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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ametalk_342759
    작성자 : 도로시-Mk2
    추천 : 21
    조회수 : 1569
    IP : 116.41.***.117
    댓글 : 15개
    등록시간 : 2017/06/15 15:09:36
    http://todayhumor.com/?gametalk_342759 모바일
    [중세 심즈-크루세이더 킹즈2 연대기] 1화: 분노한 봉신을 달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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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프롤로그: 니케아 제국 -        http://todayhumor.com/?humorbest_1454099
     
      
     
     
     
     
     
     
    니케아 제국... 아니 비잔틴 제국의 황제(바실렙스) 테오도로스 1세는 너무나 당연하게도

    니케아 가문의 아타니스 백작이 자신을 미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 제국에 그 사실을 모를 사람은 없으니까.


    물론 니케아 공작령을 다시 돌려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황제의 수도와 근거지를 모두 잃어버리는 미친 짓을 할 이유는 없다.

    그렇지만 이대로 내버려두면 골치가 아파진다. 아나티스 백작은 황제에게 바칠 세금조차 몰래몰래 조금씩 적게 바치고 있다.

    아직까지는 사소한 반항이지만 나중에는 더 큰 스케일의 반역을 저지를지도 모른다.



    ' 예전 제국이었더라면 저런 불충한 봉신은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았을텐데... '



    제국의 공작과 백작이 거의 백여명에 달하던 강력한 시절에는 아나티스 백작 따위의 부류는 황제 앞에서 숨도 쉬지 못했다!


    그러나 과거는 과거. 지금 제국의 상황은 말 그대로 풍전등화. 황제와 하위 남작들을 제외한 봉신은 겨우 공작 2명에 백작 1명 뿐이다.

    이 3명과 어떻게 해서든지 힘을 합쳐서 난관을 돌파해야 한다. 사이가 나쁘다고 언제까지 척을 지고 살 수는 없다.

    사이 좋은 군주와 봉신 관계는 꿈도 꾸지 않을테니 최소한 적대적인 관계는 해소하고 싶다.



    황제는 가만히 앉아 생각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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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우리는 게임을 진행하기에 앞서서 최소한의 배경지식은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게임에 몰입하기가 힘듭니다.

    우선 지난화에서 언급만 하고 넘어갔던 카톨릭과 정교회에 대해 정말정말 간단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원래 예전 기독교는 칼케돈파(칼케돈 기독교)라고 하여 5개의 총대주교를 갖고 있었습니다.

    당시에 카톨릭이란 개념은 없었죠... 지금은 로마 교황이지만 당시는 그냥 5명의 총대주교 중에 1명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예루살렘 안티오크 알렉산드리아의 3개의 총대주교구가 이슬람에게 거의 정복당하면서 3명의 총대주교는 유명무실해졌고

    서방(서유럽)의 대다수의 영토를 관할하에 두던 강력한 로마 주교와 비잔틴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의 총대주교만이 남았는데

    이 두 세력은 반목하게 됩니다. 그래도 로마가 동로마 제국의 밑에 있을때는 입을 다물고 살았지만,

    노르만 족이 쳐들어와 동로마 제국을 몰아내고 시칠리아를 쳐묵쳐묵해서 로마 총대주교가 동로마 제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난데다가

    1054년 양쪽 세력이 상호간에 파문을 때려버리면서 영원히 갈라지게 됩니다. 이 사건을 동서 대분열이라고 하는데

    이 날 이후로 로마 교황은 서유럽 친구들을 데리고 카톨릭으로 갈라졌으며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는 러시아나 동유럽 친구들 등을 데리고 정교회로 갈라진 것입니다.


    당연히 비잔틴 제국은 정교회를 믿는데... 4차 십자군으로 인해 카톨릭에 대한 증오는 이미 돌이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크킹2의 카톨릭은 말 그대로 교황이 십자군을 선포할 수 있고 카톨릭을 믿는 자라면 누구든지 마음대로 파문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종교 기사단(홀리오더)이 5개나 되어서 사기적으로 강합니다.


    그에비해 정교회는 상대적으로 좀 약한데, 4개 총대주교구 지역으로 쪼개졌으므로

    자신의 총대주교구에 속하지 않은 정교회 신자를 파문하지는 못하며 십자군도 할 수 없습니다.  기사단도 하나 뿐입니다 아마도.

    그러므로 대다수의 유저들은 카톨릭을 더 좋아합니다.


    하지만 카톨릭은 성직자들이 왕에게 세금을 안내고 교황에게 세금을 낼 수 있다는 상당히 큰 단점이 있지만

    정교회는 그런거 없기 때문에 꼭 나쁘지만도 않습니다. 십자군 그까이꺼 그렇게 필수적인것도 아니고 종교기사단 다 쓸일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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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인 봉건제에 대한 개념을 아주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군주가 봉신에게 영토를 주면, 봉신은 그 영토 안에서는 완전히 왕이나 다름없는 제도입니다.

    군주는 봉신에게 일정량의 세금과 병사를 제공받는 대신 일절 노터치입니다. 봉신이 자기 땅에서 무슨 개짓을 해도 절대 손못댑니다.

    봉신이 단독으로 다른 나라에 전쟁을 걸어재껴도 군주는 아무 말 못합니다. (나중에 왕권을 높여서 법률을 바꾸면 가능해지긴 함)

    쉽게 말해 부산 백작이 자신의 상관인 경상도 공작이나 대한민국 왕의 허락 없이 일본 제국에 전쟁을 걸어재껴도 괜찮다는 것이지요!

    다행히 경상도 공작이나 대한민국 왕은 관계가 없으므로 일본 제국과 전쟁에 들어가진 않습니다.


    대신, 군주는 봉신을 보호할 의무가 있으므로, 만약 반대로 일본 제국이 부산 백작에게 선제 공격을 한다면

    대한민국 왕과 그의 봉신들은(경상도 공작 포함) 자동적으로 일본 제국과 전쟁을 하게 됩니다. 참 쉽죠?


    왜 이런 번거로운 짓을 했느냐... 중세 시대는 중앙의 힘과 행정력이 너무 약했기 때문에 모든 영토를 다스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왕이 자신의 모든 영토를 직접 다스리지 못하니 신하들에게 영토를 주는 대신 병사와 세금을 받게 된 것이죠.

    신하들은 자신의 영토에서 왕처럼 군림하며 병력을 키울수 있었기에, 언제든 왕을 배신하거나 뒤통수를 때릴 수 있었습니다.


    왕좌의 게임 드라마를 보시면 더욱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그 드라마 배경도 이 게임처럼 완전한 봉건제거든요.

    왕은 자신의 국왕령만 다스리고 나머지 영토는 대영주들이 자기 마음대로 다스립니다.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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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비잔틴 제국은 황제 밑에 바랑기안 대장과 총대주교(짤려서 안나옴)같은 특수한 계급과 별로 힘없는 남작들을 제외한다면

    이사키오스 공작, 레오 공작, 그리고 아나티스 백작... 총 3명의 봉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규칙상, 아나티스 백작은 비록 백작이지만 공작들에게 머리 숙일 이유는 없습니다. 모두 동등한 황제의 '직속' 봉신이기 때문이지요.

    물론 백작이기 때문에 공작들에 비하면 여러가지 행동에 제약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남작 - 백작 - 공작(공작위가 2개 이상이면 대공으로 이름이 변하지만 어쨌든 똑같은 공작) - 왕 - 황제

    순으로 계급을 갖게 됩니다.  백작이 아무리 영토가 넓어도 공작을 자신의 봉신으로 만들수는 없으니 알아두시고요.


    독특하게도 비잔틴 제국은 다른 국가와는 달리 테마제도라는 것을 운영하는 바람에 공작 종류가 2개입니다.

    스트라테고스는 테마제도로 뽑힌 일종의 지방관입니다. 스트라테고스가 죽으면 그 작위는 황제에게 되돌아갑니다

    쉽게 말해... 계약직 공작이죠...  그 자식은 황제에게 다시 스트라테고스로 임명되지 않는다면 백작에 머물것입니다.


    반대로 둑스는 우리가 흔히 아는 공작(duke 듀크)와 같이 일단 둑스가 되면 황제가 그 작위를 빼앗을 권리는 없으며

    자식에게 자동적으로 작위가 넘어갑니다. 스트라테고스보다 당연히 선호받겠죠.


    현재 제국에 둑스는 없습니다. 계약직 공작들 뿐입니다... 그만큼 비잔틴 제국은 황권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강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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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저는 17세의 아나티스 백작입니다. 저는 능력과 법률을 포함하여 5개의 백작령을 가질 수 있는데

    현재 도릴라이온과 헤라클레이아라는  2개의 백작령을 가지고 있습니다.

    2370명의 집징병을 가지고 전쟁을 할 수 있으며 그리스인(greek)이라는 문화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돈, 명예, 신앙은 일종의 자원입니다. 모두 모아서 특수한 행동에 소비할 수 있으니 높을수록 좋습니다.




    [ 황제에게 니케아 공작령을 되찾기 위한 '명분'으로 전쟁을 선포해서 내 영토를 되찾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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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황제의 병력이 8천5백이 넘으니 겨우 제가 가진 2천3백명으로 덤벼봤자 전멸할게 뻔합니다.

    버로우타겠습니다...  

    여하튼 봉신도 '명분'만 있다면 자신의 직속 군주에게 언제든지 전쟁을 걸 수 있답니다!



    현재 황제는 잃었던 옛 비잔틴 제국 영토에 대한 어마어마한 양의 작위 명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명분으로 전쟁을 언제든지 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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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트레잇이라는 개념입니다. 이 트레잇은 해당 캐릭터의 성격, 질병이나 부상, 특별한 유전자, 명예호칭등을 의미합니다.

    그 사람에 대한 전체적인 정보를 보여주는데요.


    현재 저는 빼앗긴 영토를 되찾고 싶은 '야망'을 가졌으며 냉소적이고 타인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성격상 정직하지 못하고 어설프게 음모를 꾸밉니다. 그리고 우울증에 걸려있어서 여러가지 패널티를 갖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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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충 능력치는 0~5는 무능하거나 저조한 재능이며... 6~10은 평범한 능력, 11~15는 꽤 훌륭한 능력 16~20은 매우 뛰어난 능력

    21 부터는 수재나 천재들의 영역.   30이상은 인간을 거의 초월한 능력치라고 보면 됩니다. 제 개인적인 기준입니다.


    현재 저의 능력치는 매우 평범합니다. 음모력이 12라서 좀 괜찮은데 나머지는 평범....  12옆에 괄호로 (16)이라고 되어있는데

    이것은 제 자문회 위원 + 아내의 능력치의 일부를 플러스 한 수치입니다. (아직 미혼이라 아내는 빠진 수치)

    결과적으로 이 괄호 능력이 총합적인 능력치가 되겠네요.

    능력치는 당연히 높을수록 좋으며, 여러가지 이벤트나 훈련으로 얼마든지 늘리거나 줄어들 수 있습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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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과 게임 끝까지 무조건 함께해야 할 자문회 위원들입니다. 이들의 능력치는 당연히 높아야 합니다.

    그들의 사진 왼쪽에 초록색 글자로 32라든가 10이라든가 적혀있는데 이게 저에 대한 관계도입니다.

    관계도가 높아야 저에게 충성하며 낮다면 당연히 배신이나 모략을 꾸밉니다.

    그들은 ai지만, 플레이어를 제외한 크킹의 모든 ai들은 자신만의 활동을 한다는 것을 이해하십시오. 인형이나 꼭두각시는 아닙니다.


    자문회 위원이 되면 상당한 권한을 갖게 되며 저에게 월급을 받게 되고, 계속해서 명성이 상승하는 좋은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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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문회 위원들에게는 각자의 속성이 있습니다. 마우스 커서를 갖다대면 어찌하여 이런 속성을  얻었는지 대충 나옵니다.


    당연히 충성주의자가 좋고, 불평분자는 자문회에 넣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명예주의자도 만만치않게 트롤인데, 이놈들은 강대국을 공격하는 것은 찬성하는데 반대로 약소국에 대한 전쟁을 반대하거든요.

    보통 유저들이 약소국을 후려팬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주 개트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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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 오른쪽 하단을 클릭하면 인물 검색이 가능합니다. 필터링이 조절되서 편해요.

    성별 남성에, 제 영지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을 검색해봅시다. (현재 여성은 법률상 기본적으로 자문회에 임명이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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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데려올 수 있는 음모력이 가장 높은(17) 다비드 라는 친구를 초대해보겠습니다.

    이 친구가 제 궁전으로 오려면 시간이 필요하므로 여태껏 멈처둔 게임을 풀어서 시간을 진행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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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제께서 뜬금없이 저에게 계약직 공작위를 내리셨습니다! 잉여 백작이던 저는 갑자기 아드리아노폴리스 공작이 되었습니다.

    뭐..뭐지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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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군요....... 이 공작령은 현재 라틴 제국이 100% 점령중이라 황제에게 아무런 쓸모없는 작위였습니다 하하

    제가 일단은 이 영지의 공작이라 통치자입니다만, 단 1원의 세금도 얻지 못합니다 ㅠㅠ


    아무런 쓸모없는 쓰레기 공작위, 게다가 계약직입니다만!

    그래도 일단은 공작입니다. 백작과 운신의 폭이 달라집니다. 저에게는 기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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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관령  =  계약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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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황제는 저에게 안티파토스라는 명예 작위(영토와는 관계 x)를 하사합니다.

    이로 인하여 황제와의 관계도는 -90에서 -45로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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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황제는 저에게 '조언자' 라는 자문회 위원으로 임명하였고 저는 승낙합니다.

    이 조언자는 특이하게도 재상, 대장군 같은 중요한 자문회 위원과는 다른... 일종의... 명예직이라고 해야 되나...

    자문회는 분명 맞지만 말 그대로 실권은 없고 조언을 하는 자리입니다. 능력치와는 관계가 없는 자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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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비드가 그의 딸을 데리고 제 궁전에 들어옵니다. 이 친구는 저의 새로운 첩보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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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제가 저에게 공작위 + 명예 작위 + 조언자로 임명하는 바람에 관계도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변했습니다...

    봉신의 관계도가 마이너스라면 군주에게 세금을 적게 내게 되는데요, 플러스가 되면 세금을 모두 얻을 수 있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봉신들을 잘 달래면서 플레이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 하...... 갑자기 황제에 대한 증오심이 사그라든다... ]



    저는 군자금을 모으는 '야망' 이라는 것을 선택합니다. 이 야망은 크킹에서 여러가지 버프? 비슷한 것을 주기도 합니다.

    제가 지금 공작이니 500원을 모으면 제 영지 세금이 10% 버프가 달리겠군요!



     
     

     






    그러나 제가 잠시 잊은 것이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건데요

    현재 미혼이라는 것입니다. 이 게임은 대를 잇지 못하면 제 아무리 세계정복을 해도 게임오버입니다.

    이 게임은 '가문' 을 키우는 목표를 가진 게임이거든요.  왜냐???????????


    중세 유럽은 무조건 '가문' 을 중심으로 돌아갔습니다. 귀족이든 왕족이든 무조건.

    평민이나 천민이 운좋게 귀족이 되면 신규 '가문' 을 갖게 되죠.  House(하우스) 라고 하는데...


    여러분이 왕좌의 게임을 보시면 스타크 가문이라거나 무시기 가문이라거나 이런 식으로 반드시 가문 안에서 놉니다.

    타 가문의 문장, 작위, 가언등은 필수적으로 외우는 것이 귀족으로서는 당연한 개념이었습니다.


    ex)  가문명: 스타크 가문(House Stark)
          가언: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
          문장: 흰색 바탕의 얼음 위를 뛰는 회색의 다이어울프

    저의 가문은... 가문명 니케아,  가언은 딱히 없고, 문장은 강을 헤엄치는 흰색 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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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하튼 무조건 결혼해야 합니다. 경고창도 떴습니다.

    그래서 저는 황제의 따님이신 에이린 공주와 약혼을 신청했으나.......  저는 수준이 너무 떨어져서 안되네요... ㅠㅠ

    이제 저도 무늬는 공작이니 어떻게든 될줄 알았는데 택도 없습니다.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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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저에게 시집올 수 있다는 공주님들의 명단입니다.

    물론 이 공주님들은 왕위 계승권이 없지는 않지만 아주 낮은 공주들입니다.... 그래서 뭐 크게 기대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공주는 공주입니다. 일반 귀족과 공주는 차원이 다릅니다.


    일단 공주들 대다수가 카톨릭을 믿지만 유일하게 세르비아의 에피미자(명칭은 일반적인 영어식으로 읽겠습니다) 공주는

    저와 같은 정교회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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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미자 공주는 세르비아 왕의 여동생입니다. 확인해본 결과 세르비아 왕은 아들과 딸이 있어서 에피미자 공주는 계승권이 낮습니다.

    하지만 '왕의 구성원과 결혼' 으로 인하여 저는 기본 28 + 100의 명성을 보너스로 얻습니다!

    초보자분들께 설명하자면 명성(명예) 100은 꽤 높은 수치입니다.



    만약 제가 공주가 아니라 귀족은 커녕 천민과 결혼한다면 명예수치가 엄청나게 깎여서 마이너스를 칠 수 있으니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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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세르비아 왕국은 그나마 다른 공주들의 나라(보헤미아 나바라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보다 훨씬 가깝습니다.

    제가 나중에 운이 좋다면 세르비아 왕국과 동맹을 맺을 수도 있을텐데, 거리가 그나마 가까우므로 군대를 보내기도 수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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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혼은 성사되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건! 십자군이 선포됩니다!


    지난 십자군과는 달리 이번에는 제대로 성지 예루살렘을 수복하기 위해 출발했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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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습니다. 성지 예루살렘이 전쟁터가 되기 전에 저는 예루살렘으로 가서 평생에 한번 뿐인 성지순례를 할 생각입니다.

    비록 제가 종교에 대해 믿음이 깊지는 않지만, 성지순례를 완료한 사람은 모두에게 존경을 받거든요.

    타산적인 이유일지언정 꼭 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화에서 뵙겠습니다.


     
     
     
     
     
     
     
     
     
     
     
     
     
     
     

     


     








    황제가 나에게 우정의 손길을 계속해서 내밀고 있으며, 그것이 목적을 둔 행동이라는 것도 알고 있지만

    고마운 것은 고마운 것이다. 그에 대한 증오심이 희석되어 버린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나는 절대 니케아를 포기할 생각은 없다. 내가 죽기 전에 반드시 고향을 되찾을 생각이다.

    현재 황제의 사정상 니케아를 나에게 넘겨줄 일은 없다. 하지만 라틴 제국을 물리치고 황제가 콘스탄티노플을 수복한다면,

    니케아는 더이상 황제의 수도가 아니게 될 것이고 나에게도 어느정도 기회가 올 것이다...


    일단은 황제에게 충성하도록 하자. 황제와 내가 싸워봤자 좋아하는 놈들은 프랑크나 사라센놈들 뿐이다.

    계속 기다리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다. 시간은 나의 편이다.... 




                         [ 우리가 잃은 것을 되찾기 위해! ]


    도로시-Mk2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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