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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도 활기차게 일과를 마치고
집에와서 언제나 그렇듯이 태연하게 티비를 시청하고
남들이 다 그렇듯 올림픽에 열광하며 흥분하고있는 그런 일반적인 삶을 살면서도
우리는 어쩌다한번씩 이런생각을 문득 하게된다.
나의 최후의 모습은 어떤모습일까.
최후의 모습.
바로 자신의 의식이 끊기는 순간을 말하는것이다.
뭐 다들 바라는최후의 모습은 적당히 살다가 자연사하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켜보는가운데 멋진 유언을 남기고 편하게 숨을 거두는
그런모습을 꿈꾸고 실지로 그렇게 되리라 믿지만
이 현실은 절대 그렇지못하다.
2011년도 사망자중 자연사의 비율은 6.1%밖에 되지않는다.
결국 100명중 94명은 자신이 원치않을때, 준비되지않았을때 죽는다는거지.
요기서 우리는 진지하게 생각해봐야할것이있다.
모든 종교적인, 과학적인 내용을 배제하고 죽는다는것은 말그대로 소멸을 의미한다.
육체야 남아서 썩든 하겠지만 내 정신 내가지금 생각하고 있는 나의 두뇌 나의 자아는 소멸된다는거지.
요기서 죽음을 간접적으로 체험할수있는게있어 바로 "기절"이지.
기절을 경험하고나면 아 사람은 이렇게 의식을잃고 이렇게 죽는구나 느낄거야.
실제로도 기절과 죽음은 매우 흡사해 죽음은 기절의 무한한 연속일뿐이지.
사람이 죽을때는 4단계의 신체변화를 겪는다고해.
1단계는 정말 극심한 고통.
2단계는 고통으로인하여 몸은 죽음을 준비하게되. 바로 인간이 순간적으로 생산해낼수있는
엄청난량의 아드레날린과 엔돌핀을 분비하지.
사람이 살면서 평생 분비하는량과는 비교도안될만큼 엄청난량을 순식간에 분비하지
슬슬 고통은 사라지고 의식이 몽롱해져
3단계는 육체적인 죽음이야. 비로소 육체가 죽게되는데 이때까진 사망판정을 하지않아
마지막 4단계는 최종단계인 뇌사상태 야. 보통 심장이 정지하면 뇌사판정을 하게되지.
물론 자연사가 좋은 이유는 1단계를 거치지않고 바로 2단계부터 진행이 되기때문이야.
사고따위나 병에걸려 생을 마감하게 될때는 1단계를 짧게또는 길게 거치게되지.
사고사보다 병사가 더 처참한 이유는 약해진 신체활동때문에
2단계에서 많이 분비되어야할 엔돌핀이 제대로 분비되질못해
즉 몸이죽는 순간, 그리고 정신이 죽기 직전까지 고통을 느끼는경우도있다고해.
실로 말로표현할수없는 엄청난 고통일거야.
사고사는 크게 4가지로 나뉘어.
어떤상황에서 어떠한방법으로 사고가 나서 몸이망가지더라도
사람은 4가지 이유때문에 죽어.
1.과도한 출혈로인한 사망
이경우는 어찌보면 사정이 나을수도있어.
사람의 피가 나오는속도는 상해량에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길어야 2시간이라고해. 2시간이 참 길다고 생각할수도있겠지만
신체 조직이 파괴되어 죽는거보단 100배는 나은상황이야.
피가 빠져나가다보면 춥고 감각이 둔해지지, 당연히 고통도 서서히 줄어들어
다만 피가 빠져나가면서 엄청난 추위,어지럼증,구토와 싸워야해
식중독이 걸려서 느끼게되는 그런 어지럼증,구토와는 차원이 다른애들이야.
머리가 미친듯이 요동치며 빙빙돌지, 동시에 구토증세도 오고
너무나 머리가 빙빙돌아서 어떻게 뭐라도 하고싶은데 느끼는것말곤 할수있는게없어.
처참한 고통이지.
상해입은곳은 고통이 서서히 덜해지겠지만 완전히 없는건아니야.
그리고 마지막엔 엄청난 추위가 찾아와 미칠듯한 고통이지.
하지만 추위가 온뒤로는 빠르게 의식을 잃고 사망에 이른다고하네.
단계별로 살펴보면
어지럼증 ㅡ> 심한 어지럼증&구토ㅡㅡㅡㅡㅡㅡㅡ>추위->사망 의 시간차를 보여
심한어지럼증이 큰 구간을 차지하지.
2.쇼크사
어찌보면 가장 운이좋은 케이스라고할수있어.
죽음자체를 운이좋다고 표현하는 나의 문법이 잘못된것일수도있겠지만
난 죽음을 나쁘다라는 표현으로만 생각하지않아. 어찌보면 인간이 겪게되는 자연스런현상이거든
좀더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있다고생각해. 그만큼 준비도 더 철저히하면 좋겠고
쇼크사는 위에 설명했던 죽음의 단계중에서 1.2.3단계를 거치지않고
바로 4단계(뇌사)상태로 가버리는 죽음이야.
다만 쇼크를하기위해선 그 동기가 필요하지
정식 의학용어중에 블러드 쇼크라는 병명이있어.
정상인의 20%정도가 이 정신질환을 앓고있지만 사는데 아무런지장이없기때문에
그냥 모르면서 사는경우가 대부분이야.
이 블러드쇼크라는 정신질환을 가지고있으면 자신의 손이나 신체가 조금만 크게 베이거나 찔려도
기절을하고 호흡곤란을 일으켜.
즉 작은상해에도 자기자신의 신체가 벌써 그 작은상태로부터 죽음까지 이르럿다는 거짓판명을
뇌로부터 전달받게되, 참 어찌보면 웃긴정신병이지.
웃긴건 이 질환을 앓고있는 환자들은 쇼크사할 확률이 아주커.
쇼크사를 하는경우는 딱 1가지야
어떠한 사고로인해서,또는 수술로인해서 자신의 신체가 크게훼손됬을경우
그것을 눈으로 보거나 뇌가 인식하면 바로 사망판정을 스스로 내려버리고 스스로 신체활동을
정지시키는거야.
즉 자신이 다치고 다치는걸 눈으로 본순간 기절을하고 사망을 하게되는거지.
쇼크사는 기절하듯이 죽는다고해. 순식간에.
큰 사고나 전쟁으로인해서 필요이상으로 자신의 신체가 크게훼손되는걸 자기눈으로 본다면
평소 블러드쇼크라는 질환을 앓고있지않은 건강한 성인들도 쇼크사할 확률이 크다고해.
만약 자신의 신체가 두동강이 나는걸보고서도 쇼크사하지않는다면 정신력이 선천적으로 대단한 사람이야.
3.조직의 파괴로인한 사망
어찌보면 제일 처절한 죽음이야.
다쳤지만 즉사조건에 해당되지않는 기관들
신경계,호흡계,심방계를 제외한 다른장기나 신체가 손상됨으로써 서서히 죽게되는거야.
정신이 약한 사람이라면 쇼크사하는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정신력이 강한사람이라면
정신은 멀쩡한데 신체가먼저 죽게되. 진짜 재수없는 케이스지.
또는 겉은 멀쩡한데 속의 장기가 크게 다침으로써 쇼크사를 하지않게되는 케이스야.
이는 쇼크사와 정 반대케이스라고 할수가있는데
정신은 전혀 죽음을 준비하지않는데 기관들이 너무 크게 다쳐서 먼저 작동을 정지해버리고
그로인한 합병증이나 추가감염,또는 신체활동이 멈춤으로써 어쩔수없이 정신이 죽는거야.
가장 고통이 끔찍하고 오래가지.
아래 추가적으로 설명하겠지만 사람이 즉사하는 조건이있어.
바로 뇌또는 신경계의 손상인데 이부분들은 신체의 가장 깊숙하고 안전한곳에있어.
이말인즉 재수가없으면 이부분을 제외하고 모든곳이 손상되어도 살아있을수있다는 소리야.
인간의 목숨은 의외로 질겨. 얼굴안면부를 잘라내도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고 지혈이된다면
정신력강한사람은 살수있어 평생말이야.
사람이 최종적으로 죽게되는 이유는 바로 뇌가 죽는것인데
이는 뇌에 산소,피가 공급되지않았을때 비로소 되가 죽어(물론 뇌가 파괴되는것도 포함되겠지)
하지만 신체가 처참하게 다쳐도 이 기관이 멀쩡해서 뇌에 지속적으로 피와 산소가 공급된다면
뇌는 계속 살아있지.
팔다리를 못움직인다고, 앞이 보이지않는다고 사람은 죽지않아.
재수가없으면 아파트에서 떨어져도 3일동안 살다가 어쩔수없이 장기의 손상으로인해서
죽는사람들도있다고해. 고통에 몸부림치다가 육체가먼저 가버리는거지.
가장 처참한 죽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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