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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상당한 숫자의 사람들이 결집해 즐기는 사이트들 가운데 몇안되는 진보, 좌익 사이트에 오유(오늘의 유머)도 존재한다.
어떻게 보면 좌익 계열 사이트중 가장 대표적이며, 최대 규모이며, 거기다 활동력도 어느정도 갖춘 덕분에 인터넷 우익들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되곤 한다.
그런데 몇몇 정치 전문가들의 말을 들어보면 오히려 실제 정치 사상을 놓고 봤을 때 현재 우익이라 주장하는 이들은 극우이고, 좌익이라 주장하는 이들이 오히려 우익, 보수 측에 가깝다는 말을 하곤 한다.
실제로도 오유의 다른 이면 중 하나에는 바로 '선비'라는 말이 있다. 오유에 올라온 게시물들 가운데 선정적인 글들의 경우 유저들의 자체적인 검열 때문에 나온 말이고, 거기다 오히려 과거 친일에 분노하는 모습과 현재 매국에 대한 분노(애국심이 있다면 당연하지만)를 볼 때면 정말 보수적이란 생각이 들기도한다.
사실 저번에 적은 글로 68혁명과 관련된 글을 썼는데 안적은 내용이 있는데 바로 68혁명에 가담했던 세대의 현재이다.
생각하기엔 그들은 여전히 진보 쪽 시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그들 중 상당수가 현재 보수화 되었다는 말이 있다. 물론 그 당시에 진보적이었던 생각이 시대가 흐르면 당연히 구식처럼 보이겠지만 오히려 그에 상관없이 그들이 주장하던 그 당시에 반발하던 보수랑은 다르면서도 같은 보수가 되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의 히피들이 80년대 들어서면서 거의 무서울 정도로 열혈 기독교 신자로 돌변했으며 현재 보수 공화당에 큰 지지 세력이란 것이다.
*다만 그들의 경우 당시 마약, 약물, 섹스등 거의 난잡하다 싶을 정도로 즐기는 문화가 팽배했기에 자신에 대한 반성으로 인해 그렇게 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68혁명 세력처럼 한국에 비견 되는 세력이 바로 386세대를 들 수 있는데 현재 그들의 상당수는 어느세 40~50대 층이 되었고, 새삼스럽게도 그들이 미친듯이 부르짓던 민주주의를 찍어 누르던 군부 세력의 후예라고 할 수 있는 새누리당과 같은 보수층의 중요한 지지층이 되었고, 일부는 현재 뉴라이트가 되어 활동을 하고 있다. 그렇지 않은 인물로도 안철수, 김어준, 진중권 같은 인물들이 있다고는 하나 솔직히 그들은 1%라는 것을 놓고 보면 왠지 참 맞는다는 말이 될듯 싶기도하다.
이렇게 놓고보면 사실 오유가 현재 진보, 좌익이란 깃발을 걸고 활동을 하지만 여기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나이를 먹는 다면 어떻게 될까하는 의문이든다. 계속해서 진보, 좌익으로서 유지 될지 아니면 우익, 보수가 될지 말이다. 특히나 오유의 경우 '대의'라는 의미에 크게 관심을 두는듯한 모습도 보이기에 진정 '대의'를 위하는 마음이 더 커져 오히려 보수가 되지 않을까 한다.
나 역시 오유를 즐기는 20대 인데다, 사실 새누리당의 텃밭이라 할 수있는 경상도 그것도 박정희에 의해 농촌에서 도시가 된 울산 출신임을 생각한다면 내가 뒷날 40대가 되어 세상에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며 나와 내 가족들 먹여 살리는데 급급한 가장이 되어있다면 진보, 좌익으로서 소신을 지키고 있을지 아니면 보수, 우익이 되어 '대의'보다 먹고 살기에 바쁜 그런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한다.
*참고로 여기서 말한 보수, 우익은 현재의 새누리당 계열 보수를 말하는게 절대 아니다. 보수가 갖고 있는 진정한 의미인 '의'를 제대로 실현 하는 바로 그런 참보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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