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인가 일드인가에서 들은 대사인데...
마음이 허전한 사람이 서브컬쳐에 빠지기 쉽고
마음의 구멍이 클수록 화면에서 헤어나지 못한다고...
네, 딱 그 꼴이네요
예전엔 신선한 마음으로 하루에 3개정도 보고
그림도 그려보고, 굿즈 눈팅도 하고
라이트한 덕질을 하다가
어느새
죽을때까지 애니를 다 못보면 어쩌지
같은 요상한 속삼이이 들리는 느낌이라
일찍퇴근하는날은 새벽까지 하루에 1기는 다보고
다보면 숨 안돌리고 또 보고 또 보고
무슨 땅바닥에 내패쳐진 생선마냥
그러고 있습니다만
오히려 감상하는것에 신선도랄까
집중이 떨어지고 막 그럼...
예전엔 심심하면 못그리는 그림 막 그려서
혼자 좋아하다가 애개에 병맛같은 글이랑 같이 올리고
그랬었는데
막연히 애니를 봐야만한다는것에 사로잡혀있어가지고
다른 생활을 못한게 오늘 눈에 띄네요
뭔가....병신같지만 병신같아 나 자신
한 십년만이다
에바 처음보고 충격받아서
cd구해서 몰아서 다보고 마루에 널부러진
중학생때의 여름이 생각나네요
여러분도 날씨 더운데 덕질도 천천히 하셔야
진득하게 깊게 감명깊게 되는거 같습니다
곧 이작소가 있는데
애니는 그만 보고 지난거 보면서
글이나 몰아서 써야겟네여
여기 까지 읽으신 분들이 있을라나 모르겟는데
애초에 저도 무슨말을 하고싶었던 건지 모르겟네여
오늘 헬스장 같는데 휴일이었어요
빡쳐서 길에서 뛰려고 했는데 비가오네요
젠장할
야요이 너무좋다 진짜
아내보다는 여자친구나 동생이나 누나정도의 사이면 좋겟다
신데마스 하다가 찔러보기라는 기능이 있길래 해봤다
왜...뭐로 어딜 찌르길래 말도없이 폴짝뛰는거니?
"개인적용무"로 만난 여자가 마지막으로....
적어도 3년은 된거같습니다
(회사사람,가게직원,동창회 제외)
제가 마지막으로 본 여자는 제 바탕화면에있는
사텐양이네요
내 인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