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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341656
    작성자 : 익명Ω
    추천 : 2
    조회수 : 371
    IP : 119.92.***.2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2/06/02 18:37:03
    http://todayhumor.com/?gomin_341656 모바일
    여러분은 첫사랑이 있나요? 있다면 잊었나요?
    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요즘 첫사랑에 대한 기억때문에 너무 힘들어서예요.
    아직 자신이 없어서 익명으로 글을 쓰게 되네요...

    여러분은 첫사랑이 있었나요? 저는 4년전, 첫사랑이 생겼습니다. 중학교가 남녀공학이었는데 2학년때 장난치며 놀던 여자애를 정말로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 여자애도 인기가 많았어요. 성격도 좋고, 외모도 이쁘고ㅎ
    좋아한지 6개월정도 되었을때 정말로 난 얘가 아니면 안되겠다. 는 생각이 들어서 고백했어요. 근데 돌아오는건 미안하다는 말
    뿐이더군요....왜냐고 물으니 처음엔 대답을 안해주다가 말해줬는데, 자기는 이제 누굴 사귀는걸 무서워한대요....
    그 여자애가 전에 정말 좋아하던 남자가 있었는데 헤어졌대요. 일방적으로 이별했다고....그때 상처가 너무 심했나봐요...

    그런데 저도 정말 그렇게 사람을 좋아한적은 처음이라 정말 모든걸 다주고 싶었죠. 그 상처를 제가 치유해주고 싶었어요. 저희 중학교는 야자시간도 있었는데...야자 째고 아무도 없는 교실에가서 이벤트도 해주고, 어디 여행갈때면 늘 선물도 사오고....그럴때마다 전 계속 물었어요. 좋아? 나어때~~~ 라고....또 제가 질투심이 너무 심해서 꼭 그녀의 남자친구인냥 누구랑 같이 놀고 있으면 내가보고있는데 뭐하는거야! 라면서 장난식으로 문자도 보내고..그런데 그녀도 똑같이 대해주었어요. 진짜 그녀가 내 여자친구인것처럼...다 그녀가 착해서 그렇게 대해줬던걸,,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저도 참 한심했지요... 그런 그녀가 많이 힘든것도 모르고...나때문에.....

    그런식으로 저는 그녀에게 제가 해줄수 있는 모든것은 다 해줬어요...그런데..3학년 1학기때쯤 정말 가슴아픈일이 생겼습니다. 그녀와 친한 친구가 '얘가 많이힘들어한다...계속 그렇게 잘해주면서 하지마라...얘도 너 좋아하려고 노력하는데 안되는거 같다더라...'라고 말...했는데....진짜 그날은 펑펑운거 같아요. 이대로 포기하기는 정말 싫은데 그녀에게 좋아한단말, 보고싶단말 듣고싶었는데...하면서..정말 학교에서 그녀가 한마디 말 먼저 걸어주는것만으로도 정말로 행복했어요. 그날은 무슨일이 일어난다해도 정말 웃을 수 있었죠. 하지만 어쩌겠나요..그녀가 싫다는데....포기했습니다. 전화해서 얘기했어요. 정말로 미안하고 다 너 정말로 진심으로 좋아해서 그런거고...앞으로는 나때문에 힘들어하지 말라고...그렇게 우리는 친구도 돌아갔습니다. 아니, 그녀에게만 친구로 돌아갔겠죠...

    또 반년이 지나고 다른 일이 터졌어요. 제 베프가, 저와 정말 친한 친구가 그녀와 같이 다니기 시작했어요...설마....그를 좋아하는건 아니겠지..하고 생각하면서 그녀 앞에선 늘 웃었지요. 그런데도 저는 느끼고 있었어요. 그친구 앞에서 그녀는 유난히 많이 웃는다는걸. 정말 죽고싶었습니다. 나는 2년 가까이 노력해왔는데, 그렇게 해서도 안됬는데, 그 짧은 몇개월이란 시간동안 어떻게.....그냥 같은학년애였으면 몰라요.. 정말 친하고 제가 정말 아끼는 친구였거든요...정말 가슴이 찢어질것 같았습니다. 커플 핸드폰고리도 보이기 시작하고, 야자시간에 둘이 없어지기도 하고....늘 혼자선 울면서 그 둘 앞에선 웃었습니다..너무 힘들었어요...

    그리고 어느덧 중학교를 졸업하게 되었어요. 동네에 학교가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붙어있어서 대부분 그 중학교 학생들은 바로 그 고등학교로 진학했어요. 그녀와 그 친구도 같이 그 학교에 갔지요. 저는 더이상 학교를 다닐수 없다고 생각해서 시내에 있는 학교로 갔구요... 그리고 3개월 후 이사도 하게 되었어요...그래도 그쪽 친구들하고는 연락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들려오는 말들은 그녀와 그친구에 관한 얘기들이었어요. 제가 그녀를 좋아한다는걸 알고있는 애들이 꽤됬으니까요. 아직 잘 사귀고 있대요 지금까지도...근데 저는 아직도 그녀를 못잊고 있어요..그녀와 비슷한 향기가 스쳐지나가도 가슴이 뛰고 설레이죠...그녀와의 추억을 생각할때면 또 눈물이 나와요...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녀를 잊지 못하고 있어요...연애불구가 되어버렸어요....저..어쩌죠? 매일매일 정말 4년간 하루도 빼놓지않고 그녀생각을 한것 같네요..

    여러분은 첫사랑을 어떻게 잊으셨나요? 저 좀 도와주실래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06/02 18:38:50  61.100.***.242  
    [2] 2012/06/02 18:39:05  118.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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