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물안궁이겠지만 일단 감상을 말하자면
다크나이트(2) - 배트맨 비긴즈(1) - 다크나이트라이즈(3)
이순서로 감상했는데
오유에서 조커가 최고의 악당인 이유였나 그 게시물에서 조커에 대한 극찬이 많더라고요.
말로만 들었지 얼마나 대단할까 해서 한번 봤는데...
우와...진짜 대박이에요. 히스레저가 죽은게 너무너무 안타까워요. 원래는 다크나이트라이즈에도 조커가 나올 계획이었는데 대폭수정된거라고 하더군요.
'why so serious?' 라는 대사가 유명한걸로 알았는데
조커 나온씬은 버릴게 없다 생각이 들정도로 멋진 대사들이 많더라고요. 그 많은 돈을 태우면서 'not about money, it's about sending a message' (맞는
지 모르겠음 ㅠ 번역으로 본거라) 하면서 악당은 격조가 있어야한다면서..
특히 심문실에서 배트맨과의 대화는 진짜 화딱지 날정도로 배트맨을 가지고 놀면서 낄낄거리는 장면과
배트맨이 정의감에 자신을 못죽인다는걸 알고(추측입니다) HIT ME!! 하는 장면은 진짜 미친놈 자체였어요.
생각해보니 진짜 버릴장면이 없네요.
병원에서 태연하게 걸어나오면서 유유히 폭파시키는 장면과
판사가 차에서 폭사하고 그 조커카드가 쏟아지면서 we made it 하는 장면은 한스짐머의 음악이 쫙 깔리면서 소름도 쫙 돋았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는 인셉션밖에 안봤었는데 이 감독 작품이 저한테 잘 맞는건지 몰라도 배트맨 비긴즈, 다크나이트라이즈도 새벽에 몰입해서 봤어
요. 워낙 조커의 임팩트가 쌨는지라 다크나이트 얘기만 썻네요.
비긴즈는 처음에 닌자 얘기가 길어서 조금 이해안되다가 마지막까지 재밌게 봤고, 라이즈에서는 앤 해서웨이 가 이렇게 뻔뻔한 캐릭터였나 싶더라고
요. 개인적으로 그 캣우먼 복장 취향적격;;
생각해보면 다크나이트는 따로봐도 되고 비긴즈와 라이즈는 같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어째 질문글이 감상문이 되버린 기분이네요. 워낙 재밌게 봐서 ㅠ
질문 1) 라이즈 결말에서요, 결국 브루스 웨인은 캣우먼하고 여행다니는 중에 알베르토와 마주친건가요? 정확히 명시된 곳이 없어서..
질문 2) 조셉고든래빗이 마지막에 로빈 이라고 그러잖아요. 찾아보니깐 로빈이라는 캐릭터가 원작에서 많이 등장하나 보더라고요. 크리스탄 베일은
이 배역이 영황에 나온다면 안나오겠다고 했다는데 원작에서는 어떤 역할이죠? 같이 침대에서 일어나면서 인사하는 짤밖에 없더라고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