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카페베네에서 베이글을 사고 소소한 멘붕을 겪었습니다.
사건은 이렇습니다.
커피로는 재미를 못본 카페베네가 모노*즈를 벤치마킹한 모양인지 다양한 맛의 크림치즈와 베이글을 주력 상품으로 내놨더군요.
가끔 아쉬운대로 빙수 먹으러 들렀는데 오늘은 왠지 베이글을 먹고싶어 집 근처 매장에서 '크렌베리베이글&크렌베리크림치즈'를 주문, 테이크아웃 해왔습니다.
주문할 때 '베이글 꼭 데워주세요' 라고 요청했는데...!
받아온 베이글을 집에서 열어본 뒤 놀랐습니다.
하나도 안 구운 생베이글에 크림치즈를 얹어주셔서요^^;;
당황했지만 그대로 재조립해서 매장으로 갔습니다.
당도한 뒤 매장 직원분께 베이글이 전혀 구워지지 않았다고 보여드렸습니다. 조리해주신 분이 1분 20초 데웠다고 하시면서... 2분 더 구워서 다시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2분 더 구워서 받은 베이글은 첨부한 사진과 같습니다.
꼭 안 익힌 찐빵같은 것... ㅠㅠ 일단 입에 넣고 씹고는 있는데 뭐가 잘못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 동네 카페베네 매장 오븐이 이상한 건지...?!!!! 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