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자기 동료들을 불평등 계약으로 노예취급 하며 고통을 주는 제작자와 매니저에게 항의하는게 아니고 이것을 고발해준 MBC에 항의하는 참으로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6월 17일 MBC TV 시사매거진 2580에서 방송한 내용과 관련하여 MBC TV 출연 거부와 인터뷰 거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진영씨는 "그런 노예계약이 있을 수도 있고,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는 있지만, 그 일부를 전체인 것처럼 보도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현재 제작사와 연예인 간의 표준계약서도 만들어져 있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김건모씨는 MBC가 우리를 노예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것이라고 말하며 노예라는 말로 몰아부치는 우리나라보도 실정이 안타깝다고 주장하며 가수와 매니저는 동등한 관계라고 주장한 뒤 9시 뉴스데스크 첫화면에 사과문을 보도하고 시사매거진 2580 측이 정당한 방법으로 정정취재 할 것을 요구하고 이것이 이행될때까지 무기한 출연거부할 것 이라고 선언하였다.
3인조 남성가수 소방차 출신의 김태형 연제협 이사는 "내가 아는 제작자 중 시사매거진 2580에 나오는 제작자 같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며, "가수출신 제작자인 내가 보기에 2580이 보도한 내용은 연예인들과 제작자 및 연예매니저의 관계를 지나치게 종속적인 관계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가수 신승훈 씨는 "가수와 매니저들은 대부분 '동반자'로 생각하고 일하는데 2580이 보도한 종속적 관계의 '노예'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가수겸 제작자인 박진영 씨는 "문제의 핵심은 MBC의 보도내용이 편파적으로 왜곡된 것"이라며, "연예인과 매니저의 일부 종적인 관계를 전체인 것처럼 보도한 것과 '노예계약'이라는 단어를 선택해 연예인들에게 부정적 감정을 불러일으킨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탁재훈 씨는 "연예인들을 시청률과 요깃거리로만 여기는 방송사가 많다"는 지적을, 김건모 씨는 "MBC가 노예라고 표현한 것은 평소 연예인들을 노예처럼 생각한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김건모 씨는 "연예인과 제작자는 동등한 관계"이며 "'시사매거진 2580'은 이를 편파, 왜곡 보도한 것이므로 사과하지 않을 경우 연예인들도 무기한 MBC 텔레비전에 출연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결국 연제협 소속 연예인들은 연제협이 최근 MBC TV에 출연 거부를 결의한 것에 적극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로야구 구단들이 선수협의회 결성에 대한 '보복조처'로 각 구단의 선수협 대표자 6명을 팀에서 사실상 쫓아냈다. 구단 사장들이 프로야구 사상 유례없는 '주동자 방출' 이라는 초강경 조처를 선수협 총회 후 불과 이틀만에 결행한 것은 선수협의 사단법인화 움직임을 원천봉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순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