 했던 이승만이가 갑자기 생각이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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