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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3480
    작성자 : 김찡대
    추천 : 19
    조회수 : 2324
    IP : 1.251.***.164
    댓글 : 51개
    등록시간 : 2016/07/28 22:53:21
    http://todayhumor.com/?wedlock_3480 모바일
    이혼합니다.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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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기간 포함 올해로 9년..
    그사이 우리에겐 아이가 생겼고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돌아가신지 백일이 갓지나 미루지도 못한 결혼식도 올리고..
    올해 많은 일이 있었지만 결국 너와 난 이렇게 됐구나
    처음 만났을때 든든했던 그모습이 너무 좋았고
    내가 혼자 가족들과 떨어져 오빠뿐인 타지에서 지내며 
    도움을 받았을때 오빠만 보고 간거라 그래도 외면하지 않아 고마웠어
    그러다 함께 연고도 없는 타지에서 둘이 살면서 
    오빠가 들고온 백만원으로 지내며 미안했고 고마운 마음에
    부족한 생활비 내이름으로 대출까지 받아가며 오빠차도 샀고
    이자에 허덕였지만 행복했어
    무책임하게 자주 회사를 쉬어도 좋았고..

     우리아빠와 오빠가 사업을 하면서 생긴 체납..
    그건나도 너무 미안했어 결국 우리아빠는 현실을 이기지못해
    떠나가셨고 우린 울며 잘해보자 우리가 갚아나가자하며
    잘살기로했지 옥상에서 한 그 약속 기억나니?
    함께 사업하며 오빠가 아프다며 몇개월을 놀고
    병원비며 자동차할부금.. 카드값 우리아빠가 다 주셨지..
    그러다 우리가 오빠를 망치는것같아 없는돈에 쥐어짜서 
    집에 내려가라고 빚은 정리해주겠다했을때..
    오빠가 그돈으로 대게를 사오더라.. 못가겠다고..
    기억나지?
    차는 같이 탔으고 카드도 우리가족이 같이 썼으니 같이 지내는 동안은 
    우리 아빠가 내주는게 당연했지만
    우리가 이사나가고 나는 일하면서 생긴 디스크에 몆달 꿈쩍 못하고 
    오빠는 여전히 게임만했고 출근 안하는 날이 많아지자
    부족한 생활비며 자동차할부금에 방세 카드값까지 고스란이 우리아빠가 떠안았지..
    아니 오빠가 우리집에 온 순간부터 그랬어..

    돈이 필요한일이 생기면 무조건 우리집에 돈좀 빌려오라고하고 빌려줘도 우리부모님은 다시 돌려받지 않으셨지만 오빠부모님은 십원한장까지 다 받아가시고 그돈마저 우리 아빠주머니에서 나왔잖아

    오빠..
    사실 나는 잘모르겠다..
    사업시작할때도 가족들한테 허락받아오라던 우리아빠에게
    당당하게 허락받았다며 서류 준비다해준건 오빤데
    왜 우리아빠가 꼬셔서 그랬다고 월급한푼 안줬다고 했니
    오빠가 일을 해야 월급을 받는거 아니니? 

    내가 시집갈때 비록 해간거 하나없었을지언정.,
    오빠또한 내게 해준것 없었고 예물은 받지않겠자던 내게 억지로
    시어머니  자랑용이였던 그예물도,
    만나서 해줄돈없다고 얘기한 우리엄마한테 고모들까지 얘기하면서
    청첩장 빈손으로 주냐길래 없는돈 탈탈 털어 작은돈이지만
    200만원 해서 보낸 우리엄마가 왜 딸 결혼시킬때 이불한채안해온 모진엄마소리 들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설거지며 밤마다 쓰레기 버리고 빨래하고.. 니부모님 성에는 안찼겠지만 왜 내가 집에서 하는일이 없다고 그러셨니  가사는 일도 아닌거니..?
    니 카드터질때 나한테 무작정 돈구해오라길래 생각하고 고민하다 맡긴 예물을 왜 나혼자 쓰고.. 겁없는년이 되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우리애 돌때 받은 물건은 이미 손을 떠났는데 가져다놓으라고 하시니? 손주 주신 물건 조차 아까우시대?
    우리 적금도 반반이 나누어 모았는데 그게 왜 오롯이 오빠만의 돈인지 우리집에서 해준 그 차는 왜 오빠가 고생해서 산 차인지..
    우리 생활비로 오빠차살때 목돈으로조 쓴 내 대출은 결혼하기전 갚고가야할 내 빚인지 내가 무얼잘못해 내새끼를 돌보다 못보겠음 고아원갔다주겠다는 소리를 들어야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
    개털알러지가 있어 피부가 뒤집어지고 열이나고 콧물때문에 병원을 다녀도 개도 가족이라고 외치는 오빠집안에 이아이를 왜 줘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오빠도 오빠집안도 전부 내잘못이라며 나를  잡고 우리엄마를  잡더라
    그동안 내가 우리끼리 잘해보자고 수없이 이야기를 걸어도 헤드셋끼고 게임하고 니가알아서 하라더니 결국 나는 오빠집에서 그런취급만당했네 오빠는 내가 짐싸서 나올때 잤지? 나한테 애주면서 양육비고 뭐고 없다며 애데리고 가라고 하실때 입다물고 있었지?
    그러다 같이 우리집가서 해결하고오라던 시어머니말씀에도 나와 애만 버스터미널에 내려주고갔지?
    마지막까지 어떻게든 해보려고 올라와보라고하니 오라가라하지말라고했지?
    근데 이제와서 애를 데리고오라고? 왜 나에게 오라가라니..
    변호사 알아보니 내가 이긴대 오빠집도 알아봤겠지 그러니 나에게
    잘못했다 빌라고 시어른들이 기다리신다고했겠지
    근데 오빠 나는 생각이없어 이제
    우리엄마에게 전화하셔서 얘기하시다 본인은 좋게 얘기했는데
    내가 애데리고갔다고 거짓말하신 시어머니..
    음성녹음 다되있어.. 참 어이가없더라ㅎ
    그리고 내가 애를 키울수있겠냐며 당장 전화한통이면 애 데려갈수 있다던 시아버님.. 그것도 녹음되있고..
    거짓말하지말고 다 얘기하자던 나에게 말하지말라던것도 오빠잖아
    결국 넌 지금까지 돈만벌어다 주고 나는 놀며 그 돈 다 우리집서 쓰고 넌 물러터져서 내가 가지고 놀았다는 얘기들어도 신경도 안썼지..?
    왜 니 폰요금은 몇십만원씩 나온 얘기는 안했니
    돈 50벌어오고 폰요금 3~40씩 나오면 부족한돈은 어디서 나왔니?
    그리고ㅋㅋ 니핑계대지말라고 그러더라ㅋ
    왜 피하냐고 피하지말라고 또 피한다고 그러고..
    근데 나는 이미 수없이 얘기했고 오빠가 안들어준거였잖아..

    오빠와 애랑 셋이 행복하게 살고싶다고 이야기 좀 하자고 빌던 나에게
    결국 당신들은 이렇게 외면하고 이제와서 빌라하시니
    저는 잘못한것도 없고 빌것도 없으니 본인들이 늘 외치던 좋아하는 법대로 합시다.
    늘 기죽고 웅크리고 살던 만만한년이 결국 먼저 돌아섭니다.



    술마셔서 횡설수설이지만.. 이 글 몇줄이 전부다를 알려주진 못하지만
    저는 나쁜년인가봅니다 저만 모르는 천하의 나쁜년이예요.
    돈도없고 능력도 없으면서 애도 줄수 없어 품에 안고 우는게 다인.. 나쁜년이예요..
    내가 이기적이라 내가 나쁜지도 모르는데 욕이나 하고가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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