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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3469
    작성자 : 신비주의S양
    추천 : 12
    조회수 : 535
    IP : 59.23.***.234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06/07/13 15:53:16
    http://todayhumor.com/?gomin_3469 모바일
    어제 있었던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는 무조건 이쁘고 날씬하고 봐야되.
    그냥 어제 있었던 일좀 푸념하려구요~


    어제 술을 마셨어요~
    저와 썸씽(?)이 조금 있는 오빠..의 친구분과, 제가 가장 아끼는 친구와, 저 이렇게 셋이서요.
    술을 마시는데..
    그 오빠와 저희의 나이차는 7살 이고, 그 오빠가 술을 못마시는 편이라
    친구랑 저랑 홀짝홀짝 마시고 있었어요. 
    근데 그 오빠가 되게 뭐랄까.. 아무래도 저희가 나이가 훨씬 적으니까
    무시하는 투로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구요.. 

    제 친구랑 저랑 서로 눈치보면서 참았어요. 한명이 욱! 하면 말려야 하기에..-_-;
    특히 제가 지금도 어리지만.. 더 어렸을대 욱! 해서 피 본게 한두개가 아니걸랑요.

    그래서 둘다 잘 참고 있는데.. 친구랑 저랑 이야기 하는 도중에
    검정고시 하고 사회생활 하면서.. 무조건 검정고시라고 문제아 날라리로 보는 사회 시선들..
    그리고 검정고시치면 무조건 머리 돌인줄 알고 무시하는 사람들 이야기 하면서 술을 마시는데..
    대뜸 그러는거에요.. 
    "너희는 아직 어려서 무시좀 받아도 되" 
    이게 할말입니까? 물론 저희가 어려서 무시를 받아도 된다는건, 아직 사회생활이 미숙하고 뭐 그렇게
    해석을 할수 있겠지만..  어리면 무시받아야 하나요 ?
    정말 참고 참았는데 기분이 팍 상하더군요. 친구도 그랬는지 표정관리가 안되더라는;
    대충 넘기고 술을 마시다가 화장실을 가고 싶어서, 다녀왔는데
    다시 자리로 돌아오니까 분위기가 좀 이상한거에요_
    그래서 그 오빠가 화장실 갔을때 물어보니까 친구가 참다참다 한마디를 했대요.

    오빠도 우리나이때 그렇게 무시받는거 기분 좋았냐고, 아무리 그래도 초면인데 너무하는거 아니냐고,
    적어도 우리는 오빠가 우리나이때 겪어본것보다는 많이 겪어봤다고, 사람 그렇게 무시하는 투로 말하지말라고.. 진짜 기분개더럽다고-_-;  

    나중에 들어보니까 저것보다 더했더라구요-_-;

    그오빠도 화장실 갔다 오시고 하니까 분위기가 영... 정말 영~ 아닌거에요 ㅡㅡ;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타이타닉 소맥을 마시고~ 제가 중재에 나섰어요..
    술을 한 2시 반까지 마시다가.. 술값을 제가 계산을 하고_ 나갔죠.

    노래방 가서 놀다가 나오니까 5시더라구요~ 
    (거기있던사람들 담배값, 노래방비도 제가냈습니다_ 저희가 원래 남자한테 얻어먹는걸 안좋아해서..요즘 이런 일로 말들이 많으시길래-_-;)
    그 오빠 집에 보내고 자취방에서 2시간정도 술을 더 마시면서 나온 이야기가..
    제 친구가 얼굴 몸매만 이쁜게 아니고 애가 되게 곧고 바르고 생각도 깊거든요..
    아까 참고 있을수도 있었는데, 일부러 한마디 한거라면서.. 제가 물어봤어요 왜그랬냐고.

    "지가 분명 그렇게 무시하다가 내가 중간중간 욕섞어가며 따지고 들면 분명 싸가지 없다 생각을 해야되는게 정상인데
    분명.. 그냥 눈에 보이는 겉모습에 혹 해서 절대 나쁜말 안할꺼라고 생각하거든? 봐라 한번..
    절대 나쁜말 안한다니까. 내가 뚱뚱하고 정말 못생겼었다면 조올라 욕할껄?"

    근데 마침 그때~ 저랑 썸씽이 있다던 그 오빠한테 전화가 왔어요.
    지 친구랑(우리랑 같이 술마시던 사람) 통화했다면서 방금..
    저보고 ㅡㅡ; 넌 무슨 술을 그렇게 마시냐며..(아니, 지 친구 빼고 두명이서 세병마신걸로 왜그리 닥달하는지..)
    친구가 죽는줄 알았단다~ 카데요?-_-
    근데 저는 그오빠 술 안먹였걸랑요 ㅋㅋ 그오빠 술.. 거짓말안하고 맥주 반잔에 소주 1/3잔 마셨어요.
    그걸로 막 뭐라그러는거에요. -_- 어이가 없어서 가만히 있었더만..
    갑자기, 아 내 친구가 니 친구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든단다. 자기 주장이 아주 뚜렷하다던데? 
    카더라구요-_-; (제 친구 모델했었거든요. 저랑 비교도 안됨 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옆에서 통화내용 듣고 진짜 미친듯이 웃더라구요.. 덕분에 족발 다 엎고-_-;
    통화 끝나고 친구가 미친듯이 웃다가 하는말이.. 
    "봐라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속물같으니라고.. 내가 지 입장이라도 싸가지없는 미친년이라는 말 나올텐데
    그저 자기주장이 뚜렷하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기는거 아니냐?ㅋㅋㅋㅋㅋㅋㅋ"

    제 친구는 점쟁이인가 봅니다-_-;

    마지막 잔을 마실때까지 그런 이야기를 하다가 저는 집으로 내려왔습니다만..
    정말.. 남자건 여자건..ㅎㅎ 세상에 태어나서 때가 묻고 속물이 되어가는건 당연하지만..
    너무 외모에 치중해서.. 그 사람을 판단하고 달리생각하고 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뭐 그냥.. 이야기 할데도 없고 그래서.. 여기서 푸념하구 갑니다..ㅠㅠ
    신비주의S양의 꼬릿말입니다
    ( 신비주의S양 )















    http://www.cyworld.com/siroiineko

    대구대학교 패션디자인과 06학번^_^)*
    88년 4월 30일생. 일촌신청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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