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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341406
    작성자 : 이런십장생
    추천 : 1
    조회수 : 338
    IP : 58.146.***.109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09/05/21 19:05:39
    http://todayhumor.com/?freeboard_341406 모바일
    오유반지님~
    아 반지에 대한 정보좀 달라그러셨는데 어떻게 드려야하나요?ㅋㅋ
    반지는 'clue'라는 메이커에요
    사진에 보이는데로 아래쪽은 반지고 위쪽은 메탈시계줄처럼 엮여있구요
    근데 불편한 점이랄까 반지를 끼다보니 이 쇠사슬같은 부분이 벌어져서 조금 헐거워졌어요(불편한정도는아님)
    요정도면 되나요??;
    이런십장생의 꼬릿말입니다
    오줌누다털썩님 감사해요~

    ◎내가 좋아하는 가수◎

    ☆브.아.걸☆
    왠지 모르게 끌려서 좋아하게 됬다.


    ♧손가인 in 브.아.걸♧
    목소리가 매력있어 좋아♡ 항가항가~


    ☆상상밴드☆
    '피너츠 송'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고스트네이션 듣다가 방송 끝날 때
    마지막에 나온'가지마가지마'를 듣고 빠져버림


    ♡베니 in 상상밴드♡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엄청난 동안이라는 걸로 봐선 30대??
    명랑하고 애교있는 목소리라 노래를 들으면 오렌지색 같은 느낌이 난다


    ☆소녀시대☆
    수능 3일전 친구들의 꾀임에... 가슴에 불이 붙었다..항가항가


    ♧써니 in 소녀시대♧
    소녀시대의 귀염둥이 써니가 제일 좋아~!


    ☆Pearl's Day☆
    고스트네이션 인디차트 듣다가 '불어라꽃바람♪' 듣고 빠져버림


    ♧손민정 in Pearl's Day♧
    밝고 명랑하고 통쾌한 목소리로 발라드와 락 모두 잘 어울린다
    (사진구하기 힘드네; 결국엔 네이버 인물정보 사진;)


    ☆The Melody☆
    메리대구 공방전中 카페 장면에서 나오던 노래가 좋아 찾아서 듣게됬는데
    나중에 커피프린스1호점에서는 ost에 참여하게 되었다.


    ♧타루(김민영) in The Melody♧
    목소리가 좋긴한데 뭔가 특색은 없어서 별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듣다보니 묘한 중독성이 생김


    ☆뷰렛☆
    고스트네이션 인디차트를 듣다가 '거짓말'이란 노래를 들었는데
    알고보니 인디의 여왕이라고 한다 -_-;허허


    ♧문혜원 in 뷰렛♧
    여자도 멋있다는 걸 알았다..


    ◆김사랑◆
    고2때 직접 작사, 작곡한 곡들을 들고 나와 제2의 서태지라 불리던 분


    소년 김사랑
    아.. 멋있다!


    ☆조민혜☆
    '인형녀'라는데 그런건 모르겠고 시원시원하게 노래 잘 불러서 좋았는데,
    정규앨범 하나랑 싱글하나 블리치ED 부르고 사라짐; 싸이는.. 닫았다가
    다시 만들었네; http://www.cyworld.com/teenagesuperstar
    노래에 '사랑'관련 노래가 많은데 다른 애절하고, 없으면 죽어 못사는 그런 노래와 달리
    첫사랑하는 소녀의 두근두근하고, 설레는 느낌이 들어 맘에든다.
    다시 활동 좀 해주세요~



    ★N.EX.T★
    한국의 개념 락그룹!


    ♧신해철 in N.EX.T♧
    마왕이라는 호칭이 더 익숙해진.. 이제 곧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될 마왕ㅋㅋ

    .......간지 마왕.......아이돌 마왕.......


    ★L’Arc~en~Ciel★
    일본, 다른건 별로 안부러운데 이렇게 멋진가수 있는게 부럽다


    ♧하이도(타카라이 히데토, Takarai Hideto)♧
    69년생의 압박;



    ☆三枝夕夏 IN db(사에구사 유카 IN 데시벨)☆


    ♧三枝夕夏(사에구사 유카, Saegusa U-ka)♧
    인기는 별로없지만 난 노래가 너무 좋다. 올해로 28살!


    ◎내가 좋아하는 가수 끝◎

    ☆최지연☆
    하수빈이 다시 컴백한 줄 알았다;;
    처음 본건 레인보우로망스였나? 이민기 비서같은 역할로 나왔었는데..


    ♡구혜선♡
    다른 말 필요없고 여신! 이거하나면 된다 *-_-*
    여신님 제발 제벌 2세한테는 시집가지 말아주세요



    1/4의 확률로 저임- -ㅋ 중3때 에버랜드



    ♤♠♤♠♤♠♤♠♤♠♤♠♤♠읽고나서 가슴이 아련했던 글♤♠♤♠♤♠♤♠♤♠♤♠♤♠

    10달러

    늦은 시간에 한 남자가 피곤하고 짜증난 상태로 일터로부터
    집에 돌아왔다.
    그의 다섯살 난 아들이 문 앞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빠, 저 궁금한 게 있는데 물어봐도 될까요?"
    "그럼. 궁금한 게 뭔데?" 남자가 대답했다.

    "아빠는 한 시간에 돈을 얼마나 버시나요?"
    "그건 네가 상관할 문제가 아냐. 왜 그런 걸 물어보는 거냐?"
    남자가 화가 나서 말했다.

    "그냥, 알고 싶어서요. 말해주세요, 한 시간에 얼마를 버시나요?"
    작은 소년이 다시 한 번 물었다.

    "네가 정 알아야겠다면... 한 시간에 20달러다."

    "아," 소년은 고개를 숙였다.
    다시 아버지를 올려다보며 그는 말했다.

    "아빠, 저에게 10달러만 빌려 주실 수 있나요?"

    아버지는 매우 화가 나서 말했다.
    "네가 돈을 빌려 달라는 이유가 고작 멍청한 장난감이나 다른
    것을 사려는 거라면, 당장 네 방에 가서 잠이나 자라.
    네가 도대체 왜 그렇게 이기적인 건지 반성하면서!
    나는 매일매일 하루종일 힘들게 일하고 있고, 그렇게 유치한 일에
    낭비할 시간 따윈 없다."

    그 작은 소년은 말없이 방으로 가서 문을 닫았다.
    남자는 아들의 질문에 대해 생각할수록
    화가 나는 것을 느끼며 앉아 있었다.
    어떻게 돈을 빌리기 위해 감히 그런 질문을 할 수가 있단 말인가?

    한 시간쯤 지나고 마음이 좀 가라앉자, 남자는 자신이 좀 심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아마도 10달러로 꼭 사야만 할 뭔가가 있었던 것이겠지.
    게다가 평소에 자주 돈을 달라고 하던 녀석도 아니었는데.

    남자는 아들의 방으로 가서 문을 열었다.

    "자니?" 그가 물었다.

    "아니요 아빠, 깨 있어요." 소년이 대답했다.

    "내가 생각해 봤는데.. 좀전엔 내가 좀 심했던 것 같구나."
    남자가 말했다.

    "오늘 좀 힘든 일들이 많아서 네게 화풀이를 했던 것 같다.
    자, 여기 네가 달라고 했던 10달러."

    소년은 벌떡 일어! 나서 미소짓고는
    "고마워요, 아빠!" 하고 소리쳤다.

    그리고, 베개 아래 손을 넣더니 꼬깃꼬깃한
    지폐 몇 장을 꺼내는 것이었다.
    남자는 소년이 벌써 돈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보고
    다시 화가 나기 시작했다.
    소년은 천천히 돈을 세어 보더니, 아버지를 쳐다보았다.

    "돈이 있었으면서 왜 더 달라고 한 거냐?"
    아버지가 불쾌한 목소리로 말했다.

    "왜냐면..모자랐거든요. 그치만 이젠 됐어요."
    소년이 대답했다.

    "아빠, 저 이젠 20달러가 있어요.
    아빠의 시간을 한 시간만 살 수 있을까요?
    내일은 조금만 일찍 집에 돌아와주세요.
    아빠랑 저녁을 같이 먹고 싶어요."

    예쁘게 "미쳤던" 한 싸이코 소녀를 그리며

    벌써 꽤 많은 세월이 흘렀군요.
    그때 전 의대 본과 3학년 학생으로 정신과 실습을 돌고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어느 병원이나 정신과 입원실은 한 병동을 통째로 그 입구를 완전히 봉쇄하고
    안쪽으로는 탁 트인 널찍한 공간을 마련해 놓는 소위 "폐쇄병동" 시스템으로 운영합니다.

    이른 아침 실습 동료들과 함께 그 육중한 철문의 벨을 누를 때면
    간단한 신분확인 후 어김없이 들리던 "꾸앙~" 하는 둔탁한 쇳소리는
    아직도 가끔씩 기억에 되살아나 소름을 돋게 하곤 합니다.

    실습학생들은 저마다 한명씩의 환자를 배정받아 실습기간 중
    그들과 면담도 하고 병동 내에서 놀이도 같이 하면서 환자를 주의깊게 살핀 다음
    수시로 담당 주치의와 환자 상태나 치료방침에 대해 의논을 하게 된답니다.

    제가 맡았던 환자는 갓 고등학교에 들어갔던 16-7세 가량의 예쁘장한 소녀였습니다.
    겉보기에 누구나 호감을 가질만한 귀여운 외모의 그 소녀는 뜻밖에도 우리말로

    "색정광" 이라고 일컬어지는

    흉칙하고도 망측한 병명이 붙어 있었습니다.

    그 아이의 대표적인 증상은 한마디로 이 세상 남자들이 전부 다 자기를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었지요.
    아니 그건 단순한 '생각'이 아니라 종교적인 '믿음'의 수준이었어요.
    면담도중 어이없게도 그 아이는 저보다 먼저 정신과 실습을 돌았던
    의대 동료들 이름을 주욱 대면서 제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선생님~ 그분들은 모두 제게 프로포즈를 했어요. 당장 결혼하재요.
    나 지금 선생님도 똑같은 생각하고 있다는 거 다 알아요~"

    소녀의 망상에 얼굴마저 빨개진 전 한동안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몰랐지요.
    나중에 담당 주치의는 그 아이가 이제 거의 정신분열병 단계로 가고 있다는 귀뜸을 해주더군요.

    어쨌든 그 이후로 그 아이와 조금씩 친해지면서 전 아주 특이한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건 바로 그녀의 말투였습니다.
    놀랍게도 그 아인 대부분 "시어"를 연상시키리만치
    우아하고 고상한 단어들만을 가려쓰고 있는 것이었어요.
    어쩌다 주변 환자들이 욕설이라도 하는 걸 들으면 금새 눈주위가 발게지고
    눈물이 글썽거리면서 못견뎌 하더군요.

    한번은 저와 탁구를 치다가 거듭되는 실수에 제가 그만 무심코
    "아~ 미치겠네~" 란 말을 했더니 그 아인 그걸 욕으로 간주하고는
    냅다 라켓을 집어던지고 어떻게 선생님이 그런 말을 할 수 있냐며 펑펑 울더군요.
    아마 "미친다"란 말이 예민하게도 어떤 감정적 증폭을 초래한 모양이었지만요...

    그당시 실습이 끝나갈 무렵 간호학과 학생들과 함께 정신병동의
    환자들을 위해 간단한 파티와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지는 게 일종의 전통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그 레크리에이션 시간, 환자들과 한가지 게임을 하다가
    전 지금까지도 이렇게 기억에 생생하게 남게 된 충격적인 일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절 유행하던 소위 "스피드 퀴즈"란 게임을 할 때였지요.
    마침 제 환자였던 그 소녀가 뒷쪽 종이에 적힌 어떤 단어를 설명하면
    간호학과 학생 하나가 답을 맞추는 차례였답니다.

    문제가 적힌 스케치북에는 매직으로 커다랗게 "어린이" 하고 적혀 있었어요.
    여러분 같으면 그 단어를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놀랍게도 제 환자는 잠시도 머뭇거리는 기색없이 반사적으로 이렇게 말하더군요.

    어/른/의/아/버/지/

    그걸 들은, 소위 자신이 정상인이라 믿는 간호학과 학생은 역시
    지체없이 "할아버지~" 하고 외쳤다가 그만 '땡~' 하고 오답을 알리는 종소리를 듣게 되었지요.

    순간 그 자리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때 전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웃음의 많은 부분을 "역시 저앤 정신병자야... 싸이코야.."
    하는 '비웃음'이 채우고 있었다는 사실을요...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제 충격의 이유는 이렇습니다.
    그 아이의 '어린이'에 대한 엉뚱한 설명은 바로
    저 유명한 미국의 시인 윌리엄 워즈워드의 싯구절이었기 때문이지요.
    제가 시에 조예가 깊어서가 아니라 마침 그게 고등학교 때 영어 교과서에 실렸던
    '하늘의 무지개를 바라보노라면 내마음 뛰노나니..'하고 시작되는 워즈워드의 명시
    "무지개"의 한 구절임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서였습니다.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그 자리에서 박장대소했던 사람들 중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소녀의 시심을 이해했을런지 전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그 시간 이후로 전 한동안 심각한 회의에 빠지게 되었었지요.

    저렇게 아름다운 생각들만이 머리에 가득 차있는 아이를 가리켜
    누가 미쳤다 하고 누가 싸이코라 손가락질 하는가?

    과연 자신있게 정상인이라 믿으며
    때론 뭇사람들을 비방하고 헐뜯기에 욕설도 마다않는 나는 참으로 정상인인가?

    아아... 그때의 복잡했던 제 머릿속에는 자꾸만 외눈박이 원숭이들이 사는 마을에
    어쩌다 길을 잘못 들게 된 두눈 달린 정상 원숭이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그렇죠.
    현대의학은 그녀를 정신병자라 낙인을 찍어버렸지만 그건 단지
    외눈박이 원숭이들이 만든 룰에 따를 때 그랬다는 것일지 모르지요.......

    <style>textarea{background color:url("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667194181_5.jpg"); border-width:1; border-color:black; border-style:double;}</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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