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게시판에 올릴까? 애니메이션 게시판에 올릴까?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여기가 더 정답에 가까울 것 같아서 이쪽으로 질문 드립니다.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 같은걸 보다보면 주로 청춘남녀가 등장하는 작품에 꽤 높은 빈도로 나오게 되는 장면으로..
1. 함께 밥을 먹는다.
2. 상대방 (이성) 의 볼에 밥풀이 묻은 것을 발견 ( 제가 봤던 작품들에 의하면 보통 남자 얼굴에 밥풀묻음, 여자가 발견하여 떼어먹음 )
3. 그걸 떼어서 자기입에 넣는다.
이런 장면이 다수 나오던데..
저는 이 행위를 대충, 연인사이라기 보다는 부부사이에 가까운 느낌의 연출 정도로 생각했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두사람간의 애정이 커져서 부부사이에 가까워졌다는 느낌을 독자에게 표현해주는 연출?
왜냐하면 아무리 만화에 등장하는 연출이긴 하지만.. "볼에 밥풀이 묻을 정도로 밥을 먹거나" ,
혹은 "밥풀이 묻어도 모를 정도로 밥을 먹으면서 볼에 밥풀이 묻는 상황" 이..
일반적으로 생각했을때 그렇게 자주 겪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되서 입니다.
저만 해도 볼에 밥풀을 묻히고 밥을 먹었던게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여러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보면 심심치 않게 자주 등장하는 패턴인것 같더군요.
그런데 혹시 이 행위의 의미 라는게 따로 존재하긴 하나요?
다음 장면을 보시면 행위에 대한 의미 라는 문구가 나오는데.. 저는 지금껏 이런류의 장면을 단순한 애정표현 정도로 이해하며 봤는데,
이런 행위에 숨겨진 또 다른 의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내게 금빛과 은빛으로 짠 하늘의 천이 있다면,
어둠과 빛과 어스름으로 수놓은 파랗고 희뿌옇고 검은 천이 있다면,
그 천을 그대 발 밑에 깔아드리련만
나는 가난하여 가진 것이 꿈뿐이라
내 꿈을 그대 발 밑에 깔았습니다.
사뿐히 밟으소서, 그대 밟는 것 내 꿈이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