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업 종사자 입니다
친절하게 근무 못할때도 있습니다.저희도 사람입니다. 하지만 서비스 직이니 질문 주시면 친절하게 답해 드리겠습니다.
여러 지역에서 일해 봤습니다. 경력도 어디서 안꿀리구요
오늘은 혈압 올라가는일 있어서 글씁니다.
한 5년 전 까지만 해도 차 대시고 "이xx야 넣어 xx" 이렇게 보자마자 욕부터 하시는 손님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렇지 않아서 참 좋아요
오늘은 주유소 일하면서 힘든손님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경제가 어렵다 보니 예전에 비해서 오천원 만원 이만원 손님이 늘어 났습니다.
예전에 오토바이가 아닌이상 차량에 만원 이하 주유는 거의 한적 없는데 요즘은 1~2만원 손님 꽤 늘어 났지요
무연 2만원 주유하시면 10리터 에서 11리터 사이 들어 갑니다.
게이지 안올라간다구 차 안 빼줘요 주유하는거 숫자 올라가는거 옆에서서 다 보시고 안 넣었데요 기계 돌아간거 확인 시켜드려도 안들어 갔데요
씨씨티비 돌려서 보여 드려도 안넣은거 같데요 더 뭘 보여드려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신종수법 같다고 나쁜 새끼들이래요
자동차 회사에서도 글럴수 있다 해도 주유소가 기계 조작해서 속여먹는거 래요 신고하시겠데요 하라 했습니다.
요새 이런 손님 많아서 죽겠어요 한달에 1~2분은 있어요 오죽하면 고객응대 메뉴얼에도 써있어요 자동차회사도 15리터 정도 들어가야 게이지 움직인대요
고객분들은 절대 안 믿어요 '전에는 만원넣어도 움직였다' 네 움직이겠죠 게이지 한참있다 움직일 때도 있어요 시동몇번 다시걸고
15분정도 지나서 올라간 적도 있어요 그동안 고객분들 욕하는거 다 받아 드려줘야되요 게이지 올라가고 미안하다 하시는 손님은 참 희귀해요
그냥 머슥해져서 가시죠 만원 이만원 넣으시는 분 있으면 주유소에서 홀대 하는거 같다고 어느분이 글쓰신거 있는데
위에 글쓴거 같이 할까봐 조금 짜쯩나서 그런걸거 에요
그리고 개인적인 팁 하나 드리면 가짜기름 넣을까봐 겁나시는 분들 많은데 그거 피하고 싶으시면 귀찮더라도 세차나 청소후에
주유소 사무실이나 휴게소에 몇번 들어가 봐서 책임자가 계속 같은 사람인가 보시고 제일 중요한게 장사 잘되는 주유소에서 넣으시면 확률이
줄어들어요 '내가 알기로 여기 옛날부터 차가 많았지' 하는 데서 넣으시면 되요 잘나가는 주유소에서 가짜기름 팔 이유가 없어요.
가짜 파는 데는 경영악화나 꾼들이 얼른 팔고 나르려는데니깐 주유소 사장이나 책임자 를 잘 봐두세요
이상 주저리 주저리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