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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34004
    작성자 : 에이크머니
    추천 : 10
    조회수 : 7933
    IP : 123.108.***.33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2/07/28 00:49:03
    http://todayhumor.com/?panic_34004 모바일
    시골집으로 이사간 후로 자꾸 이상한 일이 생겨요..(도움요청)

    귀신에 홀린것 같아요..

     

    일단 증상을 보이시는건 저희 할아버지이신데요

     

    할머니 말씀이(두분만 시골에서 살고 계십니다.) 밤이면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시고, 정신을 못차리신다고 합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아무튼 제정신에서 하시는 소리는 아니라고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혹시 치매가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의심을 안해본건 아닙니다)

     

    이 일이 작년엔 저희 할머니께 벌어졌었거든요..

     

    할머니의 경우엔 얼마간 저희 집(서울)에 오셔서 이모 할머니가 아시는 분의 소개로 부적도 쓰고 해서 다 나으셨는데

     

    올해 또 이런일이 생겼네요..그것도 여름에만

     

    그리고 뭔가 기운이 치매랑 달라요.. 제가 외할머니가 요양원 계실때 그런 분들(치매) 많이 뵜는데 느낌이 전혀 다름..(설명할수 없는..)

     

    저번에 한밤중에 이상해지셔서 엄마랑 아빠랑 시골에서 급하게 두분을 모시고 서울집에 왔더니

     

    금방 멀쩡해 지시더군요(처음 집에 들어오실땐 걸음도 제대로 못걸으시고 사람도 못알아 보셨음ㅠ)

     

    그리고 멀쩡해시지면 자신이 한 행동 전혀 기억 못하심.. 어떻게 우리집에 오셨는지도 모르셨음

     

    더 황당한건 멀쩡해지시자 마자 귀신이 어디있냐며 당장 시골로 내려가신다고..(결국 다음날 바로 돌아가셨다지요..ㅠㅠ)

     

    본인은 본인이 어떤 상태였는지 모르니까 아주아주 당당하십니다요...할머니만 애가 타심..(겁도 많으시고 워낙 할아버지를 좋아하셔서..)

     

    그래서 부적을 또 썼는데 3일 전에 또 그러시고, 오늘 또 그러셔서 지금 부모님이 급하게 시골로 내려가셨어요

     

    시골집은 경기도 이천 장호원이에요,, 그리 시골도 아니고 집은 완전 전원주택..

     

    부모님이 인터넷 경매에서 보시고 마침 원래 서울에 사시던 조부모님 전세 계약이 끝나서

     

    아예 서로 돈을 보태서 그 집을 산거거든요

     

    그런데 막상 두 분이 내려가시니 적응도 힘들어하시고..아무튼 이래저래 지금까지 굴곡이 많았네요..ㅠ

     

    할머니는 처음에 꿈에 귀신이 나온다고 그러시고,,

     

    꿈에 마루에 나가니 소복입은 여자들이 막 강강술래하면서 웃고있었다는..

     

    서울에 친구분들도 그리워하시고,,(그래서 마음이 약해져서 그런줄 알았음)

     

    처음엔 집터가 기운이 너무 세고, 이사가서 토지신에게 인사를 드리지 않아서 그런거라고 이것저것 해봤는데(굿 빼고..)

     

    아무래도 효과가 없는것 같아요

     

    며칠전에 부모님께서 내려가셔서 하룻밤 주무셨는데

     

    아빠는 내려가기 전날에 꿈을 꾸시고(안방에 문을 열었더니 커다란 흰 개가 천천히 마루로 걸어나오면서 점점 왜소해지고 아빠를 흘겨보면서 집밖으로 나갔다는...)

     

    엄마는 그 집에서 주무신날 꿈을 꾸셨다고..(역시 안방문을 열었더니 어떤 여자가 검은 옷을 입고 침대 모서리에 가만히 앉아있었는데 별 말은 없고..)

     

    두 분이 연속으로 그집에 대한 꿈을 꿔서인지 부모님도 두분 다 점점 불안해 하시는거 같아요

     

    사실 두분이 정말 그집을 마음에 들어하셔서 산 것이라서...왠만해서는 파시고 싶어하지 않으시는데

     

    정말 집 자체가 문제인거면 그런쪽으로 해결해야 하니까요

     

    제 생각엔 무엇이 문제인건지(집? 땅? 아니면 그냥 잡귀?) 정확하게 알아보고 싶은데

     

    무당이나 점집 이런거에 전혀 정보가 없어서요..

     

    혹시 굉장히 유명한 곳이나 사람을 아신다면 쪽지나 댓글로라도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ㅠ

     

    정말 간절하고 급한데.. 네이버나 이런곳에 올리면 왠지 광고글만 달릴것 같아서

     

    고게에 올려야 하는지 고민하다가 일단 공게가 더 맞는거 같아서 올립니다..(문제시 삭제할게요..ㅠㅠ)

     

    아마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오시면 새벽 3시 쯤 되겠네요..

     

    우왕 갑자기 저도 무서워졌어요 ㅠㅠ 지금 혼자 있는데 ...

     

    어떻게 끝맺음을 해야할지...

     

    제발 도와주세요...

     

    하지만 할아버지 본인이  점, 굿, 무당 이런걸 가장 혐오하는 분이라는게 함정...(이건 차후에 해결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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