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서버가 많이 터졌었죠... 오늘 아침에도 터졌었나봐요.
어제 오후에 터졌을 땐 오버워치 켠지 얼마 안된 시간이어서 피시방에 발이 묶여있었고
저녁에 터졌을 땐 그냥 집에 갔어여 ㅋㅋㅋㅋ
집에 가기 전에 빠대 서너판정도 솔큐 돌리다가 3인큐인가 4인큐 하시는 분들을 만났는데
유쾌한 사람들이더라구요.
도라도 수비에서 6메이 하자길래 다들 ㅇㅋ 하고 메이 꺼내들고
잘 안되다보니 다른거 서로 골라서 열심히 막아대고
저는 지는걸 많이 싫어하는 편이어서+잘 안풀리는것 같길래 다른거 좀 하다가 라인을 픽 해서 처음 경유지 가는 길을 열심히 막았습니다.
(다른 팀원들도 각자 잘하는거 하자고 했엇음)
방벽도 켜고 돌아댕기는 겐지도 빠따질로 잡아주고
화물 뒤에 숨어서 짤짤이 날리는 맥크리같은 녀석들 둘을 궁+화염강타+빠따질로 잡고 (영광의 POTG!)
다들 재미있게 플레이했는데 한분이 저보고 라인 장인이라고 하시더군요 ㅋㅋㅋㅋㅋ 라인 3시간정도밖에 안했는데 장인은 무슨...
도라도 공격으로 바뀌었을 때도 라인이랑 서브탱이 있길래 메르시를 했는데 메르시 말고 라인 하라고 해서 다시 라인을 꺼냈죠 ㅋㅋㅋㅋㅋ
화물 열심히 밀었던 것 같습니다 ㅋㅋㅋ 비록 바스의 엄청난... 수비로...ㅠㅠ 힘들게힘들게 이겼었나? 졌었나 ㅋㅋㅋㅋㅋ
아참, 처음 경기 끝나고 어떤 분이 채팅으로
우리팀 훈훈하네 / 여자 있어서 훈훈한듯. / OO님(다른 유저) 여자 맞죠?
이러길래 제가 정색하면서
뭔 개소리야 / 여자있으면 훈훈하고 남자만 있으면 안훈훈? / 성차별이네 이거
라고 말했더니 팀원들 다 폭소 ㅋㅋㅋㅋㅋ 다른분들이 맞장구쳐주면서 남자만 있어도 훈훈하다고 제 편 들어주시고 ㅋㅋㅋㅋㅋ
처음에 여자있어서 훈훈하다고 했던분도 웃으면서 사과하고 그랬네요. 진짜 훈훈했어요.ㅋㅋㅋ
빠대 매칭이 다시 잡히고 저랑 그 팀원분들이랑 완전히 다르게 잡혀서
한 분이 저한테 친추+그룹초대를 하시더라구요. 저는 심심하기도 했고 그룹보너스도 받을 겸 빠르게 승낙!
(그룹하신분들이 다 저한테 친추주셔서 기뻤음...!)
그렇게 4인큐를 돌리고 나서 나온 판은 왕의길 공격. 6라인하르트 하자고 해서 다들 라인 픽ㅋㅋㅋㅋㅋㅋㅋ
빠르게 거점 먹고 화물 쭉쭉 밀어서 큰 문제 없이 승리!!!!!
다들 신나서 서로서로 축하하고 ㅋㅋㅋㅋㅋ
지브롤터 공격이 나왔길래 다들 조합 맞춰서 하는데 (라인장인 소리 자꾸 해줘서 또 라인 픽했던ㅋㅋㅋ)
공격 대기시간에 서로서로 나이를 묻더군요 ㅋㅋㅋㅋㅋ 한분은 중3, 한분은 고3, 한분은 저와 같은 대학생ㅋㅋㅋㅋ
고3이 중3한테 공부 열심히 하라고 막 말하는거 너무 귀여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라인좀 하다가 잘 되는것같진 않고 적 토르비욘도 너무 많아서 젠야타로 바꾸고 (이미 진정한 라인 장인이 열심히 방벽+망치질을 하고 계셨음)
토르비욘을 부조화+우클릭 5발로 잘 날려줬네요. 라인한테 콩나물 박아주면서요.
그것도 역시 팀워크가 좋았던 덕분인지 기쁘게 승리했습니다!
서로 기뻐하면서 다음 매칭을 기다리는데 갑자기 뻥ㅋㅋㅋㅋㅋ 서버가 나가버려서
배틀넷으로 고3에게 채팅하면서 재밌었다고 이만 가겠다고 했습니다 ㅋㅋㅋ 다음에 같이 하자는 말도 들었고 ㅎㅎㅎ
이렇게 친구 목록이 늘어간다는게 참 기쁜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