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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342161
    작성자 : 피피파파
    추천 : 6
    조회수 : 480
    IP : 49.50.***.97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01/03 09:36:04
    http://todayhumor.com/?sisa_342161 모바일
    사실은... [노무현의 말말말-1-] 대통령 못해먹겠다.

    광주민주화운동 23주년을 맞아 노무현은 5월 18일 오전 광주 망월동 묘역을 찾았다.
    일단의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이 피켓을 들고 대통령 일행의 차량 행렬을 막으면서 소란이 벌어졌다. 노무현은 이날 어렵게 묘역에서 참배할 수 있었다.

    5월 21일 5ㆍ18기념재단이사장 강신석 목사와 정수만 유족회장 등 5ㆍ18행사추진위원회 간부들이 망월동 묘역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사과하고자 청와대를 방문했다.
    ==================================================================
    강 목사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 번 기념식에서 불미하고 예의에 어긋나는 일로 누를 끼쳐 죄송합니다. 의도된 것은 아니었는데 어쩌다 그런 결과가 나타나 마음이 아픕니다. 언짢은 것이 있으시면 푸시고….”

    간곡한 사과의 말이 건네졌다.

    “그런 것은 아니고…”라며 노 대통령이 잠시 말을 받았다.
    강 목사는 ‘젊은 학생들이 혈기가 있어 다소 실수가 있었습니다. 광주에서 있었던 일을 너그럽게 생각하셔서 법적으로 문제가 있더라도…”라며 재차 선처를 부탁했다. 노 대통령은 “(마음이) 넓고 좁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기분이 상하고 안 상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라며 길게 말을 이어갔다.

    국정을 원만하게 이끌어가야 하는 대통령으로서의 고충을 호소하는 노 대통령의 말이 이어지자 접견실의 분위기는 한층 더 무거워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그런 일’을 당한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언급할 수 있는 발언 내용이었다.

    노 대통령은 잠시 후 “모두가 힘으로 밀어붙이려고만 하니 이러다 대통령직 못해먹겠다는 위기감이 듭니다” 라는 다소 직설적이고 거친 화법으로 자신의 심정을 토해냈다.
    =====================================================================

    - “대통령 못해먹겠다” 발언의 사실은 이렇습니다.
    한총련의 5.18시위 및 화물연대의 파업, 전교조와 NEIS 문제 등으로 시끄러웠던 시기였던 당시
    한탄섞인 발언이었고, 계기가 된 사건들 모두 진보진영의 문제였죠.
    말하자면 진보진영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이를 동아일보에서 옳거니 하면서 받아먹습니다.
    http://news.donga.com/3//20030521/7946323/1
    --------------------------------------------------------------------------------

    [사설]대통령이 위기감 느껴서야 (2003년 5월 22일자 동아일보 사설)

    취임 후 3개월도 안된 노무현 대통령이 “이러다간 대통령직을 못해먹겠다는 위기감이 든다”고 자탄할 정도로 우리 사회의 총체적 기강해이가 위험수위에 이른 것은 사실이다. 위기의 근인(根因)은 개혁바람에 편승한 불법과 무질서, 무원칙과 비상식이고 그 대표적 증상은 집단이기주의가 기승을 부리는 것이다. “전부 힘으로 하려고 하니 국가기능이 마비될 수밖에 없다”는 노 대통령의 진단은 정확하다.

    노 대통령이 방미를 계기로 외교안보에서의 대변신을 보여준 데 이어 5·18 불법시위를 전후해 내정(內政) 분위기 일신을 꾀하는 것도 이 같은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한총련 시위주동자 엄단 및 전교조 집단행동 엄정 대처 지시, 국가인권위원회의 ‘월권’에 대한 경고, 상호주의적 관점에서 노조의 명분과 권익에 대한 재평가 언급 등은 주목할 만한 변화다........(이하 생략)

    -------------------------------------------------------------------------------

    하지만 며칠 후 조중동을 필두로 보수신문에선
    “대통령 못 해먹겠다”에 포커스를 맞춰 까기를 시작하죠.
    동아는 팔릴 쪽도 없는지 동참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대통령 못해먹겠다던 놈’.



    Q: 어쨌거나 대통령 못해먹겠다고 하긴 했네?
    A: 언어영역을 배우는 이유는 수능 하나 잘보자고 배우는게 아니죠. 독해력을 좀 기르세요.

    Q: 직설적 화법이 다 좋은건 아닌데...
    A: 그런식의 말하기 훈련이 좀 덜되어 있다는 부분은 본인 스스로도 인정했던바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식의 앞뒤 짤라먹기 편집이 정당화 되는건 아닙니다.

    피피파파의 꼬릿말입니다
    소재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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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03 09:56:43  115.161.***.23  PreZeratul  345837
    [2] 2013/01/03 10:08:42  210.118.***.17  구구님  32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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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3/01/03 11:05:05  211.246.***.201  팩트체킹  15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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