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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341936
    작성자 : 치킨세트
    추천 : 7
    조회수 : 777
    IP : 125.184.***.147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06/08/02 15:19:15
    http://todayhumor.com/?humordata_341936 모바일
    이승엽에게 400호 401호를 내준 이가와 투수 일화 = _=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에이스 이가와 케이(井川慶) 선수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뛰어난 야구 실려과는 별개로 다소 독특한 정신 세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1979년생 이가와 케이 선수는 지난 1999년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한 투수다. 지난 2002년 209와 3분의 2이닝을 던져 삼진 206개를 뽑아내면서 14승9패, 방어율 2.49를 기록해 에이스로 떠오른 것에 이어 2003년 20승5패, 방어율 2.80으로 일본의 사이영상인 사와무라상을 받았다. 2004년 200과 3분의 1이닝을 던져 탈삼진 228개, 14승11패, 방어율 3.73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3승9패, 방어율 3.86의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이가와 케이 선수에 관한 글에는 그의 실력 대신 독특한 취미 생활이나 어록이 가득하다.




    선수 입장 시 TV 화면에 보여지는 선수 관련 프로필에는 라지콘(무선조종)헬기, 축구비디오 모으기(1000개), '이누야샤', '명탐정 코난', PC게임, 영화감상(DVD)이라는 등의 취미가 새겨져 있다. 이것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문: 왜 프로야구선수가 되었습니까?
    답: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에 이름을 올리고 싶었습니다.

    문: 올해는 어떻게 이런 호투를 해서 사와무라상까지 받았습니까?
    답: 파워풀 프로야구에 제 능력치가 너무 낮게 나왔습니다.
    (동생 친구집에 갔더니 그 동생 친구가 파워풀 프로야구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너 왜 나 안써?" "형은 마쓰자카보다 능력치가 낮아서 쓸 수가 없어요!" )

    문: 오늘 경기는 승점에 아무 관계도 없는데 왜 완봉씩이나 했습니까?
    답: 지난번에 연장 14회까지 하는 바람에 명탐정 코난을 못 본 복수를 하고 싶었습니다.

    문: 오늘 연봉협상인데 이가와 선수는 어디 가고 매니저 자네만 와 있나!?
    답: 파이널 판타지 발매일이라 줄을 서고 있습니다.

    문: 올해의 목표는 누구입니까?
    답: 호나우딩요입니다.

    문: 지금 몇년찬데 기숙사 생활이냐? 후배들한테 양보 좀 하지?
    답: 주차장에 텐트를 치겠습니다.
    문: ...나가.

    버릇 : 리그가 시작되면 팀이 첫 패배할 때까지 머리를 깎지 않는다.
    팀이 11연승을 한 어느 해, 결국 감독이 일갈했다고 한다.
    "머리 깎아!"
    그러자 이가와는 1cm깎고 왔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들은 팬이 이발비를 보내주었다고 한다.
    그러차 착한 이가와는 2cm깎고 왔다고 한다.

    한신 타이거즈의 유니폼은 세로 줄무늬이다.
    어느 날, 감독에게 뜬금없이 말했다고 한다.
    "우리 가로줄무늬로 바꾸죠?"
    당연히 어이 없는 감독.
    "그런 걸 맘대로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안 되는 건가요?"
    "당연하지!"
    그리고 그 해 겨울 훈련,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혼자만' 가로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왔다고 한다.

    첫 올스타전 출전때 혼자서 벽보고 캐치볼 너무 안쓰러워 보인나머지 당시 야쿠르트의 에이스인 후지이가 캐치볼 같이해줌.

    다음해 올스타전 시합을 마치고 아리아스 호지스 라미레스등 외국인 용병들사이에 홀로 끼어 고기먹으러감

    또 다음해 올스타전때는 [카이힌마쿠바리]역에서 내려 택시로 치바마린스타디움까지 갔으나 걸어서갈수있는 거리였다는것을 알고 후회...

    고액연봉을 받자 아버지에게 토요타 셀시오선물(렉서스 LS클래스) 집도 리폼해줬다네요...

    연습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노무라감독 사임사건을 이웃집사람에게 들어서 알게됨

    와다코치가 현역은퇴하던 해부터 컴퓨터 가르쳐주고있음

    히로시마카프에서 이가와의 투구에 대응하기 위해 메카이가와라는 머쉰을 제작

    용돈내역은 개인훈련비50% 군것질(과자등)비 25% 라지콘12.5 게임 12.5

    마라도나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걱정

    프라이드에 프로레슬러 오가와나오야가 참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프라이드의 가치가 내려간다며 분노

    닛테레 자이언츠전 중계 프로필에 올해의 목표란에 보통선수들은 전시합출장,선발로테이션을 지켜냄등으로 쓰여져있는데 이가와는 자이언츠의 강격한타선의 타구에 맞지 않게조심하겠다고 씀

    야후옥션에서 자신의 가짜사인볼을 자신이 직접찾아서 신고함

    호시노감독에게 베컴보다 잘생겼다는 소리를 들었음

    <이가와 케이의 전설>

    또 이런 대표적인 일화를 포함한 '이가와 케이의 전설' 게시물 역시 많은 네티즌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만화 시리즈인 '이누야샤'와 '명탐정 코난'을 매우 즐겨본다는 이가와 케이의 생활은 앞서 거론한 일화에서 보였던 완봉승을 넘어서 구단 송년회 불참으로 이어지고, 결국 성우의 결혼식을 계기로 2군으로 떨어지는 처참한 결과를 낳기도 했다.

    이어서 전해지는 그의 게임 실력은 여러 네티즌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멀게만 느껴지는 일본의 프로야구 선수가 우리 네티즌들과 같은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이 친숙하다는 평가다.

    석유를 캐는 모습을 보러 우승 여행을 두바이로 가겠다거나 혹은 야구에서 성공 못했을 때를 대비해서 정보처리 자격증을 땄다는 모습에는 이가와 특유의 엉뚱함이 묻어나 있기도.

    이처럼 국내 네티즌들에게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글은 일본의 여러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출처 : '일본 야구 팀 한신 에이스 이가와 케이.' - 네이버 지식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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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8/02 15:29:25  220.7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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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6/08/02 16:21:23  220.95.***.185  서지수♡
    [5] 2006/08/02 16:27:45  211.2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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