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항상 고민만 해오던걸...이렇게 고민게시판에 익명이란 이름으로 토해냅니다...
어디서부터 이야길 꺼내야하나...
음..제가 생각을 할수이떄쯤 되는 어린시절..부터 저는 할머니 할아버지손에 키워졌습니다..
아버지는 2~3살때 간암으로 돌아가셨다고 그러시고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난다음해에 재혼을하셨다더군요..
초중고 기초생활 수급자로 생활을해왔고....어려서부터 참 많이 맞았습니다..할아버지께서
매일 술을 먹고 들어오면 어린제생각엔 어떻게든 말꼬리를 잡고 매를 드시더라구요...
그럴땐 그냥 아무말안하고...조용히 네네 그러면 아무일없을텐데 어린저입장에선 너는 이거하면안된다
넌 남들과 다르다 똑같이 생각하며 살면안된다 라고 항상 말씀하면 반발심이 컸나봅니다...불만이 쌓이고
대화는 단절되고..얼굴마주하기 싫어 저녁 7~9시면 항상 제방에서 잤더랬죠...초등학교떈 신문배달..
우유배달등을 하였고...축구를 좋아하던 저였던지라 첫 월급 몇만원을 축구화를 사고 정말 원없이 욕먹고
맞았던게 생각이 나네요...어린맘이라 제가 갖고 싶었던걸 사고 싶었나보네요....초등학교때 애들이 참
많이 놀렸어요 부모 없는 호로자식이라고 비슷한단어라고 후레아들 후레쉬맨 등등으로 부모님을 비하해
놀리더라구요..보통 드라마이런대서 보면 싸움을 걸던지 반응을 보일텐데 솔직히 ..아무런 느낌이 없었어요
그냥 감정이 죽은듯한 느낌..?살아있는대 살아있는 느낌이 안드는거...
그러니 자연스럽게 대인관계랄지 이런거에도 영향을 많이 미치더라구요
훗날 우울증을 극복하기전까진 말수 없고 조용하구 음울한 분위기였던 저였습니다..
19살 고3 2학기때 실업계라 취업을 나갈떄 위장취업을하고 집을 나왔습니다 가출이죠...
정말 차비만 딸랑 들고 대전에 취업소개해준다고 인터넷으로 알고 지내던 형말믿고 갔었는데 만나서
피시방에 있으라고 해놓고 연락두절...그떄부터 정말 말도 안되게 운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그때 당시는 무척이나 앞이 안보이고 힘들었지만 몸건강히 다치지 않고 어디 팔려가지도 않았으니..
다행인거죠...그렇게 전국을 방황하며 돌아다니다...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이란...머리로는 저를 정말 사랑했다는걸 알수있지만...가슴으론 아직도 원망과
어렸을떄 상처가 남아있는거 같아요...이러면 안되는데...돌아가셨을때 다들 우실때...억지로 울었습니다..
정말 슬퍼서가 아니라서요....감정이 없었어요...누군갈 좋아해보지도 호감정도는있었죠 좋고 싫음은있었
습니다..할아버지가 돌아가신후...23살때까지 동네에서 알바를 하구 군대에 갔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20~23세때 갑상선이 좀 안좋았던거 같아요 급성 우울증에 눈썹도 반토막나고 머리도 많이 빠지고
매사 의욕도 없고 지치고 등등...키가 181인데 몸무게가 54~56이랬으니깐요..
23살 군대 때문에 호적등본을 때서 우연히 본 재혼하신 어머니 가족을 보니...아이들이 2명인가 3명이
있더라구요...사실 어머니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그런거 하나도 없습니다 원망?무슨 기억이 있어야하죠..
그냥 무감각했었는데..그서류상 반쪽이지만 같은피가 흐르는 나의동생들이있다고 생각을하니...
무척 보고 싶더군요...그렇지만 저희 친척이나 할머니는 욕만하시구...나이가 이제 20대 후반인데
더늦기 전에 한번 찾아보는게 좋을까요..그분은 절 생각했을까요...?생각했는데 왜 절 보러 단한번도
안왔을까요..전 스스로 참 냉정하다 생각하는데 이글을 쓰니 울컥하네요....
여러분이 저라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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