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송 시간을 기다려서 끝까지 방송을 봤던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오늘 토론은 정말 제가 이제껏 봐왔던 토론중에 최악이었네요..

 각당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질문은 대충 변명으로 때우고 서로 상대편 비방하기에 열을 올리더군요

 온갖 흑색선전에 과격한말까지.... 새롭게 개혁하겠다면서 하는짓거리들은 옛날에 하던짓 그대로 하더군요..

 노의원께서는 그나마 그 와중에서도 날카로운 말씀을 많이 하셨고, 우리당 신의원은 그렇게 토론을 잘 이끌어 나간

부분도 없지만 야 3당의 거의 취조에 가까운 집중공세에 시달리는걸 보니 좀 안됫더군요..

 한나라당 본부장은 나오기전부터 작정을 했는지 우리당만 물고 늘어지면서 쇼한다고 얘기를 하지 않나, 

민주당은 사회자가 제지하는데도 니는 짖어라 나는 말한다 식으로 하지 않나, 자민련은 생략



 그리고 오늘 토론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사회자.. ㅡㅡ;
 
 완전 사회자의 존재가 무색한 토론회였습니다. 패널들에게 이리 저리 끌려다니고, 말이 중구난방이 되는데도

제지나 정리도 전혀 하지 못하고, 적절한 논점으로의 전환도 못하고 발언시간의 공평한 분배도 못해서,

이사람 얘기하면 저사람 반론듣고, 저사람 반론 하면 또 이사람 반론 듣고 또 거기에 대한 반론 까지...

요점정리나 질문등도 적절하지 못했고....


 정말 손석희 아나운서 생각이 간절 하더군요 ㅡㅡ;; 



 한마디로 오늘 토론... 정말 개판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