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라고 하니까, 아직도 옛 프랑스 의회 시절 일화를 가져다가 좌파를 규정짓는 사람들이 보여서 글을 씁니다~~
제곧내. 제발 좀 현대적으로 사유합시다. 왜 아직도 좌파를 그 때 수준으로 이해하나요? 맑스를 고작해야 1920년대 수준으로 이해하며 씨부리는 것도 웃기거니와, 좌파를 그렇게 조야하게 정의하니까 당신네들 논리 구조 자체가 틀어막힌 겁니다. 뭐만 하면 좌파 수준이니 뭐니...그따위 초딩수준 말장난으로 누굴 대하려고?ㅎㅎㅎㅎ
좌파는요~ 일단 첫 째로 당신들과 같은 우익과 동등한 위치의 정치적 적대자랍니당~ 두 번째루요, 시스템적으로 사유를 하는 사람들이예욤~ 계급적으로 사유하죠. 세 번째루요, 래디컬한 집단이랍니다~ 한국말로 급진성. 정치적 급진성을 지닌 이들을 좌파라구 하죠. 급진성을 잃어버린 개혁주의자들은 리버럴이라고 불립니당~ 좌파면 좌파고, 리버럴이면 리버럴이예요~
글로봐알 스탠다아드에 따르자면~~ 통상 좌파라고 불리는 건 박노자 정도의 사회주의자들이라 보심 됩니다.
좌파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려는 노력도 없이 그냥 매카시즘에 광분하니 우익님들이 욕먹는겁니다. 안그래요?
투철한 신념과, 충분한 지식과, 충만한 용기와 민주주의로 무장한 논객. 혹은 그렇게 되려는 사람.
논객은 관중이 아니다. 참여하고, 주장하고, 설득해야 한다.
맑스의 정신과, 로자의 두뇌와, 레닌의 실천과, 트로츠키의 용기와, 박노자의 지혜와, 홉스봄의 철학과, 리영희의 고뇌와, 그람시의 냉철함을 가지고 파쇼를 향해, 독재를 향해, 자본주의를 향해, 모든 억압과 속박의 고리를 향해 서슴없이 칼날을 들이대라.
자칭 3류 국제사회주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