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유럽에서 교환학생 중임
강의실에는 에라스무스라고 유럽 교환학생 프로그램에서 온 애들이 대부분
이 기관에 터키도 속해 있어서 터키학생들이 상당히 많은 편 (대다수가 스페인 터키 포르투갈 등등)
아시아계 학생은 나뿐임
터키 애들 중에 말이 많은 남자애가 한 명있는데
매 수업 시간마다 한국에 대해 물어봄 그리고 북한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얘기하길래
처음에는 그냥 관심이 많은 가보다 했는데 한 학기가 지나가니
이 자식이 터키 훌리건 수준임을 깨달음.. ㅡ,ㅡ
이야기의 결론은 자기는 유럽인이다. 터키인들은 오스만 투르크 시절에 유럽을 제패했다. (우린 우수하다)
아시아인들은 그냥 식민지 나라밖에 안된다. (여기서 빡침)
그리고는 스페인 애들한테 오 유럽인 이러면서 스페인도 세계를 제패했지 이러고 다님.
그래서 어느날 내가 걔한테 너네 그래봤자 우리나라 경제의 반도 안되잖아
스페인도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임. 이러니까
갑자기 한국을 엄청 칭찬함. 스페인 애들에게 한국은 기술로 먹고 사는 나라다. 삼성 lg 현대 기업들이 엄청난 돈을
벌어들인다. 경제는 인정한다. 이러면서 꼬리를 내림
그런데 어느 날 또 갑자기 시비를 거는 거임.
아리가또 곤니찌와 이러는데
이게 사실 그냥 장난일 수 있는데 일본의 식민지 아픔을 겪은 그런 감정이 더해져서
알고 이러는 건가 하니까 더 빡쳐서 왜 그러냐고 물으니까
다짜고짜 우리는 아시아인들보다 우수하다. 이러는 거임
갑자기 꼭지 돌아서
도대체 너희가 우수한게 대체 뭐냐 ?
이러니까 역사도 그렇고 우리가 너네 한국전쟁때 도와줬잖아
우리가 축구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군사력도 더 높은데 ?
이러고 대답하는데 뭔가 믿기지가 않음
듣기로 우리가 올림픽도 훨씬 높고 군사력도 더 높은데
그래서 바로 그 자리에서 우리나라 저번 올림픽 때 5위고 너넨 32위야
군사력도 우리나란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영국 등등 뒤로 7~8위 너넨 10위야
너네 탱크도 K-9 쓰면서 꺼져라 Fucking Is 새끼야
이러니깐 좋아 내일 다시 얘기해보자 이러면서 감
(말하고보니 사이다 아닌거같기도 :( )
타지에서 혼자 공부하는데 요런 더러운 애들 상대하기 힘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