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진화 심리학을 또라이들이나 하는 사이비과학쯤으로 아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우선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학술지로 꼽히는 <Nature>와 <Science>에 실린 진화 심리학자들의 글이라도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Nature>와 <Science>가 곧 진리는 아니지만 그 학술지 편집자들은 적어도 바보는 아닌 것 같다.
아래 목록은 내가 급하게 작성한 것이다. 이 두 학술지에 실린 진화 심리학자들의 글이 이것들 말고도 꽤 많이 있을 것 같다.
Lieberman, D., Tooby, J. & Cosmides, L. (2007). The architecture of human kin detection. Nature, 445, 727-731. doi:10.1038/nature05510
http://www.cep.ucsb.edu/papers/LiebermanToobyCosmides2007Nature_wSI.pdf
Delton, A. W., Krasnow, M. M., Cosmides, L., & Tooby, J. (2010). Evolution of Fairness: Rereading the data. Science, 329(5990), 389.
http://www.cep.ucsb.edu/papers/DeltonKrasnowCosmidesTooby2010HenrichComment.pdf
Sahin, N. T., Pinker, S., Cash, S. S., Schomer, D., & Halgren, E. (2009). Sequential Processing of Lexical, Grammatical, and Phonological Information Within Broca’s Area. Science, 326(5951), 445-449.
http://stevenpinker.com/files/pinker/files/sahin_pinker_cash_schomer_halgren_ice.pdf
Pinker, S. (2011). Taming the Devil within Us. Nature, 478, 309-311.
http://stevenpinker.com/files/pinker/files/taming_the_devil_within_us_-_nature.pdf
Pinker, S. (2001). Talk of Genetics and Vice-Versa. Nature.
http://stevenpinker.com/files/pinker/files/2001_10_nature.pdf
Buss, D.M. (2006). Sexual selection and human mating strategies (letter to the editor). Science, 312, 690-691.
http://homepage.psy.utexas.edu/HomePage/Group/BussLAB/publications.htm
“진화 심리학은 사이비과학이다”라고 말하기 전에 위에 있는 글이라도 다 읽어 보시라.
그리고 유명한 진화 심리학자들이 어떤 학술지에 어떤 논문을 실었는지 살펴보고 그 중 몇 편이라도 읽어 보시라. 아래 목록도 급하게 작성한 것이다. 이제 진화 심리학자들도 겁나게 많아졌다.
Leda Cosmides & John Tooby
http://www.cep.ucsb.edu/publist.htm
Robert Kurzban
https://sites.google.com/site/pleeplab/rob-kurzban/Rob-publications
Steven Pinker
http://stevenpinker.com/publications
David M. Buss
http://homepage.psy.utexas.edu/HomePage/Group/BussLAB/publications.htm
David C. Geary
http://web.missouri.edu/~gearyd/articles.htm
Geoffrey Miller
http://www.psychologytoday.com/experts/geoffrey-miller
Jerome Barkow
http://myweb.dal.ca/barkow/publicat.html
사이비과학자들이 권위를 어느 정도 있는 받은 학술지에 이렇게 많은 논문을 싣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어설프게 번역된 진화 심리학 입문서 몇 권 읽고, 또는 그 정도도 읽어보지 않고 진화 심리학이 개판이라고 쉽게 판단 내리는 사람들을 나는 도통 이해할 수가 없다. 요즘 학계에서 진화 심리학이 어떤 대접을 받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진화 심리학은 개판이다”라는 결론을 확신에 차서 떠드는 꼴을 보면 정말 웃긴다.
진화 심리학에 대해 한 마디라도 하려면 SCI 등재 저널에 실린 진화 심리학 논문 10편이라도 읽어 봐야 하지 않을까? 사실 100편은 읽어야 진화 심리학에 대해 제대로 감을 잡을 수 있겠지만 말이다.
아니면 핸드북이라도 몇 권 읽어보든가...
『The Adapted Mind: Evolutionary Psychology and the Generation of Culture(1992)』, Jerome Barkow, Leda Cosmides, John Tooby 편집
『The Handbook of Evolutionary Psychology(2005)』, David Buss 편집
『Oxford Handbook of Evolutionary Psychology(2007)』, Robin Dunbar, Louise Barrett 편집
『Foundations of Evolutionary Psychology(2008)』, Charles Crawford, Dennis Krebs, Dennis Krebs
진화 심리학계가 여전히 여러 모로 어설픈 것은 나도 인정한다. 하지만 진화 심리학 논문 10편도 안 읽어보고 이러쿵저러쿵 떠드는 당신들보다는 100배는 낫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