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출시전에는 관심도 없던 게임 이었는데
신청도 한적 없던 베타테스트가 당첨되어,
비공개 베타테스트키를 받고서야 어떤게임인지 찾아 봤었습니다.
그러다 발견했죠.. 우유니사막을 모델로한 지역이 있다는 사실을...
내가 죽기전에 가보고싶은 곳 ~!!! TOP5에 꼽히는 "비오는 우유니사막"을 간접체험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급 관심이 생겼고
그래서 출시하자마자 구입 했었습니다.
게임 진행 내용도 신경쓰지 않고 무작정 헬기하나 강탈해서 우유니를 모델로 한 지역으로 날아가서 또 다시 오토바이를 강탈한 후
비가오길 기원하며 바이크 라이프를 즐기는 중의 한컷 입니다. (GTA냐??)
해가지도록 비는 오지 않는군요.. 열심히 스샷찍으며 놀아줍니다. NVIDIA 글픽카드의 기능중 하나 인데 ANSEL이라는걸 지원하는 게임은
Shift + F2 누르시면 시간이 정지되면서 스샷 전용 모드가 켜집니다. 카메라도 어느정도 자유롭게 조정 가능하지만 아직 렌즈관련한 옵션은
FOV값 제외하고는 미약합니다..
현지인의 싸와디캅~ 코쿤캅~ (ㅇㅇ? 이쪽 지역이 아닐텐데??)
초반에 스킬을 빨리 찍으면 이렇게 스카이다이빙도 가능 합니다. 스카이다이빙 표현을 잘 해둬서, 스트레스 꾀나 풀립니다.
첫 스카이다이빙샷은 날씨가 좀 흐렸네요 :)
볼리비아를 모델로만든 맵들이라 도시적인 느낌보다는 이런 자연경관을 위주로한 풍경이 많습니다.
사실 도시도 도시라고 부를만한 지역이 맵상에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 그냥 시골 마을정도의 느낌.
우유니 사막의 경계부근
대기의 효과와 산란광 같은 빛에 대한 연출을 신경쓴 흔적이 보입니다. 인게임 화면이 이러니 관광을 다닐맛이 날수밖에 없어요~ :)
다른각도에서 한컷 더~
조금 더 맑은날의 스카이다이빙 입니다~
헤드폰에서는 바람소리가 쉬쉬쉭 들리고~
공기저항으로 오는 무게감마저 느껴지는 기분이 듭니다.. 들었던가? 들었던거 같습니다. ㅎㅎ
가시거리가 상당한 원거리까지 보여지기때문에 정말 시원 시원한 장관이 자주 연출됩니다.
비행기조작은 네 좀 그래요. 헬기조작도 첨엔 힘들었으나 요령 파악 후 할만해서 자주 애용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는 절대 익숙해지질 않네요.
뜬금없이 다시 우유니 사막.
비온후의 장면을 보기 위해 정말 초반 20시간 가까이 근처 지역만을 돌아다녔었습니다. (전체 플레이 타임은 100시간을 조금 넘김)
빛줄기는 멋있는데~ 비~~!! 비를 내려달라고~!!!쀏~!!!
기도가 통했습니다.
짜잔~ 비온뒤의 우유니 사막 입니다.
하지만 인터넷에 검색해서 찾아볼 수 있는 우유니사막의 그 모습과 좀 다릅니다..
역시 자연의 어마무시한 그 작품까지 인간의 손으로 동일하게 만들어내는건 무리인가?
라고 후회를 느끼기도 잠시..
우유니소금사막을 빼고라도 충분히 아름다운 풍경들입니다. 그래서 후회는 없네요.
이런 지역도 있고~
큰 호수도 있습니다. 물놀이 가고 싶다...
폭우가 몰아치는 가운데 번개도 보입니다. 이 컷 하나 잡으려고 아주 조금 고생 했습니다. 빛이 내려치려는 찰나에 버튼을 눌러야 해서;;;
이건 순수하게 스크린샷으로 잡아 냈는데 곰곰히 생각하니 바보짓 이었습니다.
동영상을 찍고 그중에 한컷만 뽑아내면 같은 그림일껀데 말이죠;;; 그래서 그 뒤엔 영상도 찍었습니다. :D
철길을 달리고 달려~
보리밭도 지나가고~~ 바람에 보리들이 물결치듯 움직이면서 자아내는 "쏴아~~"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 같지 않나요?
... 그런데 진짜로 소리가 들렸던가?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
(그것보다 보리가 맞나?)
정말 다양한 형태의 지형들이 존재 합니다. 높은곳에서 봐서 작아보이는것일뿐..
저 둥글둥글 만들어진 길... 다 차량이 지나다닐 수 있는 폭의 길 입니다..
한쪽은 번개 치려하고 한쪽은 비가 개려고 하고 ;; 세기말??
20시간 플레이에서 간신히 한번 접했던 비온뒤의 소금사막은.. 그 뒤 게임을 진행하면서 곧잘 발견했습니다.
20시간이나 들였던게 억울할만큼 자주;;;
게임하다 말고 풍경 보고 하느라 100시간 찍은겁니다;; 사실 다른분들 엔딩본거 보면.. 게임 자체는 길게잡아도 4-50시간정도면 엔딩보고 충분히 할꺼 다 하더라구요;;
gta처럼 놀고 싶었습니다. 기차길에 잔뜩~~ 차량들을 자추시켜서 기차를 멈춰보려고 했지만...
최강의 기차는 흠집하나 없이 그냥 지나가 버립니다.
가끔 현실인지 그래픽인지 혼란스러울때도 있습니다.... 이건 그래픽 같기도 하네요.
잘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운무"라고 하는 현상도 어느정도 구현하려 한거 같습니다.
타임렙스로 찍어서 확인도 해 봤는데 자연의 그 "운무"처럼 물이 흐르는듯한 흐름까지는 만들지 못했더라구요.
UBI소프트와 블리자드의 콜라보~!!
이곳을 통해 시공의 틈을 지나면 히오스의 세계로 가실 수 있습니다.... 는 물론 뻥입니다.
근데 비슷하지 않나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오크들이 만든 그 어둠의 문과 비슷한 형태 :)
"Are you serious?"
조커를 연상시키는 이 외모를 가진 친구가 저의 볼리비아 가상관광 체험 담당자 입니다.
이런 밀림집역을 저공비행으로 헬기타고 날아다니면
머나먼 정글의 BGM이 귓가에 울립니다.
믿거나 말거나~ :D
진짜 둘러보는곳 어디를 찍어서 잘라놔도 다 예술적인 풍경.. ㅜ_ㅜ
전차는 짱짱강합니다. 그래서 눈에 띄는 빈 전차가 있으면 일단 타고 봅니다.
미션도 잡입플레이를 잘 하다가 전차만 있으면 막 때려~ 뚜까~ 부수고 봅니다.
시원 시원한 공격력과 쓸만한 방어력~ :)
여긴 규모가 좀 작지만 아무튼 규모가 커도 마을이란 느낌입니다. 도시라는 느낌은 어딜 찾아봐도 없음..
마을의 청년백수들은 기타치고 전통악기를 불면서 놀고 있습니다..
gta의 클럽 같은게 그리워질라고 하네요.. 뭐 나름 이것도 좋습니다만.. ㅎ
은폐엄폐중... 입니다 아마도.. 적이 안보이는데?? 적이 더 잘 숨어 있나 봅니다...
이 산란광도 자주보니 식상하네요.. 하지만 볼때마다 버릇처럼 스샷은 찍어뒀습니다.
눈이 녹지 않을만큼 고산지역도 있습니다. 이곳 풍경도 멋지지만.. 온통 흰색뿐이라 금방 질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멋있어요... 저기서 뛰어내린 뒤 낙하산 탔었습니다. Good~!!
트럭회사 CF용으로 써도 될법한 우유니사막 로케 촬영~ (자화자찬)
파노라마 사진도 많은 분량 소스를 확보해 두었습니다만.. 지금 너무 많은 스크롤 압박과 데이터 압박의 글을 올린거 같아서
맛보기만 올리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길고긴 글과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기억에 남을 좋은 볼리비아 가상관광 이었습니다.
언젠가 직접 우유니사막의 비온뒤 풍경을 올리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
ps. 분명 어제 게임을 지웠는데.. 스샷 올리다 보니 또 가보고 싶어서 게임 다시 설치중 입니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