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도 안하고 눈팅만 하다가
친구들한테도 물어보고 주위사람들에게도 물어보고
이렇게 오유 님들에게도 한번 물어보려고 글을 씁니다.
제 나이는 올해 25살 88년생이구
제가 고백한 여자는 22살입니다. 3살차이에요
같은 학교, 같은 과, 같은 학년이라 항상 마주치고 인사도 하고 농담도 하고 지냅니다.
알게된건 군 제대후(미필자분들 ㅈㅅ) 복학한뒤 처음만났습니다.
2학년으로 복학했을때 처음 만나서 과MT 간뒤로 알게되었고
걔 친구가 처음에는 좋아서 수소문 하느라 카톡하다보니 많이 친해졌지만
친구와는 잘 되지않았고 그렇게 1년이 지났습니다.
군대에 있을때 2년차 휴가를 나와서 같은과 한살 어린 여자와 사귀었지만
그여자가 바람을 피는걸 알게되서 전역후 헤어졌고, 지금 같은 학년에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헤어진 뒤로 같은과 CC는 절대로 안하겠다고 스스로 말했고,
피본다는 주위의 말에 하지 않겟다고 한번더 말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제가 고백한 여자와 갑자기 친해지고 서로 잘해주다 보니
저는 CC안하겠다던 그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에 다소 이쁜 얼굴에 아담하고 성격도 착한 아이가 워낙에 드물기 때문에
그걸 생각하니 남주기가 너무 아깝고, 얘가 좀 순진해서 주위 사람들이나 사회에 대해서 모르는 부분이 좀 많은거 같아 지켜주고 싶었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를 가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같은과 친한 후배들과 동기와 술 한잔을 하다가
후배 여자애들과 연애이야기를 하다보니 그 아이가 생각이나서, 화장실가서 술김에 전화로 고백했습니다.
이게 첫번째로 거절당한거구요.
두번째는 첫번째로 거절당한 뒤 2주후 였습니다.
두번째로 고백하기전에 제 성격이 좀 감정적인데다가 미리 해둔 약속이 있는 당일날에 약속을 취소하면
정말 화가 치밀어오르는데 그 아이가 그렇게 했던겁니다.
그래서 그다음날 수업시간에 만났을땐 이미 제 표정은 화가 많이난 표정이었고, 저에게 먹을걸 건냈을땐
완고히 거절했습니다.
화가난다고 카톡으로 보내고... 몇일뒤에 화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다시 만나자고 했습니다.
지금 들은바로는 그아이가 사람사이에 어색해지는게 싫어서 제가 만나자고 했을때 수락했다고 합니다.
여튼 그렇게 만나서 엄청난 설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두번째 거절을 당했습니다.
두번째로 거절당한뒤에도 정말 100번찍을 각오로 학교를 다녔으나
술이 한두잔 들어가고 생각을 많이 하다보니 오히러 제 스스로 상처를 받고, 힘들어서
결국에 카톡으로 다시는 개인적으로 카톡하지 않겟다고 말했습니다.
보내고 난 뒤에도 계속 생각했으나 이제는 그만해야겟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가장친한 친구들에게 이런일이 있다고 하니까
모두다 똑같은 말을 하더라구요
" 진심이라면 10번찍어도 모자랄텐데..." "진심이라면 이제 시작일텐데? "
라고 하더군요.
이말을 듣고나서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봤으나 역시 그만해야겟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그 다음날이 3번째로 거절당한 날입니다.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수업시간에 다시 보니까 눈은 이미 그아이만 보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카톡하지 않겟다고 말한것 때문에 어색하게 대하더군요.
그 노래가사중에도 그런말이 있잖아요?
사랑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이 시킨다고
이제 빨리 집에가야지 하는데 몸은 그아이에게 말을 걸려고 서성거리고 있었어요.
그러고 나서 집으로 돌아와 생각이 아닌 마음이 적는 장문의 글로써 카톡으로 3번째 고백을했고
그 아이는 " 사귈마음이 없어요, 미안해요 " 라는 3번째 거절을 했습니다.
3번째 거절이 지금 글적고 있는 오늘입니다.
2번째 날에 카페에서 마실거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2번째 고백하고 난뒤에 그 아이가 저에게 이런말을 했어요.
" 과CC 두번해서 이제는 CC하기 싫구... 오빠는 남자로 안느껴지구, 그리고 남자랑 사귈마음이 없어 "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말 하루에도 마음이 수천번씩 바뀝니다.
남자로 안느껴지면 남자로 느끼게 해주겠어!!!! 하다가도
CC하기 싫다는데.... 이렇게 바뀌구요.
그리고 좀 중요한것 중에 하나가
제가 좋아하는 이 아이를 좋아하는 남자가 제 눈치로는 2명이 더있습니다.
저 포함에서 이 여자를 좋아하는게 3명이고 3명남자 전부 친합니다.
직접 물어봐서 확인해봤는데 3명에게 다 관심이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먼 직접 데이트를 하거나 카톡을 좀 하는 사람은 저혼자 입니다.
이글을 쓰면서도 카톡을 몇개 보냈네요.
열번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가 없다고 하죠
정말 열번, 백번 찍을 각오할만큼 지켜주고 싶고 남주기 아까운 그런 여자입니다.
하지만 남자로 안느껴지고 남자와 사귈마음이 없다는 그녀의 마음을
어떻게 돌릴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안생기는 오유인님들 이지만
저도 오유인중 한명이지만
그래도 그중에서 한명정도 생기게끔 도와준다면
그것도 보람이 아닐까요? 하는 작은 부탁드립니다.
정말. 만약에
그녀와 사귀게 된다면
인증샷 꼭 찍어보도록 할게요.
진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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