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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347844
    작성자 : asdasd
    추천 : 24
    조회수 : 1302
    IP : 58.142.***.199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06/08/25 23:08:35
    http://todayhumor.com/?humordata_347844 모바일
    이대 현피녀 남자입장에서 쓴글(펌)
    우리학교 앞 버스정류소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구리게 생긴 여햏이
    버스에서 내리더니 내 옆에 섰소.

    난 기다리는 친구가 오는 듯 싶어 저 너머를 계속 쳐다봤는데
    옆에 그 구리게 생긴 여햏이 자꾸 힐끔힐끔 불쾌하다는 듯이 쳐다보는 것이였소.
    평소같았으면 그냥 죽통을 날리는건데
    날도 덥거니와 저런애들을 워낙 많이 봐서 그냥 참고 있었소

    그런데 이 여햏이 내가 친구에게 문자 쓸 때마다 힐끔힐끔
    내가 친구한테 문자 쓰니까 또 불쾌하다는듯이 힐끔힐끔
    내가 친구에게 문자 계속 쓰니까 계속 힐끔힐끔 @#%@#

    속으로 아 놔 뭐 저런년이 다 있어.. 라고 생각했소

    그날따라 친구가 늦었기에, 빨리 오라고 재촉하며 문자를 보내고 있었는데
    계속 처다보는 것이오 ( 한 5분은 넘었을 거요. )

    버스는 왜 이렇게 안와서 저 괴상한 여자를 안 태워가는지 원..
    계속 불쾌한 표정으로 쳐다보는데 구토가 나올 뻔 했소.
    누가 자기 쳐다보는줄 아나 속으로 계속 욕지기가 올라왔다오.

    오죽하면 옆에 있던 아줌마 햏이 아는 사람이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다오.

    그 여햏 워낙 이상하고 개성있게 생겨서 확실히 기억하오.

    그러더니 갑자기 이 괴상하게 생긴 여햏이 다가와서 왜 쳐다보냐고 하는 것이 아니겠소.
    어이가 없었소. 살짝 스팀도 돌았소.
    하지만 생긴것에서부터 포스가 확확 느껴지고
    그 때는 워낙 당황하고 어이가 없어서 걍 뒷걸음칠 치고 피할려고 했었소

    그러더니 이 여햏이 날 따라붙더니 뺨을 때린 것이오.
    아 놔 이런 xx년이...
    안경도 날아갔고 어안이 벙벙해서 가만히 있는데 또 한대 때린 것이오

    아마 이 여햏이 곧암시티즌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소.
    역시 5분 지각 200대 ㅅㅂ, 역시 그곳인가 라는 생각과 함께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조만간 ㅈㄴ 처 맞어 뉴스기사에 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엄습했소

    그래서 이대로 곧암시티즌 같은 여햏에게 계속 맞을 수는 없어서
    그 여햏 양 손목을 잡고 비틀었소.
    그랬더니 막 내 발을 무지막지하게 밟는 것이오.
    ㅈㄴ 아팠소.
    그래서 난 왜 때리냐고 물었소.

    그러더니 왜 따라오고 왜 쳐다보냐고 묻는 것이었소.
    어이가 없었소.
    돈 줘도 안따라다닐 것 같이 생긴 여햏이 그런 소리 하니까
    만년 솔로인 나도 스팀이 확확 들었소.

    그러자 그 여햏이 계속 반원 그리면서 접근했고 이상하게 쳐다봤다면서 자꾸 그러는 것이었소.
    모든 사람이 자신을 쳐다보는 줄 아는 전형적인 개된장이었소.
    재수가 없어서 난 친구 기다렸거든? 이러면서 떨어진 안경을 주웠소.

    그런데 그 된장 곧암 페미 이대 여햏이 날 또 발로 밟은 것이었소.
    아놔..이런 x같은 xx 고당ㅁx ㅅ942906804@#%!#%
    얼마 지나지 않아 기다리던 친구가 왔소. 개 쪽팔렸소.

    그런데 이 정신없는 여햏이 112에 신고했고 경찰까지 온 것이었소.
    경찰은 대충 들어보고, 날도 더운데 그냥 화해하시죠라고 했소.

    난 그냥 안경값만 받겠다고 했소.
    사실 폭행죄로 고소해서 콩밥 도 먹일 순 있겠지만
    그 여햏의 앞으로의 인생이 불쌍해서 봐주기로 했던 것이오..

    그 와중에 그 여햏은 욕하고 블라블라, 안경값은 죽어도 3만원 밖에 못준다니 성희롱이라니
    오히려 내가 피해자라느니 악다구니를 하며 짜증나게 굴더오.

    경찰 아저씨가 몰래 소햏에게 와서 억울한 거 알지만
    저 여햏 저렇게 나오는거 보니 안쓰럽다고, 인생이 불쌍하니까..
    미친개에게 물린 샘 치고 그냥 합의해주시죠 라고 말했소.

    그 여햏이 안경값 3만원 밖에 안준다길래, 너무 억울해서
    안경가게로 경찰차를 타고 갔소.

    안경값이 그 안경은 최대 6만원이라 하더오.
    여햏 완전 썩소를 지으며 나만 잘못한게 아니니까
    3만원만 받고 꺼지라고 하였소.

    날도 더운데 이런 미친..
    계속 3만원 밖에 못준다고 징징대는데 나중에는 안경점 아저씨가 짜증나서
    계속 영업방해 되니까 귀찮게 굴지 말고
    일단 3만원만 받으시고 안경은 5만원에 해 준다 하더오.

    경찰 아저씨는 소햏에게
    소햏이 폭행당한 점에 대해 사과 받을 생각 하지 말고 그냥 3만원 받고 안경 고치라고 하더오.

    그러더니 살짝 나만 불러서
    미안하다고, 이렇게라도 안하면 저 여햏 진정 안될거라고..
    원래 기가 드센 애들이 요즘 몇명 있다고. 그렇다고 폭행죄로 고소하기에는
    쟤 인생이 너무 불쌍하니까.. 아까도 말했지만
    그냥 미친개에 물리신 셈 치고 한번만 참아달라고
    이런일 커지면 쌍방간에 돈도 많이 깨지고, 서로 귀찮고..
    교양있어보이는 분이니까 이렇게 말씀드리는거라며.
    그냥 한번만 참고 합의해주시죠라고 말했소.

    살다보니 이런 우스운 일도 다 있소.

    그 여햏 이대 된장이었소.
    나이 많이 먹어가지고 그렇게 열등의식과 피해의식
    가진거보니 장차 A+급 된장이 될 것 같았소.
    모든 남자들이 자신만 바라볼거라는 개착각.

    소햏 오늘 더운데 이렇게 맞기까지 하고 돈도 못받아서 억울하긴 한데
    그냥 미친개에 물린 셈 치겠소.
    쵿 같은 하루였소 ㅅㅂ..


    1줄요약 :

    심리묘사가 매우 뛰어난 수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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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8/25 23:13:02  211.2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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