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엔 30편 정도 봤는데 9월엔 10편 조금 넘게 봤네요...
열심히 봐야지 ㅠㅠ..

일단 다이하드 시리즈를 다시 봤습니다.
1편이 제일 잼나더군요 ㅎㅎ...
다시 보면서 놀란건 인종차별적인 장면들이 꽤 있었다는 점... 물론 3편에서는 화합을 말하고 있긴 하지만 백인의 시선에서의 화합인것 같아 조금 불편한건 사실이였어요 하핳;

개봉작은 몇 개 본게 없네요.
홍상수의 북촌방향은 역시 좋았습니다. 깔깔 거리면서 봤네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5는 3D의 힘이 컸던것 같습니다. 기발한 고어씬들은 아니였던지라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3편을 정말 재밌게 봤었습니다 ㅎㅎㅎㅎ 제일 잔인했거든요...) 즐겁게 볼 수 있었네요.
곧 개봉할 비우티풀은 시사회로 먼저 보게 되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이거 평이 상당히 엇갈릴것 같은데 관객 반응이 어떨지 궁금 ^^~
톰 튀크베어의 신작 쓰리도 좋았습니다. 저는 이 감독의 전작들을 한 번도 보지 못한 상태였던지라 이렇게 템포가 느린 감독일줄은 몰랐네요. 영화가 너무 루즈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압도적인 영상미 만으로도...

기획전에서 본건 총 5편입니다.. 전부 아트시네마에서 했던 것들...
청계천 메들리와 종로의 기적은 올해의 다큐멘터리라고 해도 좋을것 같던데요? ㅎㅎ 
숏을 자르는데 있어서의 템포 조절과 내러티브가 다소 아쉬웠던 트루맛쇼와 비교해보면 더더욱... 많은 분들이 보지 못해 아쉽네요.
오즈 회고전에선 안녕하세요, 동경이야기, 그리고 동경의 황혼을 보았는데 셋 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의 명작이네요... 동경의 황혼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그 외에 챙겨본건... 케이블로 본 로맨틱 코미디 하나, 소노 시온의 신작 하나 (역시 진화하는 감독), 갠적으로 좋아하는 크로넨버그의 영화 한 편 보았네요.

9월에는 DVD를 2편밖에 구입을 못했네요 ㅠㅠ...
구입한 DVD는 '2층에서 들려오는 노래'라는 로이 앤더슨의 절대 걸작과 아키 카우라스타미의 대표작 '성냥공장소녀'입니다... 중고라 싸게 샀네요...

10월엔 좀 더 좋은 영화들을 많이 볼 수 있길... 극장 좀 자주 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