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 22편까지 읽으신 분들만 보세요
(1편에서 22편은 아이디 클릭하면 나옵니다)
그냥 막 읽으시면 내용이 쌩뚱 맞아요
오늘 지연이와 영화관에 손잡고 같이 앉아 있는생각을 하니 묘한 흥분감도 느껴졌다.
- 오늘 만나면 키스 꼭해야지.. -
지연이랑 만나기로 한후 약속에 대해 신경을 쓰니깐
평소에는 잘가던 시간이 오늘따라 너무 더디게 갔다.
오전부터 텔레비젼 보다가 뒹굴거리다가...시계보면 30분지났고..
봉효에게 호출을 해도 연락도 오지도 않고..
지금 낮잠을 자면 저녁에 지연이 만날때 얼굴이 부어 있을까봐 자지도 못하겠고..
이런저런 생각에 어느덧 시간은 점심때가 되었다.
냉장고를 열어봐도 부엌의 냄비뚜껑을 열어봐도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없었다.
시장에가서 간단히 분식이라도 하고 들어와야겠다는 생각에
체육복 바지에 반팔티셔츠를 입고 모자를 눌러쓰고 시장으로 갔다.
라면에 김밥 한두줄 먹을생각으로 시장에 있는 분식포장마차로 갔는데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손님들이 몇 테이블 앉아 있었다.
-오늘따라 손님이 좀 많네..-
라면과 김밥을 시키니 한 10분정도 지나니 음식이 나왔다.
라면을 허겁지겁 먹던중 앞쪽에서 이상한 느낌이 나서 봤더니
꽃집사장딸이 엄마와 같이 앉아있었다.
분식포장마차에서 몇십미터 떨어지지않은곳에 꽃집이 있었으니..
아마도 점심을 분식으로 떼울려고 온듯했다.
그리고 아까부터 나를 봤는듯한 느낌이였다.
꽃집알바를 보고 고개를 살짝 까딱 거리며 인사를 했다.
꽃집알바녀도 나를 보고 빙긋 웃으면서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다.
나에게 인사를 하는 딸을 본 그옆에 있던 엄마도 나를 보더니 기억이 나는듯
웃으면서 나에게 인사를 했다.
그리고 그 쪽 테이블 보니깐 떡뽁이랑 순대가 놓여져 있었다.
-역시 여자들은 떡뽁이를 좋아하네..-
조금전에는 허겁지겁 먹던 라면을 아는사람을 보니깐 먹는속도에 신경이 쓰이게 되었다.
한젓가락에 면발 3~4가닥 집어서 얌전히 먹었다.
뱃속에 기별도 안간다...
라면 먹으면서 품위 지킬려니 몸이 적응이 안된다.
라면을 먹는중에 꽃집모녀는 계산을 하고 나갔다.
나가면서 알바녀는 나를 보고 살짝 인사하고 나갔다.
이렇게 볼줄 알았으면 체육복 말고 청바지라도 입고 올걸이라는...약간의 후회도 했다.
모녀가 사라지고는 또 허겁지겁 라면을 먹었다.
-역시 음식은 십는 맛이 있어야해..-
솔직히 3~4가닥씩 먹는 라면은 녹여먹는것도 아니고..체질에 정말 안맞았다.
라면에 김밥 두줄 을 남김없이 다먹고 분식짐에서 계산하고 나왔다.
기분좋은 포만감에 집으로 가는길에 옆에서 유리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옆을 보니 꽃집가게 안에서 알바녀가 서있었다.
내가 지나갈때 유리문을 두드리며 나를 부른것 같았다.
손짓으로 안으로 들어오라는 제스츄어를 취했다.
또 가슴이 막 요동치기 시작한다..
이놈의 심장은 정신줄을 놨나...여자만 보면 막 요동을 친다.
약간 의아해하는 표정을 애써 지으며 꽃집으로 들어갔다.
꽃집으로 들어갈때는 방금 라면과 김밥먹은것을 애써 감추려고 배에 힘을 주고 있었다.
내가 먼저 알바녀에게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알바녀가 미소를 띄며 말했다.
"아까 인사를 했잖아요^^"
"조금전에는 서로 식사중이라서...제대로된 인사를 할려구요~"
"재미있으신분이셔~~ㅋ"
그리고 궁금하다는 표정이로 다시 물었다.
"왜 부르셨어요?"
"아~ 커피한잔 하시고 가시라구요~"
-오호~ 요녀석 봐라~ 작업거네~ -
"그럼 한잔하고 갈까요^^"
꽃집안쪽에 문이 열리면서 꽃집 사장이 나왔다.
"총각 라면 많이 먹었어요?"
총각이라는말 들으면 정말 어색할줄알았는데..
꽃집 사장이 부르는 총각이라는 말은 왠지 자연스럽게 들렸다..
총각~ 학생~ 이런 호칭을 여러번 불러본 전문가 같았다.
마치 진짜 총각이 된것 마냥...
"네 많이 먹었습니다~"
꽃집사장은 손바닥 두개 합친 크기의 가방인지 지갑인지 모를.. 하여튼 그것을 들고
알바녀에게 은행갔다온다고 말하며 나에게는 커피마시고 쉬다가라고 말하며
꽃집을 나갔다.
왠지 커피숖에서 중매쟁이가 중매해주고 "나는 바빠서 이만" 그러면서
자리를 피해주는 기분이 들었다.
꽃집사장이 나가자 알바녀는 커피를 종이컵이 아닌 받침대도 있고 꽃무뉘가 그려진
이쁘게 생긴 사기로 만든 커피잔에다가 커피를 태워서 가지고 왔다.
"잘 마실께요~"
"아니예요~^^ 뜨거우니깐 데지 않게 조심히 드세요~"
마음 씀씀이 좋을것 같은 말투가 장난이 아니였다.
지수였으면 어김없이 원샷~!! 그랬을건데..
일단 한모금 마셨다..
커피태워준것이 고마워 약간의 아부성 발언을 했다.
"우와~ 상당히 맛있네요~"
"1회용커피인데요...^^"
"아하~ 1회용커피도 태워주는사람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네요^^ 내가 타면 이 맛이 안나오던데~"
그녀가 작게 웃으며
"역시 재미있으셔~"
꽃집알바녀의 잔을 보니 커피가 보약색이였다.
지수가 나에게 강제로 먹인 블랙커피의 맛이 기억이 나서 물었다.
"커피를 블랙으로 마시나봐요?"
"네...제가 잠이 많아서요.,.설탕이랑 프림은 살이찌고..."
이말을 들으면 또 예의상 해야하는 말이 있다..
"정말 날씬하신데요....거기서 더 빠지면 뼈밖에 안남겠는데요.."
이말에 알바녀가 막 웃으면서 자기몸 구석구석을 가리키며 여기도 빼야하고
이쪽엔 가려야하고...등등 살쪘다는 등 투정섞인 말도 다 들어주었다.
전에 부터 궁금했던 이름과 나이를 묻고 싶었다.
"전에 다음에 보면 이름을 가르켜 주신다던데.."
"아~~ 이쁜 이름도 아닌데 뭘그리 궁금해 해요~"
-혹시 이름이 이쁘지 않아서 그동안 안가르켜 주었나? 혹시 실수하는건가;;-
"아뇨 부담스러우시면 안가르켜주셔도 되요~"
"아뇨..가르켜 드릴께요 제 이름은 이해정 이라고 해요.."
"이름 좋은데요^^ 뭘~"
"이름이 너무 흔해서...참 그 쪽은 나이가 어떻게 되요?"
나이를 묻는데 이름 묻는줄알고 외우듯이 말했다.
"강수지랑 성이 같고...신승훈과 이름이 같아요...강승훈 입니다."
그녀가 막 웃더니..장난스럽게 말했다.
"귀가 잘 안들리시나봐요~ㅋ"
"네?"
"이름말고 나이말이예요~ 승훈씨~"
방금 이름 가르켜 줬다고 바로 내 이름을 불렀다.
기분은 생각이상으로 좋았다.
"나이는 올해 22살 이예요.."
"아~ 그렇구나...저는 저랑 비슷한줄알고..저는 20살이예요.."
- 아..고삐리인줄 알았는데..대학생이구나...그러고 보니 지수랑 동갑이네 -
"해정씨도 방학때 잠시 알바하시는가봐요?"
"아뇨..평소에도 엄마 도와드렸었어요~"
커피를 다마시고 일어설려고 할때 해정이가 나에게 물었다.
"전에 중국김밥은 잘 드셨어요?"
"아~ 그거 중국김밥이 아니고 충무김밥을 잘못들어서...."
"충무김밥요~??~??"
그러더니 해정이가 계속 웃었다. 그리고는 웃음끼 가득한 얼굴로
"진짜 귀가 잘 안들리시나봐~ㅋㅋㅋ"
약간 멋적게 웃었다.
혼자 웃었는게 미안한지
"제가 웃어서 기분 상하신건 아니죠?"
"아뇨^^ 저 때문에 즐거우셨다니 기분이 좋은데요~"
"이야 되게 착하시다... 그런데 여자친구도 없으시고..혹시 거짓말 아닌가요?ㅋ"
-오호~ 이것봐라~ 진짜 작업 걸려고 하네..-
가슴에서 없다고 말해라는 악마와 있다고 말해라는 천사가 서로 싸우는듯
한참을 망설이다가..빙긋 웃고 말았다.
"그럼 저는 가볼께요~"
"네 들어가시구여~ 시장 오셔서 커피드시고 싶으시면 언제라도 오세요~"
"넹^^~ 만약에 해정씨가 없으면요?"
"우리엄마에게 타달라고 하세요^^"
"넹~ 그럴께요~"
그리고 꽃집에서 나왔다.
그리고 잠시 동안 힘을 주어 넣었던 배를 편안히 꺼냈다.
집에서 또 할일없이 뒹굴거리다가 봉효에게 삐삐를 쳐도 연락이 없었다.
약속시간이 다되어 갈때쯤 씻고 헤어스타일 꾸미고 분주하게 움직일때 집으로 전화가 왔다.
- 아~ 바쁜데..누구지..봉효면 연락을 늦게했다고 욕이나 해야긋다 -
어떤 욕을 날려야 봉효가 반응이 올까 생각하며 전화를 받았다.
지연이 전화였다.
"승훈씨 아직 집이네~"
"집에 있는걸 알고 전화한거 아니었어?"
"전화 안받으면 출발했을것 같아 확인하려고 했찌~"
어제부터 말끝을 쭈욱 늘어뜨리는 애교섞인 말투가 상당히 듣기 좋았다.
나도 맞짱구를 쳤다.
"알았어~찌연시~~~ 빨리 준비해서 갈껭~~~~"
지연이가 나의 콧소리 말투를 들으면서 막웃었다.
"승훈씨가 그렇게 말하니깐 조금 느끼하긴 하넹~~설마 나도 그렇게 들리는건 아니겠지?"
"뭐야~ 내가 느끼하다는거야?^^"
"뭐 그렇다는거지~~ 하여튼 빨리나와~ㅋ"
머리도 정리다했고 바람불어 머리곁이 흩날릴까봐 스프레이로 단단히 고정시켰다
허리케인이 대여섯번 내머리위로 지나가도 변치않는 철통방어 헤어스타일이였다.
옷도 최근에 샀는 아끼고 아끼는 메이커 옷을 입고 집을 나섰다.
영화를 지연이가 보여준다지만 돈도 조금 있어야 할것 같아 좀 챙겨서 나왔다.
버스를 타고 주유소로 갔다.
지연이 퇴근시간에 맞쳐갔다는게 지연이 전화때문에 서둘러서 그런지 조금 일찍 도착했다.
주유소 알바할때 날 감시하던 소장도 보이고..아직 오전 근무반이 일하고 있었다.
주유소안에도 들어가기도 그렇고...2층에는 혜주가 있어서 올라가기도 그렇고
주유소 앞마당에서 안절부절 하는데 저 앞에서 지연이와 혜주가 이쪽으로 걸어나왔다.
지연이가 일찍 퇴근한다고 같이 일끝내고 나오는것 같았다.
지연이는 나를 향해 손을 흔들었고...
혜주는 처음 만났을때처럼 고개만 까딱거렸다.
둘다 내앞으로 걸어왔다.
혜주가 먼저 나에게 인사를 했다.
"오빠 안녕~~"
"응 혜주야..."
이런 어색한 인사를 할때 지연이가 혜주 보란씩으로 내팔짱을 끼며 혜주에게
자랑하듯 말했다.
"우리 ~영화보러 간다~"
혜주는 내가 보기엔 그렇게 보였는지 몰라도 아주 힘없이 웃으면서
"언니~ 뭐 재미있는거 볼려고?"
"글쎄 시내나가서 골라보지 뭐~^^ 왜 같이 갈래?"
-엥~ 뭐야??? 같이?? 손도 잡고 키스도 해야하는데 ...같이??-
혜주는 살짝 웃으며
"아니 둘이 데이트 하는데 방해꾼 되기 싫어~"
이말 듣는 순간에 느낌이 왔다.
-이제 완전히 혜주는 떠나가는구나...안녕 혜주야..-
혜주는 영화 재미있게 보라며 지연이와 간단히 인사하고 나에게는 다시 까딱거리며
저 앞으로 걸어갔다.
까딱거릴때 혜주랑 처음 만났을때가 생각나서 가슴이 조금 아렸다.
지연이는 혜주가 사라지는것을 보고 나서는 내 팔짱을 풀었다.
"승훈씨를 못믿는건 아닌데 혜주가 보라는 씩으로 오버좀 했어~"
"오버는 무슨 오버~~"
이 말하며 내 팔을 동그랗게 공간을 만들어 팔짱을 다시 껴라는 제스츄어를 취했다.
지연이는 팔짱을 끼지 않고 내 손을 잡아주었다.
내가 택시타고 시내에 나가자고 그러니 택시타면 요금이 많이 나온다고
버스를 타고 가자고 그런다.
역시 알뜰한 지연...
버스를 타고 시내에갔다.
그러고 보니 여자랑 단둘이 시내에 갔는거는 혜주랑 지수랑은 와봤는데
지연이는 처음이였다.
날이 점점 어두워 질려고 해서 일단 저녁부터 먹으로 갔다.
지연이가 피자가 먹고 싶다고 해서 근처에 있는 예전에 지수랑 같던 피자집에 갔다.
피자를 시키고 지연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하는중에 피자가 나왔고
예전에 지수랑 시연이라는 친구와 봉효가 여기 피자집에 왔었다라는 말을 했다.
내가 피자조각을 지연이에게 떠서 주었다.
지연이가 빙긋 웃으며 고맙다고 말하더니
"피자 먹으로 자주 오나봐?"
"전에 지수랑 온적이 있어서...이렇게 하더라구^^"
"지수를 자주 말하는데 아무일도 없었는거 맞어?
"응....일은 ..무슨일.."
지수가 포크를 쥐고 나에게 주면서 말했다.
"에이~ 솔직히 말해봐~ 괜찮어~"
- 이건...말로만 듣던 넘겨짚기 스킬?? -
정말 솔직히 말했다가 포크가 나를 향해 죽음의 돌진을 할것 같았다.
포크를 들고 있는 지연이가 갑자기 무섭게 보였다.
"아무일도 없었어~"
"에이~ 장난이야~ 뭘 그리 정색해~"
장난 아닌데?...라는 말은 이때 쓰는 말 같았다.
셀러드 이용하는 접시를 들고 "샐러드좀 가지고 올께"라고 말하고
샐러드가 구비되어있는 곳으로 가서 일단 자리를 피했다.
옥수수콘과 여러가지 샐러드를 담는중에 누가 내 허리를 콕 찔렀다.
조금전 너무 당황했는 나머지...
직감으로 지연이가 틀림없다고 생각이 들자
영화에서 보면 뒤에서 허리쪽에 총을 겨누는 암살자가 생각났다.
고개를 돌려 뒤를 보니 역시 지연이 였다.
"같이 먹을건데 같이 고르자~"
"응~"
신기하게도 지수가 먹던 샐러드를 거의 비슷하게 지연이도 담았다.
피자를 다먹고 지연이가 계산하려는거를 막아서고 내가 계산했다.
"승훈씨 내가 사려고 했는데~ 잘먹었어~"
"뭐 이정도로^^ 나중에는 피자 곱배기로 사줄께~"
지연이가 막 웃었다.
피자집을 나와서 극장으로 가는길에는 지연이는 아무일도 없다는듯이 내 팔짱을 끼고 있었다.
지연이가 보고싶어 하는 영화를 예매하고 극장으로 들어갔다.
어제 지수랑 시연이랑 같을 떄는 낮이라서 사람들이 별로 없던데 저녁이 되니
영화 관람객이 좀 많았다.
사람이 많을수록 키스계획이 실패할 확률이 높은데...
지연이는 내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 영화 되게 재미있나봐~ 사람들 평일인데 많네?"
- 난 재미있는 영화말고 재미따까리도 없는 영화가 보고 싶단 말야~ -
그리고 영화는 시작되었다.
광고후 영화 불이 꺼지고 자연스레 내 왼손은 지연이의 오른손등을 덮었다.
오른손등을 덮은손을 지연이가 왼손으로 다시 덮었다.
우리 양옆으로 쌍쌍커플이 앉았는데...
옆에서 쪽쪽 거리면 그 분위기에 취해서 같이 쪽쪽 거려볼텐데...
옆에 커플들은 자기가 무슨 영화감독인 마냥 너무 몰입해서 영화를 보았다.
-뽀뽀 한번 할려고 했더니 옆에서 물을 다버리네...-
일단 지연이의 몸을 내쪽으로 당길 필요가 있었다.
나즈막히 지연이에게 말했다.
"손에 땀이 차서 잠시만.."
이말하며 일단 왼손을 탈출 시켰다.
지연이가 들고 있는 가방에서 손수건을 꺼내서 내게 주었다.
땀을 닦는 시늉을 하고 나서 왼팔을 은근쓸쩍 지연이의 어깨쪽으로 넘겼다.
1단계는 성공이였다.
그리고 내쪽으로 당겼는데...
지연이가 자기 어깨에 있는 내팔을 내리더니
"승훈씨 영화 재미있다~~^^"
"응..그러게..."
몰입하는 지연이와 함께 영화만 봤다..
손만잡고 잘께 라는말 이해가 갔다.
손만잡고 영화를 봤다.
영화는 줄거리를 술술 말할수 있을정도로 몰입해서 봤다.
입술은 내밀어 보지도 못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지속적인 관심,응원,댓글 고맙습니다.
급하게 적는다고 오타 확인은 못했습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