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웹젠에서 서비스하는 R2라는 게임을 하고 있는 유저입니다.
아울러 더불어 민주당 당원이구요. 당윈임을 밝히는 이유는 분탕종자로 의심받을까 저어되어 먼저 밝히게 되었습니다.
김병관 의원님께서 최대주주로 있는 웹젠의 게임을 하면서 느끼는 점에 대해서 한말씀 올리고 싶어서 겜토게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혹시 월드오브 워크래프트라는 게임을 해보셨습니까? 이 게임은 공격대라는 다수의 유저가 연합하여 진행되는 콘텐츠가 있어서 게임에 시간을 투자한 유저들이 획득하게 되는 토큰이라는 게임 아이템으로 성능이 월등한 티어 아이템을 획득하는 아이템 보상 시스템이 있는 그런 게임입니다.
이게임의 장점중의 장점은 이 토큰을 가지고 아이템을 획득한 유저가 자신의 의사에 반하는 아이템을 획득할 경우를 대비해서 다시 토큰으로 환원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현금으로 구매한 재화를 교환하는것이 아니고, 게임에 시간을 투자한 유저의 의사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갖춰진 게임 시스템으로 사료 됩니다. 사람의 노력을 재화로 환산하는것은 상당히 복합적인 셈법으로 환산해야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어 있지만, 유저의 시간마저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블리자드의 사려깊은 행위는 존중받아 마땅하고, 유저를 대함에 있어서 합당한 조치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우리 김병관 의원님이 최대 주주로 계신 웹젠의 게임이 어떠한지도 살펴봐야 겠지요,
제가 고백 하자면 외래어에 상당히 취약합니다. 우리말도 아둔한데 외래어까지 섭렵하기에는 제 지적 능력이 상당히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웹젠에서 서비스하는 R2라는 게임을 이용중인데 게임내에서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는 요술단지라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현금으로 구매 가능하고 3만원으로 구매 가능한 아이템이지요. 그런데 유저들이 시간을 투자해서 얻게되는 토큰도 존중해주는 블리자드와 달리 웹젠은 현금주고 사는 게임 아이템도 게임내에서 교환하게 되면 천지가 개벽을 해도 교환해주지 않습니다.
물론 실수한 사람의 잘못이 맞겠지요, 그러나 타 게임사는 현금으로 구매한 아이템이 아닌 유저의 시간을 투자해서 얻게되는 아이템에 대해서도, 그 선택을 다시하게끔 하는 제어장치를 뒀습니다. 하물며 돈주고 산 아이템을 실수로 잘못 교환하게 되면 그 실수를 보정할 장치를 둬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게임사가 최근에 서버 통합을 했습니다. 물론 그 이유는 게임사의 이익에 부합되는 비용 축소 측면의 서버 통합이었지요.
그 와중에 지인이 길드창고에 보관중인 7,1억실버 현금거래가 유효하다면 대략 2백만원의 가치를 가지는 게임 아이템을 게임사의 필요에 의해서 진행된 서버통합 과정에서 사전에 옮겨두지 못한 이유로 손실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뭐 물론 귀책사유야 제 지인에게 있겠지요. 사전에 공지를 정확하게 확인 못한 잘못과, 안일하게 설마 길드가 없어지겠어 하는 믿음으로 그냥 창고에 쳐박아둔 제 지인의 잘못이 크다고 하겠지만, 자기들 필요에 의해서 하게 된 서버 통합에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게 되면 이 또한 구제도 해주는게 마땅하지 않을까요? 자기 입으로 이 사회의 안전망이 결여되어 청년 창업과 실패에 대한 가혹한 응징이 사회에 만연되어 있어서 벤쳐가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김병관 의원 개인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내로남불의 결과인가 봅니다.
아울러 홈페이지 자게에 불만글도 올렸는데 마음대로 글도 지우시네요. 겸허하게 대중의 의견은 수용을 못하시는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