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컴 사양 때문에 차마 사보진 못하고
풍X량님 방송 종종 보면서 깔깔거리기만 했었는뎅....
그래도 요즘 최적화 패치가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에 덥썩 사버렸습니다
옵션을 낮추고 나니 그래도 생각보다는 잘 돌아가네요!?
아무 정보도 없이 첫판은 뭔지도 모르고 권총+샷건 하나 들고 혼자 들판 뛰어댕기다보니
8등 됐었는데 ㅋㅋㅋㅋㅋㅋ
이후로 4-5판은 시작하자마자 주먹에 맞아 죽고.... 빠루에 맞아 죽고....
무기도 못 얻고ㅠ.ㅠ
사냥꾼에게 쫓기는 토끼 마냥 풀밭에서 맨몸으로 뛰댕기다 죽기 일쑤였는데
지도에 마크 새기는걸 그제서야 습득
(어마어마한 길치라 너무 고마운 기능이었습니다ㅠㅠㅠㅠ 새겨놓은 마크만
열심히 따라 뛰어다녔어요ㅋㅋㅋㅋㅋㅋㅋ)
나름 파란원 하얀원 좁혀지는거 봐가면서 마크 콕콕 찝어서 옮겨다니면서 파밍+킬 반복하다가 보니
어느 순간 10명도 안 남아있더라고여.....ㄷㄷㄷㄷ ;ㅁ;
그 때부터 콩닥콩닥 긴장 상태로 바닥에 납작 엎드려서 기어만 다녔어요
나름 계산해가면서 마크 찍은게 잘 맞아 떨어져서 가스 공격은 안 맞고 최후의 결전지(!)에서
엎드려서 오는 애들끼리 서로 싸우는거 구경하면서 (아무나 뒤져라! 아무나 뒤져라!)
있다보니 어느샌가 3명 생존
바짝 엎드려서 마지막 쬐끄마난 하얀원 안에 기어가서 있는데 시간은 지나는데 아무도 안 움직임....
겁나 초조해서 심장은 콩닥콩닥
눈알 빠져라 풀들만 보고 있는데 한 명이 기다리다 짜증났는지 순간적으로 몸을 일으킴
바로 빵야!!!!
절 제외하고 한 명만 남은 상태였는데 그 녀석도 죽어라 안 일어나데요ㅠㅠㅠㅠ
슬금슬금 움직이고 있었는데 아까 죽은 녀석 시체 옆 풀이 사삭...하고 움직이는걸 발견
바로 빵야빵야!!!!
우와아앙
1등이당!!!
(사실 저녁을 이미 치킨을 먹었으므로 1등은 예견되어 있었............)
헤훼후헤헿 사실 이 판 하기 전까지는 그냥 그랬는데 한 번 마지막까지 남아서 싸워보니까
오오 이거 참 쫄깃한게 재밌네요
담에는 파티? 플레이도 한 번 해보고 싶어요 핰
파티는 혼자 바닥 쓸고 다니는거보다 더 재밌겠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