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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본 프롤로그 영상) (리프트본 테마 ost) 1. 배경. 리프트본의 고향은 우리 우주가 아니다. 리프트본의 고향 우주(차원)는 그들의 이름으로 코로즈라고 불리는 곳인데 기본적으로 우리의 우주와 전혀 다른 물리법칙이 다른 곳이다. 이 우주의 주민들은 관념적인 존재였으며 불멸의 존재였다. 원래는 코로즈의 존재들은 우리우주의 생명체들 처럼 죽거나 태어난다는 개념을 가지지 않았다. 이 우주에서 주민 들은 긴 시간동안 순백의 세계에서 명상을 하거나 하며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어느날, 코로즈와 우리우주 사이에 균열(Rift)이 생겼다. 이 균열로 인해서 코로즈는 점차 우리 우주로 동화되기 시작했고, 코로즈의 물리법칙은 우리 우주의 것으로 물들어 갔다. (아마 이 것도 엔드리스가 벌인 짓으로 추정된다.) 코로즈의 주민들의 입장에서 이러한 '동화'는 심각한 오염으로 여겨졌다. 코로즈의 주민들은 순수하고 질서적인 차원에서 태어난 존재들이다. 즉 이들은 오직 이러한 차원에만 존재할 수 있었다. 이 오염이 만들어낸 무질서 안에서 코로즈의 주민들은 살아남을 수 없었다. 그래서 코로즈의 주민들은 살아남기 위해 마지막 수단을 감행한다. 균열 너머의 우주로 건너가는 것. 코로즈의 주민들은 우리와 다른 차원에 존재했기 때문에, 시공간을 조작할 수 있다. 그들은 무질서한 우리우주에서도 존재를 유지할 수 있는 기계로된 육체를 만들었고. 그 육체안에 자신들의 영혼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시공간을 조작해서 균열 너머의 우주로 탈출했다. 코로즈의 주민들은 이제 과거의 영원불멸한 존재가 아니다. 그들은 한때 질서의 차원에서 고고히 명상을 하던 이들이었지만. 이제, 균열을 넘어선 이후부터는 그들 역시 생존을 위해서 몸부림 치는 한낱 생명체에 불과하다. 코로즈의 존재들은 균열(Rift)을 넘어서서 삶을 부여받았고, 생명체로 다시 태어났다.(Born) 우리 우주에 새롭게 태어난 이 기계 생명체들이 바로 리프트본(RiftBorn)이다. 2. 리프트본 리프트본은 매우 개성있고 다양한 특징을 가진 종족이지만. 무엇보다 뚜렷한 3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아래의 3가지 특징들은 실제 게임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첫째, 리프트본들은 기계로된 육체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리프트본은 근본적으로 인구의 증가가 식량과 전혀 무관하다. 엔드리스 스페이스2의 다른 모든 종족들은 식량이 일정량 쌓여야 인구수가 증가하지만 리프트본은 일정 인구수 만큼의 필요한 육체를 생산한다는 개념이다. 리프트본의 인구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식량보다 생산력이 중요하다 둘째, 리프트본은 시공간을 조작할 수 있다. 우리 우주와는 다른 물리법칙이 지배하는 차원의 존재들이어서 그런지. 리프트본은 시공간을 조작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설정상으로는 이것을 이용해서, 적을 고정된 시공간에 가두어 버릴 수 있는 것 같다.
게임상에서는 리프트본들은 전략자원을 소모해서 행성계 규모의 거대 특이점을 생성해 낼 수 있다. 처음에는 이런 특이점을 이용해서 행성계의 시간을 가속해서 행성계의 생산량을 증폭시키거나 반대로 적 행성계의 시간을 감속시키는 테러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후 연구를 통해서, 특이점이 생성된 행성계의 시간축을 마음대로 조작해 과거로 돌아가거나, 미래로 넘어갈 수도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특이점이 있는 행성계의 시간을 동결시켜 버릴 수 있다. 셋째, 리프트본은 유기체를 혐오한다. 리프트본의 고향우주 코로즈는 완벽한 순백의 세계였다. 그들의 세계에는 오직 영원불멸한 흰색 만이 존재했기 때문에, 리프트본은 '색' 정확히는 변화하는 '색'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 오랜세월동안 리프트본이 경험하지 못했던 색이 변하는 물질은 본능적으로 리프트본에게 혐오감을 불러 일으켰다. 그래서 리프트본은 순백의 눈으로 덮인 행성 뱅가드를 새로운 고향으로 선택했다. 뱅가드의 하얀 지표가, 그들의 고향에서 느끼던 안락함을 느끼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으 ;; 이거 봐, 징그러워...) 하지만, 색의 존재 이상으로 리프트본이 역겹게 느낀 것은 생명체 였다. 꿈틀거리며, 움직이고 살아가는 생명체들은 리프트본에게 있어 최악의 공포이자 기괴함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들 이다. 들판을 가득 채운 형형색색의 꽃들도, 태양빛을 반사하며 산란하는 물고기의 비늘들도. 그늘속에서 날개를 펴는 동물들도 리프트본에게 있어서는 역겨운 혐오의 대상이다. 리프트본은 살아남기 위해서 생존경쟁을 하고 서로 잡아먹어 삶을 영위하는
생명체들로 가득찬 우주를 보며 곤혹스러워 한다. 그리고 이 세상을 지옥과 다름없는 곳 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게임속에서 리프트본은 다른 종족과 반대의 방향으로 행성을 개척한다. 다른 종족들은 기술을 익힐수록 지구형 행성같은 생명체가 살기 좋은 행성에서 시작해서 사막형 행성같이 생명체가 살기 어려운 행성을 거쳐 최종적으로 생명체가 사는게 불가능한 마그마 행성같은 곳을 개척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리프트본은 정 반대다. 생명이 살 수 없는 행성에서 부터 시작해서 높은 기술력이 있어야 생명체가 가득한 행성을 개척 할 수 있게 된다. 행복도 역시 반대다, 리프트본은 생명체가 살기 어려운 행성에서 행복도에 보너스가 있고 생명체가 풍부한 행성계에서 행복도에 패널티가 있다. 테라포밍 기술역시 다른 종족과는 반대방향으로 가능하다. 3. 종족 메인 퀘스트 리프트본의 메인 퀘스트는 매우 흥미롭다. 퀘스트 초반 내용부에는 리프트본은 자신이 살던곳과 전혀 다른 우리우주의 모습을 느낀대로 표현한다. 현란하게 변하는 색깔들, 꿈틀대는 생명체들. 이 모든 것들은 리프트본을 역겹게 하고, 우울하게 만든다.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서 그리고 고향에 남겨둔 그들의 동족들을 구원할 방법을 찾기 위해서 리프트본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필사적으로 삶을 위해서 투쟁하고 노력하는 생명체들을 보면서, 그들 역시 무슨 수를 써서든 살아남기 위해서 노력한다. 리프트본 메인 퀘스트의 주인공은 우리 우주로 넘어온 선봉대의 사령관이다. 그는 고향을 구원할 방법을 찾기위해 우리우주로 넘어왔지만, 방법은 없었다. 코로즈의 오염은 단순히 우리우주와 코로즈가 연결되어 하나가 되는 과정이다. 우리우주의 물리법칙이 코로즈의 물리법칙을 잠식하는 과정이다. 이미 균열이 열린이상 그것을 피할 방법은 없었다. 여기서 주인공은 선택을 해야한다. 선택에 따라서, 주인공은 절망에 빠져 균열을 봉쇄할수 있다. 균열이 봉쇄되면, 코로즈의 남은 동족들은 우리 우주로 넘어와서 삶을 살필요가 없다. 우리우주에서 삶은 고통 그자체 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리프트본의 생존을 위해서 자신의 불만세력을 강제로 제압하고 리프트본의 독재가가 될 수도 있고. 또는 코로즈의 동료들을 우리우주로 도망쳐 오도록 구원하고 우리우주에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서로 협력하며 발전해 나갈 수 도 있다. 하지만 퀘스트를 깨다보면 재미있는 아이러니를 알 수 있는데 리프트본이 우리우주에서 시간을 보내고 살아갈 수록. 그들이 혐오하던 생명체의 삶을 점점 닮아가고 변질 된다는 것이다.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투쟁하고, 불만을 표하고, 기뻐하고 협력하고 화해한다. 예전에 학창시절에 나는 제목은 기억할 수 없지만 독특한 내용의 SF소설을 읽어본 적이 있다. 이 SF 소설의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은 모두 로봇들 이었는데 이 SF 소설에는 창백한 얼굴(피부?)라는 괴물종족이 묘사되어 있다. 창백한 얼굴을 징그러운 외모를 가졌고, 가슴에서 썩은 공기를 내뿜고, 일정시간 마다 정신을 잃고 움직일 수 없게 되며, 온갖 상황에서 살 수 없는 매우 비효율 적인 존재이다. 그렇다 창백한 얼굴은 인간이다. 사실 유기 생명체를 징그러운 존재 혹은 하등한 존재로 여기는 로봇 외계인 or 고등한 물질의 외계인 이라는 설정은 종종 SF에 등장하는 재미있는 설정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설정이, 실제 게임에도 등장하는 경우는 드물었는데 실제로 적용되어서 매우 흥미로웠다. (보통 기계종족이 등장해도 유기 생명체와 동떨어진 존재가 아니라, 유기 생명체가 만들어 냈던 존재이거나, 관련이 있는 존재로 등장한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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