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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tion_342175
    작성자 : 계피옹
    추천 : 10
    조회수 : 839
    IP : 211.198.***.187
    댓글 : 16개
    등록시간 : 2015/07/12 21:38:36
    http://todayhumor.com/?animation_342175 모바일
    네코수프(2001)(가끔 잔혹, 스압, 스포, 데이터, 멘붕, 드립주의)
    주말동안 할 짓이 없어 애니빵빵이라는 애니메이션 어플을 살펴보다가 '네코수프'라는 애니메이션을 발견했습니다.
     
    나 혼자 멘붕을 당할수는 없죠. 다 같이 멘탈을 부숴봅시다. 빠샤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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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시작은 욕조 바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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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주인공이 나오셨군요. 욕조 바닥에 차를 가라앉히고 놉니다. 너 그러다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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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엌ㅋㅋ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닼ㅋㅋㅋ
    어린이여러분, 목욕탕에서 이렇게 장난치면 안되는 겁니다. 큰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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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이 바뀌고, 오, 이런. 우리 누나가 아픈 모양이에요. 여름감기는 개도 안걸린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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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을 뜨면 천장이 이렇게 보여 누나는 눈을 계속 감았다 뜹니다.
    더욱 어지러워지는 누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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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우리 동생새끼는 이러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바둥바둥 해보지만 좀처럼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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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참 헤롱거리는 누나의 눈 앞에 누군가가 나타납니다.
    (요괴같기도 한데, 이 놈의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제보 좀)
    하지만 상황상 왠지 누나의 영혼을 가져갈 것 같습니다.
    이름을 모르니 묘묘라고 부르겠습니다. (묘하게 생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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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우리 귀여운 동생, 드디어 욕조에서 빠져나왔군요.
    엄마에게 달려가 왜 나를 구하러 오지 않았냐고 땡깡 좀 써보려하지만..
    이상하게 엄마는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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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은 거실에 누워 티비를 보던 아빠에게 달려가지만 아빠 또한 동생을 무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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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던 와중, 누나가 묘묘의 손을 잡고 어디론가 향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럼 따라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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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가던 중, 아줌마 1,2,3 이 모여 수다를 떠는 것을 발견!
    그런데 엉덩이에 이상한 것이 있습니다.
    나 저거 알아, 계곡에서 튜브탈 때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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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기심 왕성한 동생, 튜브를 빼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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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이런... 바람빠진 튜브가 되어버린 아줌마2의 바람이 쪽 빠져버립니다.
    동생은 무서워 도망가고, 아줌마 1과 3은 잠시 아줌마2를 바라보다 다시 둘만의 수다세계로 빠져듭니다.
    (참고로 이 편에서는 사람 목소리는 나오지 않습니다. 사람 목소리 대신 삐에로가 풍선아트를 할 때처럼 삐지지지짓,삐짓, 하는 고무 비비는 소리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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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누나를 따라잡은 동생, 많이 지쳐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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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으로 돌아가자고 설득하는 동생, 누나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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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걸 가만히 보고만있을 묘묘가 아니죠. 누나의 기억을 지워버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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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으로 데려가려는 동생, 저승으로 데려가려는 묘묘의 줄다리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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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결국 누나는 반으로 찢어져버리고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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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은 누나의 반쪽을 들고는 도망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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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동생을 지켜보던 묘묘, 혼자 골똘히 생각하더니 반쪽만 들고는 그냥 가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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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은 다시 집. 얘는 아직 이러고 있습니다.
    기절한 듯 했지만 다행이 아빠가 동생을 보고는 구해줍니다. 아빠한테 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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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의 무릎에서 번쩍 정신이 든 동생. 아빠가 귀에 들어간 물을 빼주고 있었군요?
    누나의 영혼은 손에 꼭 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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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때 엄마가 헐레벌떡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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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그녀는 갔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엄마는 눈물을 주체못하고 울고 있군요. 아빠도 많이 슬퍼보입니다. 아니 원래 이런 표정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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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때, 우리의 동생. 저승길에서 묘묘에게 빼앗아 온 반쪽 영혼을 누나에게 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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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는 동생 덕에 죽음만은 면했습니다. 그런데 누나의 상태가 이상합니다. 내 컴의 상태도 이상해..
    흔히  "넋이 반쯤 나갔다." 라고들 하지요?
    네,동생이 돌아올 때 영혼의 반만 가지고 왔지요. 목숨은 건졌지만..안타깝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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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이 어느 정도 낫자, 엄마는 심부름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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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는 여전히 정줄을 놓고 있군요. 동생은 신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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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들른 공원. 동생은 연못에 돌을 던져 봅니다. 따라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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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근데 이게 뭐죠...?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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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해가 지고 마을 한 켠에서는 한창 서커스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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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한 묘기 몇 가지가 끝나고 이상한 할아버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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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운 누님이 나옵니다 헤벌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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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우...마술을 보여준답시고 귀요미 누님의 몸을 조각조각 으러엉어ㅓ어어어어엉
     
    *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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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가차없이 잘랐습니다. 물론 내장이라거나 그런 표현은 하지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잔혹하니..작게작게 모자이크 어떻게 넣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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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하얀 할아버지가 주문을 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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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님의 몸이 공중에서 빙글빙글 돕니다.
     
    나나나 이거 봤어 이상한 열매 먹은 사람이 이거 쓰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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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 사람은 피는 안튀게 하던데 몸이 붙기 전에 과다출혈 올거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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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튼 다행이게도 누님의 몸은 말짱히 붙었습니다. 물론 목숨도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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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놀랍게도 하이라이트는 할아버지가 아니었어요!!! 두둥!!!
    문의 저편에서 새같은 것이 하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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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 안에 구름같은 것이 보입니다.
    다리에 끈이 달려 있지요?
    사람들이 이 끈을 잡아당기면 점점 조여가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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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끈은 점점 새의 다리를 조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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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면 조일수록 새는 괴로움의 비명을 지르면서 아름다운 환상을 뿜어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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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는 힘이 점점 더 강해지고 한계가 온 듯 몸 안에 있던 구름이 먹구름으로 변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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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은 잘리는군요. 새찡,..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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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복수가 차오릅니다. 새의 몸이 터지면서 세상은 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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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은 넘치고 넘쳐 마을을 포함한 온 세상을 덮어버립니다.
    저~기 노아의 방주 하나가 보이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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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보던 돼지 한 마리도 함께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내리는군요. 이 와중에도 누나는 정신줄을 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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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착한 동생, 나뭇잎에 비를 받아 누나에게 물을 줍니다. 근데 나뭇잎 어디서 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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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동생은 끙아도 제대로 하는군요. 물고기들이 몰려듭니다. 흐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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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바다 건너에 무언가를 발견한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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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뱃속에 아기 고양이 두 마리가 있군요. 누나와 동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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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폭포 밑으로 떨어져 버립니다.
    그리고는 노리고 있던 익룡이 시체를 물어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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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어미의 시체는 새끼익룡의 훌룡한 단백질 공급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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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익룡새끼들의 똥무덤에서 자란 나무에서 새끼고양이 두 마리가 열립니다. (?)
     
    Screenshot_2015-07-12-18-02-21.png
     
    "화장실에서 물고기 열라 잡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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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이새꺄? 니가 감히 내 똥을 먹은 물고기찡들을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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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다메다요 동생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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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나..? 먹기 좋게 부위별로 나뉘어져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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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고기는 이렇게 나오는 거랍니다.
    동생은 지퍼를 열고 로스부위를 꺼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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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로 돈까스 해먹는 우리 동생찡. 요리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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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김이 살아있구먼. 바삭바삭해.
    군침을 흘리며 뒤에서 보고있던 돼지찡. 니 몸이야, 니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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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은 자비롭게 돼지에게 돈까스를 나누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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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까 돼지찡이 잡아놓은 물고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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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마리가 탈출을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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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출의 댓가는 큽니다. 사무라이들이 뼈와 살을 발라버림 ㅎ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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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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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력이 얼마나 훌룡한지 뼈만 남아도 헤엄쳐 도망감. ㅎㄷㄷㄷㄷㄷㄷ
    근데 저 떨어지는건 뭐죠? 설마 똥은 아니겠지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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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어느덧 힘이 다해 어느 해변가에 쓰러집니다.
    그런 물고기의 눈알에 이쑤시개를 가차없이 꽂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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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 참치 눈깔인지 고등어 눈깔인지가 몸에 그렇게 좋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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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끼 이놈아 그런건 아빠한테 양보하는거야!"
    "왜?"
    "흠..그..잘하면 동생이 생길지도 모르는 거니까."
    "우왕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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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거대한 손이 나타나 지구를 들어올립니다.
    물이 줄줄 흐르는 것으로 보아 탈수중...
    아 맞나 나 빨래 탈수 돌려야하는돊리ㅏㄴ러ㅣ나러니
     
     
     
    Screenshot_2015-07-12-18-07-02.png
     
    예. 탈수 끝났습니다.
    이제 배는 필요없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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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 안에 있는 고기란 고기는 죄대 빼먹고 죽을때까지 부려먹는군요.
    오누이가 쌍으로 아주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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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 폭력까지 휘두릅니다.
    여러분 이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한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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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 머리에 난 혹은 돼지고기 맛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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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 없는 모양입니다. 안익히고 먹으니까 그렇지...기생충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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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본격적으로 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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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쓰러진 우리 돼지찡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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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까지 합세해서 팹니다. 눈이 풀려도 정신줄을 놓아도 패긴 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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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는 마지막 발악으로 동생의 팔을 물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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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 어떡해 나 팔 잘렸어."
    "알게뭐야, 나 돼지 다지느라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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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은 신들린 매질을 하는 누나를 이끌고  일단 보이는 집으로 무작정 가서 도움을 청합니다.
     
    '똑 또독 똑똑'
    "두유 워너 픽스 더 마이 팔~"
    "컴온, 렛츠 고 앤 수술~"
     
    Screenshot_2015-07-12-18-09-12.png
     
    오우, 돼지가 물은건데 깔끔하게 잘렸네요. 아까 그 누님만큼이나 깔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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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이 집, 뭔가 이상합니다. 쓰레기 봉투 천지에 냄새도 심하게 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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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제인형 팔 고치듯 바느질 몇 번으로 완벽하게 고쳐진 동생의 팔.
    명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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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숙자는 시크하게 팔만 고쳐주고 다시 작업에 몰두합니다.
    호기심 많은 동생, 작업을 엿보는데..
    꿰메지고 있는건 고양이 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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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전부 시체를 이어붙여 만든 인형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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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봉투 안에는 신선한 재료들이 가득 들어있군요.
    썩은내의 원인은 이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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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를 데리고 황급히 도망가는 동생.
    다행이도 노숙자는 오누이를 붙잡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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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한참을 걸어가자, 이번엔 맛있는 요리의 냄새가 오누이의 코를 자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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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냄새를 따라가자, 멋들어진 기와집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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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을 두드리자 상냥해보이는 변태 아저씨가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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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저씨 고어물을 좋아하시나봐요...
    저기 아까 서커스에서 봤던 새의 그림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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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끊임없이 먹는 오누이
    애들은 많이 먹어야 쑥쑥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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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블에는 요리 대신 새 한 마리가 묶여서 도망가지도 못하고 빙글빙글 돌고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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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더......새의 몸에 기름을 붓더니 양초로 불을 붙여버립니다. 이런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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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새...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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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놈은 잘만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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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더 맛있는 음식을 내오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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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기에 과자집에 초콜릿까지 부어줍니다. 하.....
    누가 저거 좀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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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얘들아 목욕물 데워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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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뜨거울 땐 감자랑 당근을 좀 넣으면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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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 보자..물이 알맞게 식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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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뭔가 부족한데, 입욕제를 조금 넣어야겠다. 조금만 기다리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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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인은 절름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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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저씨가 사라지자 커다란 가위를 들고 뛰어오는 SM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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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의 머리를 자르려 하지만 동생은 물 속으로 잠수해 피해버립니다.
    아저씨 느끼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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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은 누나와 가마솥을 빠져나가고 따라오려던 아저씨의 머리가죽을 잡아 벗겨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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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런, 아저씨 머리는 기계로 되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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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와 동생을 잡으려 가마솥을 나오던 아저씨의 팔다리를 가차없이 잘라버립니다. 싹둑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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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태아저씨의 집을 빠져나왔지만 한낮의 사막은 뜨겁습니다. 누나마저도 헥헥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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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쳐갈 무렵 동생은 사막에 피어있는 크리스탈 플라워 를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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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막에서 우물 파는 법을 아는 아기 고양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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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인줄 안 그것은...그것은...! 굵으면서도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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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끼리 였습니다.ㅋ
     
    물코끼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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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누이는 물코끼리에게 슈퍼똥침을 놓기도 하면서 시원하게 사막을 건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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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사막의 열기에 코끼리는 사요나라를 외치며 사라져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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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여행도 이제 끝이 보이네요.
    도대체 저는 지금까지 뭘 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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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가 포크와 나이프로 별 하나를 자르네요. 아마 아까 지구를 건지던 신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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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코, 실수로 반쪽이 떨어졌네요.
    뭔가 기분나쁘게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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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쪽 별이 태엽사이에 끼어버렸네요.
    시간의 흐름이 멈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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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생명체가 멈춰버렸습니다. 오누이를 제외하구요.
    저 짤을 보니 '고래의 도약'이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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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도 물건도 모두 멈춰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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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마저 멈춰버려서 구슬처럼 떨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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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이 땅에 떨어지는 순간, 신이 시계를 빠르게 감아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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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는 빠르게 돌아가 동생과 누나는 순식간에 늙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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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까지 했는데, 아이쿠 그걸 놓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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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자 이번에는 시계를 거꾸로 감아버립니다
    순식간에 애기가 되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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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뿐만 아니라 무너졌던 문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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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가 났던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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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자석에 앉아있던 아이와 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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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려갔던 단두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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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지로 올라왔던 물고기도,
     
    Screenshot_2015-07-12-18-25-09.png
     
    배에 박았던 비행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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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에 치였던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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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에서 떨어지던 사람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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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형당하던 사람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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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지던 핵폭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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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와 충돌하던 소행성도 모두 거꾸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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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까지 했는데 못잡는건 아니겠지요.
    결국 다시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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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저 멘탈을 즐길 일만 남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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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한 신의 행성 먹방.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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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reenshot_2015-07-12-18-26-55.png
     
    다시 깨어나보니 아까 돼지와 함께 있었던 배 안입니다. 다만 돼지는 보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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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는 강철꽃들이 피어있는 숲으로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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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reenshot_2015-07-12-18-27-59.png
     
    왠 이상한 놈에게 고백도 받는 인기쟁이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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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의 안에서 유일하게 강철이 아닌 꽃을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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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을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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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에게 향을 맡게 하자, 누나의 혼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그러고보니 저 꽃은 초반에 묘묘가 중얼거리던, 집 현관 앞에 피어있던 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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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는 동생이 대견한지 쓰담쓰담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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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시간, 이제 디저트를 먹을 시간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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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온 오누이.
    엄마가 부탁했던 튀김을 사서 그리운 집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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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을 먹으며 하루 있었던 모험담을 얘기하는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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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실이 급했는지 급히 뛰어갑니다.
     
     
    Screenshot_2015-07-12-18-30-34.png
     
    후식을 먹으며 티비를 보고있던 가족들.
     
    갑자기 화면이 꺼지는 효과와 함께 아빠가 사라집니다.
     
    Screenshot_2015-07-12-18-30-41.png
     
    곧이어 엄마도.
     
    Screenshot_2015-07-12-18-30-47.png
     
    티비가 맛이 가더니 이윽고 누나마저 사라져 버리네요.
     
    Screenshot_2015-07-12-18-30-54.png
    Screenshot_2015-07-12-18-31-01.png
     
    화장실에서 돌아온 동생을 반기는 것은 지직거리는 텔레비전 뿐입니다.
     
    Screenshot_2015-07-12-18-31-16.png
     
    집 밖에 켜져 있던 가로등마저 꺼져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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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 또한 지직거리며 꺼져버립니다.
     
     
     
     
    자, 이렇게 하나의 모험이 끝났습니다.
     
    상당히 멘붕이죠? 특히 저의 드립이
     
    이 긴 포스팅 보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상당히 긴 작업이었어요.
     
    영화 포스팅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영상으로 보고 싶으신 분들은
     
     
    위 주소로 가시거나, 유투브에 캣 수프를 검색해 보세요
     
    저는 이 작품을 해석해 주실 분을 기다리겠습니다.
     
    일요일 마감 잘 하시구요. 전 내일을 위해 자러가야겠군요.
     
    모두들 즐거은 치맥하세요!


     
    출처 애니는 애니빵빵 어플에서
    캡쳐와 수정은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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