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토요일에 보고 왔어욬ㅋㅋ 근제 제가 지연입장했거든요. 그래서 정신없이 들어가서 봤는데 나중에 1막 끝나고 보니까 제옆에 좀더 사이드쪽에 앉아있던 분들이 제자리에 앉아서 관람했더라구요-- 2막 볼라고 들어와서 자리가 바껴있어서 뭐지하고 있는데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자기들이 그 자리에 앉았었다몈ㅋㅋ 이자리가 맞아요하는뎈ㅋㅋ 공연시작 직전이라서 직원한테 얘기도 못하고.. 미안하다는 말만했어도 기분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을텐데요ㅠㅠ 어쩐지 보면서 시야가 좀 기울어 졌다 했거든요.
흠~ 전 이런 오페라나 뮤지컬 공연은 잘 안봤지만.. 락콘서트나 해외 아티스트 내한공연 때도 저런분들 꼭 있습니다. 보통 올림픽홀이나 체조경기장등에서 하는데 1층은 스탠딩 2층 콘솔뒤쪽부터 R석인데요 맨뒤에 A석 끊어서 메뚜기 처럼 직원들(강친) 눈치보면서 왔다갔다하는 사람들 있어요.. 정말 꼴보기 싫습니다. 이건 꼭 주최측에서 강력제재해줬으면 좋겠어요!
어셔분들이 아무래도 여러군데 계셔서 1막때 대강 어느자리가 비어있는 지 다 알고 계실거예요~ 뮤지컬 보다보면 진짜 메뚜기들 소중대극장 가릴 거 없이 자주 봅니다ㅠㅠ 본인이 선택한 자리에선 본인이 봅시다... ㅠㅠ 다른 사람들은 앞자리 가고 싶어도 참고 가는건데요! 그나저나 재미있게 보셨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덕질 하면서도 티켓 끊을때마다 손이 떨려요ㅠㅠㅠ (재관람 받아도 vip는 11만원가량.. 원가는 13.... 흡...)
음.. 영화관에서 사람이 없을때 더 좋은 등급의 좌석에 앉았다고 추가요금을 물리는 것과 뮤지컬이나 오페라공연에서 사람 없을 때 더 좋은 등급의 좌석에 앉을때 추가요금을 물리는 것. 영화관의 경우 영화관이 비난을 받았고. 이 글에서는 사람이 비난을 받는데 그 차이가 뭔지 궁금해지네요
음 일단 영화관에는 좌석등급제가 반영된지 얼마 되지 않았고(좌석등급제 자체가 어처구니 없다는 평이 우세이기도 하고요) 좌석 위치가 상영에 비교적 불편을 주지 않습니다. 적어도 스크린이 가리거나 하진 않으니까요. 반면 뮤지컬 등의 공연은 좌석 등급에 따라 공연 관람의 편의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거리감, 시야, 음향 등) 좌석 등급제를 운영해왔고 좋은데서 보고싶은 사람은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한 셈이죠. 예시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비행기의 퍼스트 클래스, 비즈니스 클래스 등의 좌석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관람을 위해 추가로 금액을 냈으니까요.(그리고 가격차도 일이천원이 아니죠)
조심스럽게 이야기해보자면.. 영화관 차등가격제의 경우 도입 당시부터 말이 많았고(다른 분이 설명해주셨으니까), 실질적인 가격인상을 위한 방안으로 사용되어 그 제도 자체에 대한 반발의 여론이 강했고, 그에 따라 영화관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진것이 아닐까요? 대부분의 관객들은 전반적으로 시야나 음향에 있어 차이가 있는 곳(목이 아픈 앞줄이나 극사이드 같은)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는 데 그게 아니었으니까요.. 뮤지컬의 경우에는 앞에도 말씀해주셨지만 각 가격에 따라 시야, 거리감, 그에 따른 극의 몰입감 등의 차이가 상당해요.. 그러니 자연스레 가격차등제가 있는 거구요. 개인적으로 만약 영화관?에서 가격차등제가 소비자들이 생각하기에 합리적이었다면 이러한 반발은 상대적으로 적었을 거 같아요. 저렴한 가격을 지불하는 대신, 예매 당시에 좋은 시야나 편안함을 포기한거니까요.. 그렇다면 자신의 선택에 뒤따르는 행동을 보여야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의견 내 봅니다..
뮤지컬 공연장 엄청 커요. 천명 들어갈라나는 잘 모르겠는데.. 여하튼 1층 무대 코앞은 배우의 표정까지 다 보이는 좌석이고 2층 끝좌석은 일명 면봉이라 하여 배우들의 움직인만 경 보여요. 뭐 눈코입도 안보인다 생각하시면 되요. 음향은 제가 막귀라... 어디라고 더 좋고 그런 느낌은 못느꼈네요. 그냥 그 공연장 자체가 구리다. 는 느껴봤어도...
영화관은 어느 좌석에서 봐도 큰 편차가 없잖아요. 공연장은 크게 차이나요. 아주 크게...
전 좀 다른 경우지만 바르셀로나 여행갔을때 오페라를 미리 예매해서 보러간적이 있어요. 잔뜩 기대를 하고 갔는데 시작할땐 분명 제 옆 좌우로 아무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인터미션이 끝나고 양쪽으로 뿅 하고 커플들이 똭 (부들부들). 그중에 제 바로 옆에 앉았던 여자분이 손목부터 팔꿈치까지 비드팔찌를 주렁주렁 하고 오셨더라구요. 멋낸거야 상관 없는데 공연 내내 팔을 들었다 내렸다 입고있던 스웨터를 벗었다 입었다 머리를 쓰다듬고 할때마다 챠르르 챠르르 하는 소리가 ㅠㅠㅠㅠㅠ 그리고 발을 구르며 리듬을 타는데 귓속말로 박자 맞추는건 콘덕터의 역할이야 라고 해주고 싶었어요 스패니쉬 몰라서 못한것이 아직도 억울!!!!
전 다른 대극장 어셔인데 세종은 모르겠는데 다른극장 강제성은 없어요... 기본적 매너에대해 설명하고 설명해도 여기 비었는데 왜 안되냐는말뿐.. 그리고 그 옮긴사람이 안옮기면 또 따라옮김... 제일 가관은 시크릿티켓이라고 전좌석3만원인데 어느 등급에 걸릴지 모르는 티켓임 30대중반 여자와 딸이 왔는데 a등급에서 r석으로 좌석 옮기고 아무리 설명해도 가만히 있음..ㅋㅋㅋ 딸은 뭘 보고 배울지 모르겠음... 그저 우리가 할수있는건 설명과 다른분들이 이 상황을 보고 그들에게 눈치를 주길 바랄뿐... 그래서 1막때 불꺼지고 메뚜기 하면 바로 가서 잡아요 그러면 좌석 옮기는 사람이 적거든요 아무튼 지정좌석에 앉아서 봅시다 제발 비어있는 좌석이지만 vip앉은 사람들 돈 남아돌아서 산거 아니고 s,a 석 앉은분들도 못옮겨서 거기 앉아계시는거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