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신가. 급작스럽게 믿기진 않겠지만.
이글은 1962년 2월 27일에 작성되었고, 나는 정확하게 25일 3시간 20분 후에 죽게 될꺼야.
자네가 믿지 않을까봐 흔적을 남겨놓았지. 나의 이름은 염지철.
그 당시에는 꽤 유명한 과학자였지. 그 당시 신문을 살펴보면
나의 죽음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을껄세.

나는 믿을만한 학생에게 이 메시지를 암호화해서 훗날 인터넷이란게 발달하면
그 속에 이 메시지를 남기게 하라고 한거야.
XML이라는 언어에 프로그래밍해 그 메시지를 연동시켜 나의 계획을 실행 할 수 있을만한 인물 즉,
자네가 이 글을 볼 수 있게 만든거야.
만약에 이글을 보고 있다면 나의 계획은 성공한거지.

믿기지가 않지? 내가 신도 아니고 어떻게 미래를 예견하고
실제로 실행에 옮겼는지.

지금부터 말해주겠네. 이 이야기는 아주 중요한 이야기야. 거짓말이 아닌 모두 엄현한 사실이고
이 글은 꼭 자네만 가슴속에 묻어 두고 있어야 하네. 이 일은 자네 뿐만 아니라 가족
한국 그리고 전 세계 평화를 위한 길임을 명심하게.

내가 살았던 그 당시는 6.25 전쟁으로 전 국토가 폐허가 되면서 사람들은
정말로 가슴아프게 살고 죽어갔지. 굶어 죽는일은 문디병에 걸리거나 북한 로동군에
총에 맞아 죽는것보다 더 흔한 일이였지. 정말로 눈 뜨고는 볼수 없을 정도로 처참했다네
길에서는 버려진 아이들이 굶어죽어가는데 누구나 그들을 구원해 줄 수 없었고
죽어 쓰러져 길거리에서 들짐승에게 뜯기는 모습도 흔했지
나는 그 당시에 살아왔던 그저 가난한 물리학자였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나에겐 희망이 없는건
아니였어. 나에겐 원대한 목표가 있었지. 이 나라를 구원해줄 원대한 방법을..

가끔은 이런 생각하지 않았나?
만약에 6.25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백범 김구 선생이 만약에 암살 당하지 않았더라면.
그래 지나간 과거는 되돌릴 수 없겠지. 하지만 나에게는 방법이 있었다네.
신출내기때 우연히 미국이란 나라에 유학을 갔었을 당시 니콜라 테슬라라는 과학자의
비밀 연구노트가 우연히 손에 들어온 것이였지. 처음에는 나도 그저 그런 신출내기라
고만고만하게 소유하고 있었지만 점점 지식에 눈을 뜨면서 연구노트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네
매일매일 놀라움의 연속이였어. 특히나 순간이동 실험은 정말로 놀라웠지. 하지만
오랜 연구 결과 순간이동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걸 알아냈네. 니콜라테슬라의 이론이 맞다면
순간이동은 커녕 먼 미래와 과거를 볼 수 있다는 거야. 믿기지가 않지? 나의 이론을 응용한다면
가능한 이야기였네.

나는 나의 절친한 동료과학자 김경환 교수와 함께 비밀 프로젝트를 시작했네
타임머신을 만들어서 6.25라는 전쟁을 막는 일이였어. 그래서 이 나라에 크나큰
전쟁이란 시련을 없애는거야. 전혀 새롭고도 믿을 수도 없는 일이였지.
만약에 백범 김구 선생의 암살을 막을 수 있다면 남과 북은 다시 화합하고 나눠지지 않을것이야.
그것이 나와 동료의 생각...

그렇게 3년
미친듯한 사명감에 결국에는 해냈다네
타임머신의 오리지날 설계도가 만들어진 것이였어.
이론상으로나 실제로나 절대로 결함이 생길 수 없는 절대 절명의 작품이였지.

그런데 문제점이 뭔지 아나? 우리 한국은 찌들어가듯이 가난해서
이 타임머신을 감당 할 수가 없었던 거야. 타임머신은 커녕
가마솥이라도 만들면 다행이였지.

어쩔수 없이. 우리에게는 협력자가 필요했어. 이 타임머신을 만들어줄...

그렇게 찾은게 일본과학자 니카무라 교수였지.
하지만 그와 협력한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최대 실수였지.

나는 극비리에 니카무라 교수에게 설계도를 보내고 제작하게 했어
설계도는 필름으로 제작해 카피락을 걸어놓고 한번 보는 즉시 파괴되게 만들었다네
그렇게 여러번에 걸쳐 조금씩 조금씩 부품은 따로 만들어져 오게 한거야.
마침내 타임머신은 완성 되었다네. 나는 미치도록 기뻐했지
즉시 나는 과거로 여행을 떠났어, 어떻게 해서든 김구 선생님을 암살로부터 벗어나게 해야해

나는 과거속에서 백범 김구 선생님에게 암살 사실을 알렸어
그는 미래에서 온 나를 믿었지만 멈추지 않았어 대중앞에서 평화를 외치다가
결국에는 암살 당했지. 놀라운것은 그도 암살 사실을 알고 있었던 거야.
슬프지만 전쟁은 막을 수 없었지. 김구선생도 어쩔 수 없었고.
나의 계획은 실패한거야. 그것은 현재로 돌아오자 절망감으로 변해갔지. 내가 돌아온 현재는
내가 알고 있는 현재가 아니였어.

세계는 일본제국에 지배해고 있었어. 세계최강국인 미국도 그들에게 무너져 버렸지.
일본은 2차세계대전때 야욕을 맘껏 드러내고 있었어.

난 너무 성급했어

내가 여행을 떠났을시 김경환 교수가 일본인들에게 납치된 것이야.
수많은 고문속에 김경환 교수는 설계도를 일본측에 건넨거지.

세계는 일본이 일으킨 타임머신을 이용한 전쟁으로 수백만 아니 수천만명이 죽어나갔어
누구도 타임머신을 이용한 일본 대 제국을 막을 순 없었어.
모두가 나의 잘못이였지.하지만 나에게는 되돌릴 수 있는 열쇠도 가지고 있었어
난 타임머신으로 과거로 되돌아가 김경환 교수를 살해했어.
그에게는 미안했지만
처음부터 이 일에는 목숨을 담보로 행했던 거야.

김교수 다음 타켓은 나였어. 난 목숨따위나 고문따위는 무섭지 않았어
하지만 타임머신과 설계도를 가지고 있는 유일한 사람은 나였고
나도 그들에게 붙들리면 전 세계의 사람들이 또다시 전쟁에 휘말릴지도 몰라.

나는 깊은 고민에 빠졌어

어떻할까

타임머신을 역시 파괴해야 하나?
아냐아냐. 그럼 평화주의자들에게
이걸 넘길까? 아냐 그들도 타켓이 될 수 있고
만에하나 일이 잘못되는 날에는 끝장이야..

깊은 고민속에
결국 단하나의 결론을 내렸지
이 타임머신은 전쟁의 불씨가 되기도 했지만
잘만 이용한다면 이 세상에 전쟁이란 슬픔을 몰아낼 수도 있다는거야
비틀어져가는 이 세계를 구원해 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기도 했고
가난한 사람 없이 모두가 행복한 세계를 만들 수 있다고...

나는
이 세계가 평화를 갈구할때 이 판도라의 상자를 전하기로 한거야.
비록 6.25는 막지 못했지만 타임머신은 세계 3차대전이 일어나는 2011년에 필요하게 될꺼야
그때야 비로소 나의 마지막 의무이자 목표인 세계평화가 지켜지는거지

나는 이글을 쓰고 곧바로 타임머신과 설계도를 한국 어딘가에 숨겨놓을꺼라네
누구도 찾을 수 없도록. 그리고 나는 그곳에서 목을 매고 죽을 생각이지만.
나는 후회하진 않다네. 길고 길었던 기간이였지만 자네가 이 글을 봐주었으니
끝내 나의 뜻이 전해 졌으니

타임머신의 소재지는 추천을 누르면 보일껄세.,
이 세계를 부탁하겠네



























출처



웃대 - 개새킹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