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세이에서 채팅하다가 신 이야기가 나왔는데 놀랄 이야길 들었네요


(요즘 자꾸 일어나는 연쇄살인, 연쇄강간등을 이야기 하다 신이야기가 나왔다)

나 : 그런일이 생기는거 보면 정말 신이 있기는 한건지 -_-;

MOIA : 신은 정말 있어요

나: 혹시 당신 예수믿나요? -_-;; 전 예수쟁이는 싫어합니다.

MOIA : 왜 예수가 신이라고 생각하세요?

MOIA : 전 예수나 부처를 믿는 사람은 아니지만. 신은 정말 있어요.

나 : 못 알아 들을 말을 하시네요 -,.-

나 : 그럼 신이 있다면 어째서 세상이 이렇게 흉악하도록 내버려 둡니까?

나 : 신이 있다면 그런걸 용납할까요? 그건 아닌거 같은데

MOIA : 신은 선이나 악에 구애받지 않아요. 그냥 재미있어하고 만족하면 그만인거죠.

MOIA : 신에게 있어서 인간의 세상이란 놀이와 같으니까.

나 : 사이비 종교 가진 사람은 많이도 봐왔지만.. 당신같은 사람은 처음이네요

나 : 그럼 신이 있는데 왜 못보는겁니까? 님 말대로 정말 존재한다면 볼 수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MOIA : 신은 "물체"로 존재하는게 아닙니다. 우리보다 훨씬 높은 차원의 "의지"로 존재하는거죠.

MOIA : 말하자면 신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존재합니다.

나 : 그럼 어떻게 우리에게 관여를 하지요? 님 말대로라면 우리같은 물체로 된 사람은 건드릴 수도 없지 않나요?

MOIA : 설명이 조금 필요하겠군요. 우리는 3차원의 생명체입니다.

MOIA : 그리고 개미가 2차원 적인 생물이라고 하죠. 개미는 위를 보지 못합니다.

MOIA : 만약 개미가 인간을 보면 어떻게 느낄가요?

MOIA : 아무것도 없는 대지에 인간의 발자국만 생겼다 사라졌다. 그렇게 보일겁니다.

MOIA : 그리고 점에 속하는 1차원의 생명체가 있다면 3차원의 우릴 보지도 못하겠죠.

MOIA : 그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신을 볼 수도 느낄 수도 들을 수도 없습니다.

MOIA : 신은 우리보다 훨씬 높은 차원에서 존재합니다. 하지만 물체로 존재하진 않습니다.

MOIA : 신이 우리에게 관여를 하는 힘의 정체는 우리로썬 절대로 알 수가 없습니다.

나 : 님 말대로 신이 있다고 치고. 그럼 우리에겐 운명 같은것도 존재 하는건가요?

MOIA : 물론 운명도 있습니다. 인간이 절대로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이 있어요.

나 : 그게 뭔가요

MOIA : "시간"입니다. 인간은 시간에 따라 테옆이 돌아가듯이 움직일 뿐입니다.

MOIA : 그리고 시간에 따른 움직임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그건 신이 정한 일이죠.

나 : 그럼 왜 불공평 한거죠? 운명이 있으면 공평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MOIA : 운명은 절대로 불공평 합니다 ^^ 처음부터 부잣집에 태어나 늙어 죽을 때 까지 떵떵 거리는 운명이 있는가 하면

MOIA : 어릴 때 교통사고로 죽는 운명도 있고 태어나자 마자 죽는 운명도 있습니다.

MOIA : 거기에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그냥 신의 놀이일 뿐입니다.

나 : 그럼 죽어선 아무것도 남게 되지 않나요? 영혼이라던가 그런거 말입니다.

MOIA : 거기에 대해선 좀 설명이 까다롭네요.

MOIA : 사람이 움직이는 에너지가 있습니다. 그건 우리 보다 훨씬 높은 차원의 것이죠.

MOIA : 그것이 인간에게는 깃들어 있습니다. 인간이 죽고 나면 에너지만 남게 되고

MOIA : 그 에너지는 신에 의해서 또 다른 인간이나 동물로 만들어 질 수도 있고 영원히 버려질 수도 있습니다.

MOIA :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요. 전 이만 가 봐야 겠습니다.

나 : 잠깐만요. 그럼 당신은 어떻게 신에 대한걸 알아요?

MOIA : 누구도 저한테 가르쳐 준 적은 없어요. 하지만 알고 있죠.

MOIA : 어째서? 라고 물으신다면 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이것도 운명인거겠죠.

MOIA : 아니면 제가 단순한 정신병자이던지 말입니다 ^^;

MOIA : 전 이만 가볼게요.

나 :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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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제 채팅한 내용인데요.
아마 저 분 말을 밑어버릴거 같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