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거래 및 거래소 이용 불가가 되면서
심각한 솔플 노가다가 발생중입니다.
이게 왜 심각한 일인가? 개인적인 견해로 말씀 드리자면 저만의 게임 시스템 이해 능력을 통해 내린 결론입니다.
말하기 앞서서 nc는 리니지M이 나오기 전에 어떤식으로든 거래소 시스템을 일부분 오픈해야 했다고 판단 합니다.
물론 사행성이 우려되어 청소년 불가를 먹었기에 일단 오픈하고 차후에 시스템을 손을 보고 나서 다시 넣자. 라는 취지였겠지만
제 생각에는 개발팀이 많이 오판한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첫번째 이유로는 재료 아이템을 근거로 두고 살펴보았습니다.
- 아데나를 모은다. 또는 아데나를 구매한다.
- 재료를 모은다. 재료는 따로 거래나 구매할 수 없다.
- 재료를 모아야 한다. 이에 자동사냥을 켜놓아야 한다.
- 재료는 몬스터 특성에 따라 다르게 드랍한다.
- 재료를 모아야만 더 좋은 아이템을 만들 수 있고 더 강해질 수 있다.
기본적인 내용을 적어봤습니다. 그런데 이 기본적인 방향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이 들게 됩니다.
우선 유저의 목적은 강해지는데 있습니다. 템빨이든 렙빨이든 남들과 같은 시간 속에서 강해지기 위해 경쟁을 하죠.
강해지기 위해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람과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죠. 그것은 리니지를 해온 유저로서 상식 같은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스템 흐름상을 보면 재료를 많이 모으고 많은 아데나를 가진 유저만이 강해지는 시스템이더군요.
아데나의 경우 모자르면 그냥 캐쉬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데나는 많이 모자르죠.
그러나 재료 아이템은 따로 캐쉬로 구매하거나 구할 수 없습니다. 애초에 구해져서도 안되지만 말이죠.
문제는 이 재료 아이템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발목을 잡히고 있다는 것이죠. 아무리 캐쉬질 열심히 해도 이 재료 아이템 만큼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물론 장비 상자가 나오면 좋은 아이템이 나올 수도 있죠. 거기에 제작 시스템을 보조형식으로 썼더라면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제작 시스템은 누가봐도 핵심 시스템입니다. 강해지기 위해서는 제작 시스템을 적극 이용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아데나는 카드는 휴대폰이든 통장이든 동원하면 만들 수 있지만 재료아이템 만큼은 무슨수를 쓰던 온리 노가다 밖에 없어요.
그렇다고 상위 지역 간다고 재료아이템이 더 잘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하필이면 재료 아이템 제작도 하위에서 상위로 올라가는 피라미드 식이라서
상위 재료템은 잘 나오지도 않는 답니다.
상황이 이러니, 열심히 레벨업을 위해 달려나가야할 헤비 과금러들은 6검4셋 패키지 사놓고도 초보존에서 철괴 노가다를 하고 있더군요;;;
그놈의 재료 아이템이 발목을 잡고 있는 거죠.
거래소라도 일부분 활성화 되어서 재료아이템이나 내가 쓰지 않는 물약정도는 시세가로 팔아치울 수 있도록 보조적으로 오픈 했어야 했습니다.
그래야 헤비과금러는 쓸때 없는 노동시간을 줄여서 재료 아이템을 구매하여, 더 강해지는데 주력했을 것이고
노과금러들은 남는 시간에 재료 아이템을 열심히 모아서 아데나 벌이를 목적으로 했겠죠. 그러면 서로 윈윈하는 효과를 가져왔을 겁니다.
지금은 쓸때 없이 초보 필드에 유저만 넘치네요;;
정작 필요한 시스템은 제대로 연동시키지도 않고 과금만 유도하는 꼴이라니... nc정도 되는 회사가 이렇게 안일할줄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