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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좀 답답해서 글을 써봅니다.
남자친구는 전문직에 훈남이고, 어디하나 흠잡을곳이 없어요.
다만 직업상 예민하고 세심하고 그리고 또래보다 매우 어른스러워서
정말 멋있지만 선생님같은 부담감이 있는 사람이예요.
그런 사람이 저를 좋아해주니 영광이라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이 사람 연애스타일과 성격이 저로 하여금 그를 의심하게 만들어요.
우선 매 *** 우 효자인데, (이건 여자만나는건 아니고 정말 효자인게 확인됨)
저랑 시간이 안맞으면 엄마하고 영화를 본다거나
1년에 한번뿐인 여름휴가, 공휴일 모두 가족과 골프여행
엄마와 단둘이 여행을감.
여자친구는 나중에 결혼하면 시간을 보낼수 있으니 가족이 먼저라고 함
서운할때도 있지만 가족챙기겠다는데 뭐라 할수도 없고 그냥 넘겼어요.
근데 집에가면 연락이 잘 안와요.
9-6시에는 연락이 잘되고, 6시 이후는 이제 전화도 안오고 집중 근무할수 있다며 또 연락안합니다.
본인 스타일은 카톡이나 문자는 해도, 전화해보면서 연해해본적이 없답니다.
카톡도 무음에 숨김으로 해놔서, 제가 메시지 보내도 5분내로 답이온적이 거의 없어요.
주고 받고 이런게 아니라. 그냥 서로 메시지 남겨놓고 볼일보는 느낌.
카톡이 아니라, 이메일 느낌이예요. (내용은 매우따뜻함)
새벽에 퇴근하면서 전화가 오긴하는데 집에 들어가면 아주 간단한 톡만 주고받고요.
언제 잠들고 그런거 세세하게 카톡하는 사이도 아니고 그냥 친절하고 도도한느낌? ㅋㅋ
주말중 하루는 출근하고, 하루는 집에 있으니 잠을 자는지 모르겠으나
뭐했냐고 물어보면 그냥 보냈다고 합니다. 그렇게 수다스럽지 않아요.
그리고 저에게 특별히 잘하는것도 없는데, 입으로는 세계에서 최고의 남자가 될것 처럼
로맨틱한 말을 서슴없이 하니 약간 이부분도 의심이 가구요.
그리고 스타일이 기본적으로 고급을 지향하는 사람이라 (격떨어지는거 무지 싫어함)
제가 감히 의심하는듯한 말을 꺼내기가 추접스럽더라구요. ㅋㅋ
겉으로보면 매우 예쁘게 로맨틱하게 연애하는것 같은데
저는 애가 닳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지극정성 올인하고 있지는 않음에도 불구하구요.
그래서 헤어질 각오를 하고 남친에게 진상짓을 했어요.
집에서 연락안되는거 싫다. 이제부터 일할때건 잘때건 내가 연락하고 싶을때 전화하겠다.
왜 친구는 소개를 안시켜주냐? 등등 의심갔던 부분 다 쏟아내니
다 고치겠다고. 고쳐가면서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말 나온김에 진상녀의 끝을 찍었는데,
카톡목록을 보여달라고 했어요. 메시지는 안볼테니 카톡목록만 보여달라.
안그러면 헤어지겠다. 라고 했는데 끝끝내 카톡목록은 안보여주더라구요.
물론 그를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이건 연애를 하는건지 도를 닦는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ㅋㅋ
그만 하려고 합니다.
수다가 없고 뭔가 있는듯한 느낌을 자꾸주는데, 이게 물론 그사람의 성향일수있어요!
그치만 그 성향이 저랑 안맞고 저로하여금 괜한 의심을 들게한다면 두사람이 안맞는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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