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일단 투개표 부정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

투개표 부정을 한다면 방송사 출구조사 역시 조작이어야 합니다.

방송사 출구조사를 어떻게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소한 중앙에서 집계하고, 중앙에서 집계하는 곳에는

방송3사 관계자들이 있겠죠. 조작을 하려면 중앙에서 집계하는 데서 조작을 해야 합니다.

중앙에서 집계에 관련된 사람들이 한두명이 아닐텐데, 이를 조작하는 건 어렵다고 봅니다.

전체를 생각해봅시다. 선거판을 조작하려면 선관위에서도 조작 가담자가 있어야 하고 방송3사에도 있어야 합니다.

선관위와 방송3사는 전혀 무관한 기관들이죠. 이런 조작이 과연 가능할까요?

그리고 로지스틱 함수 운운하는데 솔직히 조작하려면 굳이 저런 함수를 쓰면서 전형적인 패턴을 그릴 필요가 없지요.

오히려 일부러 그런 패턴을 썼다면 더 이상한 거지.

통계적으로 어떤 일정한 구간을 유지하면서 계속 가는 건 이론적으로 가능하지요. 한쪽에서 몰표가 나오지 않으면 원래 그렇게 되는 게 당연한 겁니다.

분포가 골고루 있다면 전체 모집단이 100일때 굳이 100을 다 열어보지 않더라도 10만 봐도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이죠.

물론 현실의 투표가 완벽하게 고룬 분포를 보일 순 없지면 대략적으로 비슷한 분포를 이루게 돼 있습니다.

예선 한명숙-오세훈의 경우 강남3구의 몰표로 인해서 예측 패턴이 허물이 진 것이죠. 강남3구가 다른 구와 비슷한 패턴을 보였으면

역전은 불가 했을 겁니다. 강남3구만 막판에 개표를 하는 바람에 그렇게 된 것이고, 만약에 강남3구도 다른 구와 처음부터 같이 개표를

했다면 섣불리 한명숙 승으로 속단하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선거 부정을 하려면 선관위와 방송3사 공히 조작을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