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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어이없는게 기아팬 중 10양현종이 12장원삼보다 낫다는 것도 아니고,
커리어로 보면 당연히 압도적으로 장원삼인 것도 압니다.
그리고 전 10양현종, 12장원삼 둘 다 잘했다고 생각하구요.
어쨌든 오해는 풀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1. 방어율 문제.
방어율만 가지고 모든 투수의 잣대를 평가한다?
단순히 12장원삼이 10양현종보다 방어율이 낮어서 12장원삼이 훌륭한 투수면,
역설적으로 올해 장원삼은 고작 15위 투수밖에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방어율 순위 15위니까요.
그리고 그런식으로 그 당시 리그 상황을 무시하고 평가하신다면,
대만의 3점대 초반 방어율 투수가 장원삼보다 더 뛰어난 투수인가요?
방어율이라는 게 단일 시즌을 비교할 땐 절대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10장원삼과 10양현종을 비교할 땐 장원삼이 더 낫다는 팬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단일 시즌의 경우니까 비교가 가능한거죠.
그러나 10양현종과 12장원삼을 비교할 땐 방어율은 절대적인 잣대는 아닙니다.
10년도는 2점대 방어율2명에 3점대도 10명이 안되는 역대 최고의 타고투저 시즌입니다.
반대로 올해는 역대는 아니더라도 손꼽히는 투고타저구요.
이걸 동일시 하는 몇 분 때문에 이게 계속 반복되네요.
2. 볼넷비율 문제.
만약 류현진이나 김광현과 양현종을 비교한다면 이건 맞는 말일 수 있습니다.
좌우는 다르지만, 장원삼과 서쟁을 비교해도 어느 정도 이게 맞죠.
그러나 양현종과 장원삼을 비교할 땐 볼넷을 따지는 건 좀 우습습니다.
양현종은 파이어볼러, 장원삼은 맞춰잡는 기교파입니다.
당연히 삼진은 양현종이 훨씬 많고, 장원삼은 볼넷이 적습니다.
물론 류현진같은 모든 스텟이 앞서는 선수도 있지만,
어쨌든 양현종과 장원삼을 비교할 때 볼넷으로 비교하는 건
이승엽과 이용규를 비교하면서 이용규가 도루가 더 많으니 더 좋은 선수라는 말과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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