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의혹과 진상규명(전문가글)
천안함은 왜 거기까지 들어 갔을까?
통상 서해 북방 해상의 1/2급함 경비구역은 백령/대청 서방, 대청 남방, 연평 남방 3개 구역이다.
천안이 백령/대청 서방 구역경비함이었다는 가정하에 평소 경비구역에서 20NM 이상 벗어 난 위치이다.
야간에 특별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백령/대청 사이 저수심 수역에 갈 이유가 절대 없다.
미확인 물체를 r/d로 컨택했다 하더라도 그 수역에는 대청에서 고속정이 긴급출항 하는게 맞다.
결론적으로 특별한 상황이 있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는
함장이 천안함 침몰 직후 CNO(해군참모총장)에게 휴대폰으로 침몰사실을 보고했다는 점이다.
물론 직접 총장 핸드폰으로 전화한 것은 아니겠지. 해본 상황실로 침몰 상황을 보고했을 것이다.
금요일 10시경에 총장이 지휘통제실에 왜 있었을까?
그리고 의문점 하나 더, 왜 총장에게 전화를 했을까? 2함대사령관과 작전사령관 바보 만들려고?
(혹자는 2함대사와 작전사 모르게 해본->함장 또는 미해군->함장으로 이어지는
특별 임무를 수행중이지 않았나 라고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이는 불가능하다.
해군 함정의 이동은 지상군 병력 이동과 다르다. 함대사 이상급 부대에서 KOOOO장비로
함정 위치를 근실시간으로 파악을 하고 있다)
함장은 함의 통신이 불가했다면, 핸드폰으로 지휘부와 연락하는 게 맞긴 하다.
하지만 그 보고 대상 지휘부는 절대 해본(총장)이 될 수가 없다.
2함대사령부 지휘통제실에 보고하는 게 정답이다.
군정권과 군령권의 기본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바로 알 것이다.
출동중인 경비함의 일반적 지휘체계는 함장-함대사-작전사-합참이다.
총장이나 해본이 낄 이유가 없다.
결론적으로 함장이 함대사를 제치고 해본/총장과 통화한 것이 사실이라면
(특히 총장이 해본 지통실에 위치하고 있었다면)
천안함은 최소한 전투배치 상황하에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상황전파 루트가 함장->2함대사->작전사/해본/합참 동시전파 코스가 될 수 있으므로,
당시 함장이 해본/총장에게 휴대폰을 건 사실이 설명된다.
무엇이 천안함과 속초함을 그 저수심 수역까지 출동하게 했을까?
왜 침몰 상황에 해군참모총장이 때마침 지통실에 정위치하고 있었을까?
최소한 천안함이 경비구역 박스를 이탈하여 사고수역까지 이동하는 과정이
전 해군의 작전라인을 지통실에 정위치하게 하는 상황이었다는 것이 최종 결론이다.
즉, 고속정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위기상황?
다시말해 저수심에도 불구하고, 고속정의 더 뛰어난 기동성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PCC의 76mm 함포와 하픈 미사일이 필요했던 상황이 있었다는 것이며,
이 상황은 최소한 아 해군의 최고 지휘부가 침몰 몇시간 전부터 지통실에 모여 예의주시하던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천안함 작전관이 그토록 확신을 갖고 '내부폭발이나 암초'를 강력히 부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배가 침몰한 장면은 많은 사람들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서해페리호 같이 격벽 구조가 취약하고 넓적한 배들은 고스란히 해저에 침저할 것이고,
일반 배가 저수심 뻘에 횡좌한다면 그야말로 뭍위에 올라온 고래모양으로 기울어져 얹힐 것이다.
수만톤에 달하는 타이타닉호나 대형 컨테이너 선 같은 경우 함내 폭발이건 암초/유빙 충격이건
배 흘수선 밑에 대형 구멍이 뚫린 상태에서 적시에 격실을 폐쇄하지 못한다면,
배가 일어서거(선미에 구멍)나 거꾸로 쳐박히거나(선수에 구멍) 한다.
(단 현측 중앙부에 구멍이 나는 경우는 옆으로 넘어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유선형인 배의 구조를 생각한다면, 배 옆구리가 터지는 경우는 어뢰 공격뿐이다)
결국 엄청난 무게를 견디지 못한 배는 용골이 뚝하고 부러져 두동강이 난다.
용골은 사람으로 치면 척추뼈다. 한마디로 용골이 부러진다는 것은 허리가 끊어져 반토막이
난다는 뜻이다.
천안함은 1200톤급 군함이다. 수백 개의 격실 구조로 건조된 함정이 두동강이 났단다.
외부공격이 아니라고 가정하고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엔진 폭발이건 암초 충격이건 함미에 밸러스트 탱크를 포함하여 감당할 수 없는 구멍으로
엄청난 해수가 유입되어 함미가 가라앉고 배가 일어선 상태에서 용골이 부러진 것이다.
수심 20~30m에서 말이다.
PCC의 길이는 88m이다. 최소 수심이 44m 이상은 되어야 배가 똑바로 선다.
그런데 승조원들이 함수에서 (떨어지지 않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니
함의 함수가 들린 각도는 최고로 잡아봐야 30도 이하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군함이 이 정도 상태에서 용골이 부러진다...
게다가 PCC나 FFK는 기동성을 위해 상부구조물 대부분을 철판보다 가벼운 알미늄으로 건조했다.
대한민국 조선소 모두 문 닫아야겠다.
일부에서는 배의 노후화로 인한 침수를 거론한다.
2000년대 초반까지 함령 55년이 넘은 메이드인 USA 기어링급을 운용하던 대한민국해군이다.
아무리 PCC가 염가보급형으로 매년 몇척씩 찍어냈고, 함대의 마당쇠 역할을 하느라
함의 피로도가 높은 함이라 해도 군함의 기본적인 운용연한은 최소 30년이다.
또한 배가 노후하여 침수가 생겼다 하더라도 나룻배 밑바닥 꺼지듯 배의 컨트롤을 잃을 정도로
함 관리에 막장인 해군은 없다.
함에서 제일 많이 하는 훈련중에 하나가 소화방수 훈련이고, 시쳇말로 감당 안되면
격실 폐쇄해 버리면 그만이다. 군함이 아무리 전자장비를 갖추어 자동화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필요한 인원이 있다. 현재의 기술로는 침수나 화재 상황시 로봇보다는
숙련된 인력이 가장 효과적이니까.
참고로 90년대 중반에 천안함의 네임쉽인 ㅍㅎ함(군사전문가들은 동해급, 포항급으로
구별하지만 해군에서는 그냥 다 똑같은 PCC)이 진해에서 오버홀후 전속항해 시운전 중에
함미를 암초에 엄청나게 긁어먹는 사고가 있었다. 이때도 부사관 핸폰으로 기지에 전화하여
구조를 요청하였다(당시는 보안상 부대내 핸폰 반입금지...ㅋㅋ).
진해의 모든 YTL이 동원되어 간신히 끌어서 건져냈다.
당시 엔진이 침수되어 함 건조비에 육박하는 수리견적이 나왔고, 해군에서는 퇴역까지
고려했지만, 네임쉽 이미지도 있고 해서 그냥 고쳐 쓰고 있다.
약간 과장도 포함된 얘기지만 이게 대한민국 해군이다.
결론적으로 PCC는 백령/대청 저수심 구역에서 내부 폭발/침수, 암초 충돌 등의
사유로 침몰은 할 수 있겠지만 두동강 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장교들이 모두 살아남은 이유는 의혹1에서 밝힌 바처럼 전투배치 상황이라면
장교들은 대부분 함교/전투상황실에 위치하게 되므로 함미부터 침몰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생존에 유리한 것은 명확하다.
반대로 함대함 미사일 공격을 받은 함정의 경우는 장교들 전원이 전사하게 될 것이다.
미사일은 함교나 연돌에 떨어질테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여태까지 해상에서 배가 완전히 침몰한 해난사고 중에 사건 발생 만48시간이 다 되가도록
원인구명을 하지 못한 경우를 본 적 있는가?
일반적인 암초충돌, 페리선의 과적 또는 탑재불량(랏싱 문제 등), 엔진 폭발, 높은 파고, 해상 충돌,
탄약고 폭발, 외부 공격 등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배의 지휘부 1명만 구조되어도
바로 그자리에서 원인이 밝혀진다.
하다못해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의 경우에도 침몰 이전 교신을 통해 개략적인 침몰 원인은
알려지게 마련이다. 예를 들어 한 쪽 엔진이 좀 불량하다. 시계가 안좋다. 파고가 높다.
현측에 침수가 있다. 적함을 발견하고 추적 중이다 등등.
더군다나 천안의 현 위치나 이동상황은 함대/작전사에서 근 실기간으로 모니터에 뜬다.
그런데 어선도 아니고, 상선 여객선도 아니고 군함이다. 대한민국 해군 전투서열에 당당히 등재되어 있는
만재 1200톤의 전투함정이란 말이다. 승조원이 백명이 넘고, 더군다나 장교 전원은 구조 되었다.
침몰된 함을 인양해야 원인을 밝힐 수 있다니, 전 국민을 바보 멍텅구리로 아는 모양이다.
함장은 참모총장에게 휴대폰으로 침몰 상황을 보고 했다고 실종자 가족과 언론에 밝혔다.
대한민국의 어떤 군 지휘관이 자기 예하에 전 자산을 손망실하면서
그것도 소속 군의 최고 Chief인 총장에게 사유 보고를 못했단 말인가?
함장이 45기라... 내년이면 임관 20년이다. PCC 함장 되려면 19년 세월중 최소 10년 이상은
배를 탔으리라. 운빨 없었다면 고속정 정장/편대장 3~4년 빼고 나머지 모든 해상 근무를
PCC에서 보냈을 수도 있겠다.(통신관-포술장/작전관-부장-함장 요렇게 말이다)
함내의 소소한 정비작업까지 아침 저녁으로 보고 받는다. 조금이라도 함의 안전과 장비에
이상이 있다면 모를 리가 없다. 하다못해 생존자가 절반 이상인데, 만약 함이 공격을 받았다면
그게 어떤 방식의 공격인지(ex. 어뢰, 기뢰 등)는 몰라도 공격받았다는 사실 자체를
모른다는 말인가?
백번 양보해서 50%의 확률인데, 외부공격인지 아닌지를 모른다면
항간에 떠도는 카더라 통신을 믿어야 겠다. 백령삼각지대니 UFO의 공격이니 하는 말을...
결론은 나왔다. 해군은 알고 있다. 함장을 비롯한 승조원들도 알고 있고, 함대사/작전사/해본
지휘통제 라인은 모두 알고 있다. 당연히 합참/국방부도 알고있다.
그런데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한다.
그 윗라인에서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를 주문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왜 침몰원인이 지금 밝혀지는 것을 꺼릴까? 하나씩 가설들을 제거해 가보기로 하자.
첫번째로 제기되는 것은 이른바 팀킬이라 부르는 아군끼리 오인에 의한 공격으로
천안이 침몰되었다는 것이다. 안그래도 요즘 심기가 편치 않은 윗라인과
전 세계적으로 개쪽을 팔은 해군 지휘부의 짬짜미에 의한 입다물기라는 얘기다.
선거 끝날때까지 질질 끌어 국민의 관심이 멀어지면, 선체를 인양하고 두리뭉실하게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시나리오다.
냉정하게 말하면 전혀 가능성 없는 시나리오이다.
만약 침몰 원인이 그것이라면 이 정부는 국방부와 딱 선을 긋고,
준엄하게 해군/국방부의 쪼인트를 깔 것이다. 예전에 경찰서 뛰어가서 뒤집어 놓은 것처럼
자신이 군 최고통수권자라는 사실과 전혀 무관하게 금번 사건과 전혀 상관없는 분으로 변신하시어
무지막지하게 혼구녕을 내 주겠지.
줄줄이 옷 벗기고, 상수류들은 좌파정부 10년으로 군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발언을 토해내고...
언론에서는 마치 국방부는 정부부처에 포함되지 않는 양, 청와대/집권세력과 군을 별개로 발라낸 뒤
엄청나게 군을 물어뜯고...
대충 이정도하면 사건은 마무리 된다. 물론 연말에 10대 기사에는 나오겠지만,
사고 원인을 함구할만큼의 사유는 안된다.
두번째, 함정 자체의 문제로 침몰했을 경우이다. 이 경우에는 엔진폭발, 암초충돌,
선체노후화로 인한 충돌 등의 상황을 모두 포함한다. 세부적 원인이야 어쨌건, 해군 지휘부나
집권세력의 입장에서 보면 똑같은 상황이니까.
해군의 입장에서 이 경우 많이 어처구니 없는 사고이기는 하지만 국민에게 숨길만큼은 아니다.
사실 배 자체가 과업의 99%가 사고예방이고, 1%가 임무수행이다.
그만큼 사고 위험이 높다는 얘기다.
미해군의 사고사례만 봐도 기가 막힌 사고가 비일비재하다.
또한 군이라는 집단 특성상 얼마든지 불가항력적인 사고로 둔갑도 가능하다.
만약 의혹1에서 제기한 것처럼 적함 추정 물체 추격차 저수심/암초 수로에서
횡좌 침몰하였다면, 안타깝기는 하지만 군의 임무 특성상 있을 수도 있는 일 아닌가?
한편 집권세력의 입장에서도 이런 류의 사고라면 역시 국민의 입장으로 변신(?)하여
국민보다 먼저 더욱 준엄하게 해군/국방부를 꾸짖고 어른 행세하면 끝이다.
4대강 예산땜에 국방비를 깎았느니 어쨌느니 하는 좌빨(?)의 어택은
순국 장병 추모 분위기에 봄눈 녹듯 사라질테니...
세번째는 다들 예상한 바대로 북한군의 공격에 의한 침몰의 경우이다.
Casualty rate is high (46 members lost; internal explosion or fire would have resulted in lower casualty rate unless mass conflagration broke out, but ship would not have necessarily lost power immediately and would have had more time to effect damage control measures and calls for help over bridge-to-bridge radio channel 16 or other maritime distress channel); high number of missing persons suggests large number may have been inside the hull and rendered unconscious due to shock trauma of under-keel explosion. If internal explosion, damage control efforts would have likely extended the amount of time to get more personnel off the ship.
- Explosion was reported as aft and on the port side, causing the vessel to break in half and sink in 3 hours (gearing, shafts, and split engine rooms are aft, fuel is ballasted amidships, not aft, thus minimizing likelihood of internal explosion); NOTHING in CHEONAN's magazines would have been able to detonate with enough force to break her keel. 76mm ammunition in ready service rings are topside, not below decks. MK46 torpedos also would not have detonated with enough force to break her keel since the damage mechanism relies upon the generation of a gas bubble beneath a vessel's keel to flex and break the ship's "back" and the mounts are above the 01 level (i.e., above the main deck) on the superstructure.
- Detonation out of water would have caused damage, but not enough to break her keel or wipe out 46 crew members, unless they were standing within touching distance of the warhead. MK46 torpedoes (the light version of the MK48) are more known for mishaps due to the leakage of toxic autofuel.
- Report of vessel breaking in half are consistent with damage caused by under-keel explosion from 533mm torpedoes used in diesel-electric boats (e.g., Romeo-class) operated by North Korea such as the YU-1 or YU-4 variant, or possible mine. Hole was likely rupture in hull due to twisting/shearing force of upward direction of explosion.
- Shallow bottom, stern profile of attack reduces the possibility that CHEONAN could have acquired sub-surface target using ASW sonar suite; also reduces possibility of mine detonation as contact and magnetic detonation mines typically impart damage to bow of ship, not stern.
- No secondary explosions, which rules out internal magazine explosion (largest caliber shell is 76mm and variant of Oto Melara 76mm gun mount on-board CHEONAN is not equipped for special munitions; type of munitions carried would not have caused explosion in this manner)
- CODOG propulsion system aboard CHEONAN was diesel and not gasoline variant, thus much more difficult to cause catastrophic explosion in fuel system.
- Reports of injuries include broken limbs/appendages, cerebral hemoraging, and burns, all consistent injuries with an explosion beneath the keel due to torpedo attack.
- Overall conditions, damage and reported injuries are very similar to torpedo attack on GENERAL BELGRANO (formerly USS PHOENIX) during Falkands War.
- No reports, no press releases, no first-hand accounts being released, no comments from US Govt, no comments from DPRK Government, and no explanation provided by South Korea suggests situation is VERY tense and diplomatic efforts are being brought to bear quickly and immediately.
Likely conclusion: torpedo attack, but no on-e wants to point to the elephant in the room for fear of igniting a conflict on the Korean Peninsula.
세번째는 다들 예상한 바대로 북한군의 공격에 의한 침몰의 경우이다.
이 경우에는 사건 관련기관들 간에 엄청나게 이해관계가 상충한다.
우선 해군의 경우 시기를 놓쳤다. 사건 발생 직후 명백하게 북의 공격에 의해
천안함이 침몰했다고 발표했다면, 경비와 작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작전사령관-함대사령관-작전참모/상황실장-함장 라인이 줄줄이 군복 벗는 수준으로
끝나겠지만(취임한지 몇주 안된 총장은 군령권과 무관하니 예외일 듯),
어찌된 연유인지 실기했다. 아니 아마도 대국민 발표 채널인 국방부/합참에서
브레이크를 걸고 침묵을 요구했겠지... 아니 그보다 더 높은 곳에서?
해군 입장에서는 지금와서 알고보니 북의 공격이었다고 자백하면, 이건 무슨 대한민국 해군이
퍽치기 당한 꼴 밖에 안된다.
국방부의 경우는 슬며시 육방부 본색을 드러내며, 모든 책임을 해군에게 옴팡 뒤집어 씌우고,
안그래도 교체주기 도래한 장관이 옷 벗으면 땡이다. 군복은 몇년전 벗었으니 집에 잘 모셔 두시라...
그런데 이게 집권세력(아무 생각 없는 여당 빼고 청와대에 계신거나 청와대에 수시로
드나드는 분들 위주로) 입장에서는 머리가 뽀깨지는 상황이다.
최악의 경우 북 잠수함에서 어뢰를 쐈다면 어찌할 것인가?
- 어뢰는 1/2차 연평해전이나 대청해전에서의 함포 교전과는 급이 다른 얘기다.
특히나 1차 연평해전에서 '더 이상의 확전을 우려해서 아 해군 함정을 철수 시켰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한번 짚어 보자면, 북에서 지대함 유도탄 R/D를 돌리는 순간
우리가 물러났다는 얘기다.
즉 어뢰나 유도탄을 쏜다는 것은 최소한 육해공 병력을 동원한 국지전 정도는 각오한다는 것이다.
전 세계 국가중에 적 정규해군에서 발사한 어뢰를 맞고 1200톤급 전투함정이
침몰한 경우에 보복 없이 그냥 넘어가는 것은 그분 말씀처럼 국격이 심대하게 떨어지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라는 말이다.
사실 그대로 국민들에게 공식 발표?
만약에 발표했다면 지금쯤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까?
당장 내일 아침 주가는 전종목 하한가, 외국인 팔자, 환율 급등...
전국민 사재기 돌입, 마트 생필품 품절, 일부 국민 폭동 수준...
보수단체 광화문에서 당장 보복공격 요구 시위, 전국 고속도로 피난차량 행렬로 마비, 방독면 동나...
대략적인 신문 헤드라인 및 방송뉴스 캡션이 위와 같을 것이다.
한마디로 전쟁이 나기도 전에 대한민국은 절반쯤 무너진다.
그렇다고 보복공격을 할 수 있을까?
사곶 8전대 계류 함정을 향해 F-15K 띄워서 공대함 미사일이라도 쏠까?
아니면 얼마전 창설된 제7기동전단의 위용을 과시하며 남포 앞바다에서 무력시위라도 할까?
아니면 212급 잠수함으로 PCC와 비슷한 톤수의 나진급FF라도 격침시킬까?
일단 법적으로 불가한 것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어뢰 맞은 것 만큼 북을 때린다는 것은 선전포고다.
(결론적으로 북이 어뢰를 쏜 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사실 선전포고를 당한 것이지)
하지만 우리는 전시작전통제권이 없다. 아직은...
또한 우리는 모든 걸 잃고 구석기 시대로 돌아갈테고, 저쪽은 어차피 가진게 없어
잃을 것 조차 없는 것을?
싸움은 잃을 게 없는 놈이 이긴다.
우리는 절대 북을 공격할 수 없다.(태평양 건너 진짜 큰 집의 결심이라면 모를까)
그렇다면 집권세력의 마지막 보루인 꼴보수, 김정일 박멸, 어버이 어쩌구 저쩌구까지도
이 정권의 무능함을 욕하며 들고 일어설 텐데?
한마디로 이건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거다. 열면 다죽는 상자인 것이다.
국가안보회의 참석자 대부분 군면제 필수인 이들이지만 위의 상황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사건의 공표 여부는 누가 최종 결심할까?
대통령? 국가안보회의 참석자 투표? 군면제 주사출신 국정원장 조언? 국방장관의 조언? SD의 결심?
웃기지 마라.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나서 수습할 능력이 없는 데 무슨 결정을 하나?
이번 사건에 대한 미국의 첫 반응은 '모른다'였다.
했으면 한거고, 안했으면 안한거다. 미국이 모른다니...
그런데 모른다? 알고 있다는 얘기다.
그렇지만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
왜? 당사자 간에 협상 중이니까...
협상중인 당사자 간에는 원래 말이 없다.
북한도 사흘째 아무 말이 없다. 미국도 모른단다...
남한은 피해자이기는 하나 당사자는 아니다.
한반도에서 발생한 전시에 준하는 상황이라면 남한이 낄 자리는 없다.
당사자간에 결론이 나기 전까지 내부를 단속하는 것이 유일한 임무니까...
네번째는 자작극 가능성이란다.
이건 좀 정말 아니다. 일단 남한 단독으로 자작극을 벌이려면 초기에 북의 공격으로
몰아갔어야 하고, 어설프게 나마 증거도 제시해야 한다. 그런데 안 그랬다.
그리고 그런 류의 자작극을 태평양 건너 큰 집에서 허가해 줄 가능성이 없다.
또한 북과 거래에 의한 자작극은 더욱 말이 안되는 게,
하다못해 이 정부는 이회창씨 북풍 수준의 신뢰성 있는 대화채널도 없지 않은가?
결론적으로 네가지 가능성을 모두 짚어 보았다.
판단은 이 글을 읽은 사람들 개개인의 몫이다.
진실은 어쩌면 내일 아침 종합주가지수에 있을 수도 있다.
한편으로 섣부른 예단일지 모르나, 선체에 갇힌 승조원들의 생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21년된 PCC 격실 밀폐 수준은 비록 얕은 수심이라 할지라도 얼마 견디지 못한다.
또한 두 동강이 나면서 기관실로 해수가 급속하게 유입이 되어 침몰했다면
충격으로 격벽에 부딪혀 쓰러진 승조원들이 순식간에 격실을 폐쇄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사고후 몇 시간은 생존 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후 부상이나 저체온증을 겪으면서,
희박해져가는 산소에서 살아 있을 가능성은 솔직히 말해 없다고 본다.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탐색/구조도 적극적이지는
않아 보인다. 사고 해역의 조류가 엄청난 것은 사실이지만...
생존자 구조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 사고 원인을 이미 파악하고 있는
해군/국방부 수뇌부는 이미 윗분들 심기를 고려하여 적당히(싸이드 까고) 하고 있는 듯하다.
탐색/구조 작업 도중 사고라도 발생한다면, 더욱 곤란해지는 것도 있고...
하지만 그분들 가족을 생각한다면... 이건 아니다 정말...
- 나는 이렇게 딴 세상 얘기하듯 따뜻한 집에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지만,
뼛속까지 시린 차갑고, 캄캄한 서해 바다에서 피흘리며, 추위에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조금이라도 높은 곳으로, 격실 해치와 침대를 밟고 올라서서 차오르는 바닷물 속에서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다 돌아가신 해군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결코 당신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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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최모씨는 키가 1백80㎝가 넘는 데다 1백20㎏에 육박하는 과체중으로 5등급을 받아 89년 제2국민역 처분으로 군 면제를 받았다.
특별보좌관 강만수 (면제)
: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965년 대학 재학당시 징병검사를 한차례 연기했다. 1968년 '갑종' 판정을 받고 입영했다 귀가 조치된 뒤 세번째 신체검사에서 '을종'으로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그 뒤 76년에 '고령'을 이유로 소집면제됐다. 강 후보자는 "대학교 4학년때부터 2년간 폐결핵을 앓아 병이 다 치료된 후 재검을 받아 을종을 받았다"면서 "당시 월남전이 끝난 뒤여서 갑종 판정자도 현역이 아닌 보충역을 가던 때였기 때문에 더 낮은 단계인 '을종' 판정을 받은 나는 면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장남은 육군이병으로 복무했고 차남은 육군병장으로 만기제대했다.
백희영 여성부장관 (여자)
: 여자라서 법적인 병역의무 없음, 그러나 아들이 병역 논란이 있음
윤증현 재경부장관 (면제)
: '진구성 탈구 및 좌슬관절 운동제한고도'라는 병명으로 병역을 면제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면제)
: 본인이 처분 취소로 귀가조치된 뒤 보충역으로 분류됐다가 `장기대기' 상태로 소집면제 됐고, 장남은 신체검사에서 5등급 판정을 받아 병역을 면제받았다. 사유는 `위절제술 또는 기타 위수술'로 기재돼 있었다. 차남은 육군이병으로 복무했고 3남은 육군병장으로 만기복무했다.
이만의 환경부장관 (면제)
: '생계곤란'으로 인한 병역 연기후 보충역 편입
김경한 법무부장관 (면제)
:독자인 관계로 보충역으로 소집면제 됐으며 장남은 육군이병으로 제대했다.
백용호 국세청장 (이병 소집해제)
김황식 감사원장 (면제)
: “72년 신체검사에서 양쪽 눈의 시력차로 군 징집면제 판정을 받았는데, 2년 뒤인 74년 법관 임용을 위해 실시했던 채용신체검사서에서는 교정시력이 좌우 0.5, 나안시력이 좌 0.2, 우 0.1로 양쪽 시력의 차이가 1디옵터밖에 나지 않아 충분히 현역병 대상이다. 법관에 임용되자마자 시력이 엄청나게 좋아진 것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추궁했다.
윤여표 식약청장 (면제)
: 83년 생계곤란을 이유로 소집면제된 윤 청장은 차남이 2006년 병명이 공개되지 않은 질병을 이유로 병역 면제됐다.
정정길 대통령실장 (면제)
: ‘근시고도양안’으로 병역면제
원희룡 혁신위원장 (면제)
: 우중족 족지관절족지강직2개족지이상
添附 ;
軍기피자는 말할것도 없고 미필자들은 정계의 입문자체를 자격미달로 하여 당장 입법하여야 한다.
펌 :
http://blog.naver.com/editorjang?Redirect=Log&logNo=90084060596 군기피한 놈이 좌파 뻘개이 타령을 하지를 않나,대형참사가 일어났는데 대통부터 장차관급 모두가 군미필者이니 뭐 하나 제대로 알겠는가? 웃기는 것은 이들이 지하벙커에 들어가 긴급회의를 했다는 것이다,전쟁이라도 발발하면 이 작자들은 이라크 후세인처럼 땅속으로 숨어들 인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