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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420
*실화이고 제 얘기입니다.
내 나이 15살 무렵이었다.
그날 많이 피곤했던걸로 기억한다.
시계도 어느덧 9시를 가리키고..
집에 동생밖에 없었다.
그날따라 몸도 안좋은게 뭔가 찜찜했다.
동생과 나는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밖에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었다.
아파트 6층에 산중턱에 위치한 곳이라 바람이 더 세차게 불었다.
게다가 그믐달에 검은 구름도 많이 끼었다.
바람도 많이 부는데 날씨까지 더워 창문을 살짝 열었다.
동생은 어느덧 자기방으로가서 잔다고 했다.
시계를 보니 10시였다.
나도 잘 준비를 하려고 했지만... 티비에서 재밌는 방송을 하는 바람에 시간이 조금 지났다.
10시 30분이다.
원래 늦게자는 편이지만 그날따라 피곤해서인지 빨리 자려고 했다.
이제 자려고 소파에서 일어나 내방으로 걸어갔다.
그때나는 본것이다.
거실문 지나기전 화장실쪽에서 순간이지만 하얀물체가 움직였다.
순간 움찔했다.
나는 귀신을 본적도 느낀적도 없는 순결한 중딩이었다.
그때 생각이 났다. 이 아파트는 원래 공동묘지였는데 밀고 재개발한 지역이라고..
게다가 이아파트에선 유독 사망사건이 많다는 부모님의 얘기를 언뜻 기억이났다.
순간 소름이 돋았다.
도저히 화장실을 살필수 있는 여력이 아니었다.
떨리는 다리로 내방으로 가는데 다시한번 그 물체가 움직였다.
이번엔 확실히 봤다.
그때 갑자기 무슨생각인지 무서움보단 호기심이 많이 들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아무튼 어느덧 내 다리는 화장실로 향했다.
그리고 안을 들여다 보려는 순간 또다시 그 하얀물체가 내눈앞에서 흔들리며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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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체는...
휴지였다.....
바람부니까 휴지가 나부낀것이다..
그이후로 그 아파트에서 2년 더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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