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이 서로 이단지적질을 하거나 안티의 지적질을 무시할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그들은 이때마다 '성경을 보고 판단하라'고 윽박지른다.

과연 그들이 성경을 보지 않고 판단하는 것인가?
그 예로 복음전파에 관해 성경에는 서로 다른 구절이 있다.

①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전파하라
+ 열 두 사람을 파견하시면서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방인들이 사는 곳으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 사람들의 도시에도 들어가지 말라. 다만 이스라엘 백성 중의 길 잃은 양들을 찾아가라."[마태 10:5-6]

② 천하 만민에게 전파하라
+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마가16:15]

어느 구절을 읽고 어느 부분이 더 중요한지 판단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에 달려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읽은 부분만이 진리이고 제일 중요한 부분인 것으로 착각하고 
성경을 '읽고', 성경에 '근거하여' 다른 주장을 하는 이에게 성경을 '제대로' 읽으라고 윽박지른다.

성경이 법처럼 헌법, 법, 시행령, 시행규칙 등의 상하위의 단계를 가지며, 무엇이 중요하고 중요치 않음이 있는가?
결국 그들이 '성경을 보고 판단하라'라고 윽박지르는 것은 되려 자신이 성경의 다른 부분에 무지함을 보여주거나, 자신의 주장만이 옳다고 하는 떼쓰기에 지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성경이야 말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식 해석을 불러일으키는 분쟁의 발단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