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제가 주장한건 '덴마가 bb이다 이거 봐라'가 아니라 양작가가 인성 쓰레기가 아니라는 겁니다.
제가 언제 덴마 보라고 이렇게 글 길게 썼습니까?
읽지도 않고 그런 추측은 하지 마세요.
제가 주장한건 양작가의 인성이 쓰레기가 아니라고 옹호한 글정도 밖에 안됩니다.
물론 팬이다 보니 덴마 관련글좀 올렸죠.
근데 겨우 4개 쭉 올렸다고 도배라뇨?
도배로 피해를 보는건 아랫글이 내려가서 다른 사람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게 되기에 그걸 방지하고자 도배를 하지 말라는겁니다.
근데 제가 쓸때는, 이틀전 글이 한 페이지에 같이 있었습니다.
이건 만게가 시들어간다고 봐도 무모한 착각은 아니겠죠.
말이 좀 딴데로 샜지만 다시 주제로 돌아가서 얘기하죠.
글의 취지는 이전에 말했다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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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잘못 안했대요? 근데 그걸 독자가 갑인양 사건과는 전혀 관계 없는 작가의 인성까지 들먹이며 까진 말잖겁니다.
연애인 욕하는것이랑 다를바 없다? 그래요. 다를 바 없습니다.
연애인들 악플로 자살해도 악플 쓴 사람은 죄책감은 커녕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저도 몇주전만해도 악플쓰는데 죄책감따윈 안느꼈죠.
몇주전 네이버 웹툰 '호랭x각' 작가 x호진 작가님이 아프셔서 3주가량 휴재를 했을때, 전 하2브처럼 작가처럼 n스토어 비축분 만들려고 꾀병 부리는구나,
지레짐작하고 깠습니다.
근데 결과는 어땠죠? 죽을 고비 넘긴거에요. '만약 작가가 잘못되서 죽었으면 내가 죄책감을 느꼈을까?' 하는 생각에 소름이 돋더군요.
'내가 무슨 또라이짓을 한거지?' 하면서요.
지금이든 이전이든 작가에 대해 비판을 하던거에 뭐라한게 아닙니다.
자기가 쓰는 글에 조금이라도 책임감을 가지자는거죠.
게다가 작가의 잘못은 제쳐두고 인성 쓰레기라니?
국민 생계랑 지장가는 책임을 진것도 아니고 자기 가정에 대한 책임밖에 없는 웹툰 작가가 불성실했다고 인성까지 들먹이는게 말이 됩니까?
연애인을 예를 들자면 영화 촬영시간마다 지각하는 연애인을 두고 관객이 인성 쓰레기라고 까는 꼴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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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장입니다.
단순히 말하면 작가는 인성 쓰레기 아니라고요.
왜인지에 대한 근거를 이제부터 써보기 전에 작가의 지각에 대해 짚고 넘어갑시다.
1.작가의 지각은 그저 불성실성이다.
웹툰 작가가 사회적으로 큰 책임을 진 사람도 아니고, 겨우 독자들 여흥거리 만들어주는 예술가일 뿐입니다.
이러한 사람한테 불성실성을 근거삼아 도덕적 결핍을 주장하는건 억지이며 받아들일 수도, 받아들일 필요도 없죠.
더군다가 그 계약은 결국 네이버와의 계약이고 그에 대한 부담과 패널티를 져야하는건 독자가 아닌 작가, 본인입니다.
2.작가가 독자적으로 휴재를 했다. 이건 작가가 개념이 없는거다?
글쎄요. 작가가 독단적으로 휴재를 했다는걸 뒷받침만할 근거도 없습니다.
했다고 하면 계약파기로 인한 패널티도 결국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거고요.
정황상 네이버 측에서 먼저 휴재를 제기했다는 쪽의 의견을 무시한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계약에서 을인 웹툰 작가가 갑인 회사를 무시하고 독단적인 행동을 한다고 생각하는것부터 오바 아닙니까?
당시 트윗건도 터지고 연재도 1주일 가량 미뤄진 상태였죠.
이 상황에서 작가가 안정을 가지게 조치를 취하는게 웹툰작가를 담당하는 사측의 역할입니다.
전 네이버가 그 역할을 잘 수행 했다고 생각되고요.
어쨌거나 이건 네이버,작가등 관계자만 알 수 있는 이야기죠.
저희가 따져봐야 소용없으니 이만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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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각에 대해 논리를 전개하면
지각 때문에 까는게 아니라는 주장이 나옵니다.
그리고 인성 문제에 대한 반박을 제기하면 지각 때문에 깐다고하죠.
그래서 위에 지각에 대한 논리를 제기한거고요. 아래에는 인성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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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작가의 트윗은 너무 예의가 없고 독자를 기만했다.
그래요. 제가 봐도 그건 작가가 잘못했어요. 그건 까도 상관은 없지만 이걸로 인성 쓰레기라는 악명을 붙여야겠습니까?
나중에 사과문도 썼잖아요? 이걸 페북에 올려서 의미가 없다고 할겁니까?
페북에 올려서 자신이 보지 않았으니, 작가의 사과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할겁니까?
제가 객관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 할 순 없지만 이전의 태도 때문에 작가가 내보인 반성적 태도는 무시되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까?
2. 재연재시 사과도 없었다.
침발린 말보다
성실한 연재
행동으로 보여준다지 않습니까? 지금도 이 행동은 진행형이고요. 본질적으로 보면 행동이 더 중요한거 아닌가요?
저게 인성 쓰레기 작가의 자세로 보입니까? 인성 쓰레기라서 그렇게 쓰기 어려운 사과문이 아닌데도 사과문을 안쓰는거라 생각합니까?
행동으로 보여준다고 한 시점부터 말로 왈가왈부 하는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이런 사람한테 사과문을 요구하는것부터가 우스운 일이지요.
사람이 반성을 하는 자세로서 보여줄 수 있는 한계를 이미 보여준겁니다.
형식상으로라도 써야한다? 진정 그렇게 생각해요? 그 형식이 그렇게나 중요한겁니까?
사과문 안 쓰는 작가? 안 썼으니 이사람은 반성하는게 아니다? 그럼, 썼으면 반성한겁니까?
세상 살 줄 모르는 놈처럼 굴지 마세요. 이미 사회생활 해 보면서 사과라는 말이 얼마나 의미 없는지 알잖습니까?
사과를 해놓고 다음번에 사과할 일을 만드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하지만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은? 정말 찾기 힘듭니다.
말과 행동은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수준 아닙니까?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쏴죽였습니다. 만약 혈서를 쓰지 않고 행동만 했으면 테러범으로 간주해야합니까?
말이 없었다고 행동이 무시되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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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었습니다. 비공감 누르시더라도 다 읽어보시고 의견을 달아주셨으면 하는군요.
3줄 요약
1. 제가 주장하면서 올려댄건 덴마 봐라 뭐라가 아니고 양작가를 인성 쓰레기라고 부르는게 합당하지 않다고 하는겁니다.
2. 작가의 지각과 휴재에 대한 오해가 있고 초점이 잘못잡혀있다.
3. 작가의 트윗문제? 맞아요. 그건 작가가 잘못한거죠. 하지만 이후에 보여준 태도는 환호를 보내도 될 정도의 수준이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