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을 이명박 TV토론이 점령을 했군요.

자 이제 이명박 지지율이 떨어질까요? 아니면 안떨어 질까요?

여기서 아무리 이명박을 저주하고 이명박을 빈정대도 이명박 지지율은 끄떡이 없을겁니다. 왜 그럴까요?

이명박이 토론 잘해서 지지율 높은거 아닙니다. 도적적이고 깨끗해서 지지율 높은거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토론 잘하고 도덕적으로 깨끗한 대통령을 가져 본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대통령이 국민들을 가난의 나락에 떨어지게 하고, 처참하고 참혹한 삶을 겪게 했습니다. 이념 놀이에 빠져 국민들의 절규를 무시했습니다.

끝없이 오르는 부동산, 이미 붕괴된 공교육, 청와대 직원들은 연예 노름에 부정 부패가 만연하고, 일부 강성 노조와 근본을 알 수 없는 시민단체가 나라를 좌지 우지 합니다. 수천년간 이어져 내려온 가족 제도 자체를 말살해 성도 근본도 없는 아이들을 만들어 내려고 합니다. 공무원 수는 끝없이 늘어나고 세금은 계속 해서 오릅니다. 그 화려하던 서울 명동을 디트로이트 못지 않은 죽은 거리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꼭 한나라당, 조중동 때문이라고 우기는 정신 없는 사람들 있는데, 이런것 대통령이 책임 안지면 누가 집니까? 대통령은 이런것 책임지라고 국민들이 뽑아준겁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은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많은 지지를 보내준적이 있습니다. 행정부,사법부,입법부를 모두 자기 맘에 들고 지지하는 사람으로 채우면 대통령 못할 사람 없습니다. 실정에 대해 책임지지 않고 언론탓,야당 탓을 하는것 자체가 자격 미달입니다.)

말만 하지 뭐하나 제대로 추진하는게 없는 대통령에 갑갑증을 느끼던 국민들은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이명박의 추진력이 감동으로 다가왔던 겁니다.

이명박의 가장 큰 무기는 "노무현과 가장 많이 다르다는 것" 입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토론도 못하고 도덕성도 떨어지고 그런면까지도 노무현과 정 반대 쪽에 있습니다. 국민들의 노무현에 대한 미움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지요. (통합 신당 경선을 봐도 노무현계 후보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국민들이 노무현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아무리 TV 토론이 어쩌고 해봐야 국민들 속에 숨어 있는 이런 감정을 처리하지 못하는 한 이명박이 대통령이 됩니다.

정말 이명박이 싫다면 지금이라도 "노무현 실정은 다 한나라당, 조중동 때문이었다"는 어줍지 않은 변명은 그만두고 될 수 있는 한 빨리 노무현을 버려야 합니다. 노무현이 그동안 국민들에게 준 고통과 상처를 무릎꿇고 사죄해야 합니다.

이명박은 싫지만 그래도 노무현은 살려야 겠고... 이런 어정쩡한 태도가 이명박을 청와대로 보냅니다.

오늘날의 이명박을 만든 사람은 노무현 입니다. 10년 개혁 세력의 성과를 다 원점으로 돌려 버리고 이땅의 개혁세력 몰락의 단초를 제공한 것이 바로 노무현 입니다. 노무현이 이명박을 끌어 안고 자폭하는 것만이 이 땅의 개혁 세력이 살아 나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