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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바를 밟아 죽였다
모기를 밟아 죽였다
파리를 밟아 죽였다
개미를 밟아 죽였다
지렁이를 밟아 죽였다
토끼를 밟아 죽였다
고양이를 밟아 죽였다
개를 밟아 죽였다
사람을 밟아 죽였다
그리고 꽃을 밟아 죽였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통을 인지하는 차이로 위를 구분하진 않겠지
고통에 대한 반응, 잔혹성으로 구분할텐가?
그 잔혹성의 기준이 무엇일까
이충과 해충으로 구분할텐가?
이충과 해충의 기준이 무엇일까
아니면 크기? 고등생물? 대체 무엇으로 구분하지?
파리를 파리채로 죽였다
밍크코트를 위해 밍크를 죽였다
소고기를 위해 소를 죽였다
재미를 위해 병아리를 죽였다
생활용품을 위하여 동물실험으로 토끼를 죽였다
생명의 고등의 기준은 참 애매하지
죽이는 이유에도 근거를 둘 수가 있을까?
모기다리를 하나하나 분질러가며 죽였다
개미다리를 하나하나 분질러가며 죽였다
개다리를 하나하나 분질러가며 죽였다
내가 말하는 것에서 너희들이 느끼는 것은 무엇일까?
잔혹성을 느낌에 대한 기준은 무엇이지?
애벌레를 먹기위하여 죽였다
개를 먹기위하여 죽였다
사람을 먹기위하여 죽였다
나는 생명의 평등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고
단지 너희가 말하는 생명의 기준을 물어보고 싶을뿐
그대들의 대답이 몹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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