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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340603
    작성자 : 병신Ω
    추천 : 1
    조회수 : 376
    IP : 118.176.***.24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2/05/31 20:42:21
    http://todayhumor.com/?gomin_340603 모바일
    살기싫다 다 포기하고싶다 진짜 (스압)
    작년
    나이16살 중학교3학년이였던 나는 키177에 110kg였다
    어딜가나 돼지라는소리를 들었고 돼지라는 말에 익숙했엇다 

    내가 못생긴것도 알고있었고  
    색소가 어떻게됬다는 피부병으로 몸 접질르는곳 사타구니,목,겨드랑이,무릎 등
    많은 부위가 흑인처럼까맸다...
    서울에있는 큰 대학병원에 찾아가도 들려오는 의사의대답은 "아마도" 란 추측과 나를 실험해보자는 것이였고
    대학병원에간지 시간이지나 우리나라에서 제일유명하다는 피부과전문 병원을찾아갔다
    거기선 "살빼면 될것"이라고 하였으나 살을빼지않았다
    이 때가 아마 중학교 2학년이였을때다

    중학교3학년 
    옷에 관심이생겼다
    많은 이쁜옷을 입고싶어지고 미용에 관심이생겼다
    단 한번도 생기지못한 여자친구도 사귀어 보고싶었고
    그때까지만해도 나는 살빼면 어느정도 잘생겨질것같았다

    그래서 헬스장 3개월치를끊고 밥먹는량을줄여가면서 
    다이어트비법을 얻기위해서 헬스 카페와 다이어트카페를 가입하고
    시간이 날때마다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뒤지면서 지식을 쌓았다
    한달이지나고 5kg정도가 빠졌다.
    너무 신난 나는 '몸무게 이렇게만 빠지면 내년에는 몇키로정도가 되겠네?'
    들떠있었고 계획을 좀 더 짜고 목표를 세우고 더 열심히 운동을했다
    그렇게 먹고싶은유혹 나가놀고싶은유혹  미성년자지만 술 마시는때엔 다 참으며 안먹고
    다이어트를했다
    갈수록 자신감이 붙었다 
    "어딜가도 살 정말 많이빠졌네" "어떻게 뺏니??"
    등 많은 주변사람들의 칭찬에 빠져서 더욱 열심히했다 
    아직 내 목표가 남아있었기때문에....

    그렇게 좋은친구들과 있었던 중학교3학년은 끝이나고
    3년간 다녔던 정들었던 중학교에서 졸업을했다
    공부를안했던 나는 내신 75%가 나왔고
    고등학교 결정할때에
    가고싶었던 상업고등학교에 떨어지고 갈곳이 없었던 나는 
    말 잘하는 공업고등학교 선생님말씀에 홀리고
    기술배우는게 더좋다는 
    나의 담임선생님중에 최고셨던 중3 담임선생님의 말씀에 한번 더홀려서 
    평균 내신90%애들이 가는 공업고등학교 자동차과에 진학했다

    봄방학 을 즐기던 어느 날 어머니께서  자신의 아는사람 후배가
    논현동 성형외과 원장이라고
    재미삼아 다녀와보라고 하셨다
    성형외과가서 여러가지 상담을 받고 비용을듣고 
    집에와서 어머니 한테 말씀을드렸다
    그 후, 어머니가 성형하고싶냐면서 계속물으셨다
    나는 해도좋고 안해도 그만 이라고 답했고
    어머니는 해주겠다며 다시 다녀오라 하셨고
    나는 다시 성형외과 가서 쌍커풀과 앞트임을했다

    붓기가 덜 빠진채로 3월이 되었고
    공업고등학교에 입학을했다
    그리고 내가 다니는 헬스장에 1:1pt를 붙여서 일주일에 3회씩 한달에 총40만원이란 거금을 들이며
    운동을시작했다

    학교엔 마음에 드는 친구가 없었고..
    6월이 다되가는 지금도
    마음이 맞는 친구가 없다

    6월이가까이된 지금
    키는 멈추고 살은 빼서 178cm/75kg가되었다


    성격이 소심해서 친구들이 장난으로 툭툭 내뱉는말에 상처를 많이 받았고
    특히 이 학교 친구아니 학교 애들은 그게 심했다

    살을 빼면서 자신감이 붙었지만
    자신감이 붙는것보단 좌절하는게 더많았다
    살 빼기전에 모든 결점이 커버될거같았지만 그게 아니였다
    다리는 왜이렇게 짧고 발목은 왜이렇게 굵고 
    얼굴은 왜이렇게 크고 머리는 왜이렇게 크고
    콧망울과 콧불은 흔히말하는 심한 "복코"라서 진짜 못생겼고
    어깨 골격은 왜이리 좁으며 허리는 왜이렇게 굵고
    엉덩이는 오리궁뎅이 이며
    얼굴에 살은 왜이리 안빠질까
    숨겨져왔던 아니 내가 몰랐던 나의 단점들만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고
    내 장점은 보이지가 않았다

    게다가 내 성격은 소심해서
    친구들의 "못생겼다" 라는 말에 상처를 되게많이 받았고
    상처를 받는거에대해 친구들이 이해를 못할까봐
    겉으로 표현을 안했다

    그리고 오늘  내 심한 다크서클을 상담받으러 피부과에 갔다
    다크서클은 치료할수는있는데 조~~금 치료된다고 많은 효과를 기대말라고
    성형외과에서도 할수있는게없다고 하였다
    클렌징을하고 피부상태를보려 사진을 찍었다
    상담을 받으며 사진을 보았는데
    사진속 내가 너무 못생겼다

    사람들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데 내 얼굴을 가진사람들은 그렇게 생각못할것같다
    사진속 내얼굴을 생각하면서 집에 오는데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나왔다
    이얼굴로 어떻게 여자친구를 사귈까
    내가  숨겨진 단점만 발견하려고
    남들 먹을때 안먹고  맛있는거 먹을때 다이어트 식품만먹고
    남들 놀러나갈때 운동하고 남들 버스타고 등하교할때  1시간이 넘는거리를 걸어다니고
    남들 술마시며 놀때 새벽공기를 마시져 산책겸 동네 한바퀴돌고
    남들 게임할때    남들이 다이어트 성공해서 바뀐 흔히 말하는 복권당첨 의 예를  본것이
    아닐텐데 말이다

    그리고 내자신이 싫은데 다른사람을 좋아할수는있을까
    만약에 다른사람이 나를 좋아해준다면 나도 그땐 내자신을 좋아해줄수있을거같지만
    그런상황은 아마없을것이다

    내가 원하던것을 위해서 노력한것이 물거품이 된거같고
    앞으로도 노력을 해야하나싶고 모두다 포기하고 아무도 안보이는곳에서 살고싶고
    아예 그냥 살기가 싫다 왜 이런모습일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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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5/31 22:38:51  211.2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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