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잘지내고 있어
노력하니깐 잘 지내게 되더라
웃고다니고 행복할때도 더러 있어
어느날은 하루에 열두번도 너에 대한 저주를 내리지만
그래도 내가 진짜 하고싶은 말은
잘지내라는거
진짜 잘지내고 행복했음 좋겠다는거..
그리고 나 잊지 않았음 좋겠어..
지금 상황이 너무 행복하더라도
적어도 지금 여자친구한테 나를 비하하는 말을 하지 않았음 좋겠어
"그 년"이런말도 안했음 좋겠어
나는 너에게 욕들을만 짓을 한게 없거든..
그리고 니가 만약 욕한다면 너는 내가 사랑한 그런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더이상 나에게 실망을 주지 않았음 좋겠어
그곳 사람들은 어떻게 지내니
별로 보고싶지도 않을만큼 본적없는 사람들이었는데
너랑 연관된 사람이라 그런가
어떻게 지내는지는 궁금하다
오늘 우연히 카톡 대화 저장한걸 읽었는데
우리 첫만남도 참 웃기더라 ㅋㅋ
그래도 나는 정말 너 참 많이 좋아했는데.
그리고 우리 정말 닮았었는데.
근데 우리도 헤어지네.
죽고 못살고 정말 남앞에서 스킨십하는거 싫어하던 내가 너한테는 못죽어서 시내 한복판에서도 뽀뽀도 자연스럽게 하고..
난 참 널 정말 많이 사랑했던거같아
이루 뭐라 표현할수 있는지 모르겠어
사랑보다 더 큰 표현은 없을까
아무튼 널 정말 많이많이 사랑했어.
정말과 많이라는 강조부사밖에 쓸수 없다는게 안타까워.
넌 나에게 연인 그 이상의 존재였어.
그런데 참 웃기지.
먼저 헤어지자 한건 나였으니깐.
아직도 너라는 사람이 훌훌 떠나갔다는게 내인생에서 참 아깝고 아쉬운 일이야
넌 원래 그렇게 쉬운 사람이었을까
니가 원래 이렇게 쉽게 사랑한다말하고 거짓말을 하던 사람이었다면
난 널 만나지 않았을거같아
그런게 괴로워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내 기대와 이상에 맞지 않았던 사람이니깐.
그래도 천명이 너에게 손가락질하면서 삿대질을 하더라도 나는 너를 지켜내고 싶어
니가 내 가슴에 피가 뚝뚝 흘러내릴만큼 후벼팠더라도
나는 그 피를 흘리면서도 너를 원망하지 않고 너를 보호해주고싶어
그렇지만 너는 자꾸 도망가네.
내가 너를 따라잡을수 없을만큼 멀리 떠나가고 있어.
너무 멀어서 널 느끼기도 어려워.
근데 참 세상은 너무한게
너에대한 감정은 어제 느낀것처럼 그대로다.
내가 다시 이런 설렘을 느낄수 있을까
너만큼 사랑한 강도보다 더 세야 이젠 사랑을 느낄수 있을텐데
약한 강도에는 꿈쩍도 안할 난데
내가 과연 다시 너같은 사람을 만날수 있을까
나 사실 공황장애랑 우울증 왔어
너가 내인생에서 떠나가면서 다른여자를 사랑하는 그 모습이 나에게는 너무 힘들었어
자살하려고 시도했다가 경찰차가 와서 천안으로 끌려왔고
엄마 눈물까지 보면서도 ... 이러면 널 잊을만 한 바닥까지 내려온건데
그래도 간간히 생각이나
내가 이러길 바랬던건지 묻고싶어
내가 이렇게 괴로웠길 바래서 그렇게 선택한거야?
내가 그렇게 잘못했던거야?
정말 묻고싶어.
나랑 헤어지고 5일만에 여자에게 고백하는 너는
내가 그 사실을 알지 못할거라 믿은거야?
하늘을 어떻게 손바닥으로 가리니
내가 왜 모를거라고 생각한거야
난 그사실을 알고 찾아온 우울증에 어떻게 반응해야될지 몰랐어
아직도 널 변함없이 사랑하는 내가 어떤 마음으로 널 용서해야되는건지 몰랐어..
세상에 많고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가슴에 이고 살아가
그중 22살 일반 평범한 여학생들에서 나만큼 가정과 사랑으로 이렇게 가슴속에 폭격을 맞는 인원이 몇이나 될까
너로 인해 내가 진짜 많이 성장했어
너무너무 아파서 오늘자고 내일 일어나도 닥쳐올 고통의 하루에 죽음을 결심했는데
너는 생각이 안나더라
그냥 아 이렇게 죽겠구나
이런게 삶이구나
쉽다
내가 너때문에 가질수 있는 미친상상은 다해봤어
가끔은 너에게 묻고 싶더라
나 죽으면 장례식에는 올꺼냐고.
와줄꺼냐 묻고싶어.
그럼 너무 행복하게 죽을거같아.
그래
나 이렇게 지난 3달동안 미친사람처럼 지냈어
평범한 사람인척하고 사느라 힘들었어
널 상상하게될 매일밤이 너무 무섭고 괴로워서 덜덜덜떨고 숨도 안쉬어질정도로 불안해지고 그랬어
그래.....그럼 묻고싶어
넌 잘지냈니
그리고 잘지내니.
니가 과연 내가 알던 그사람이 맞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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