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17살짜리 여동생이 있는데요
근데 정말 구제불능입니다
나이를 그정도 먹었으면서 목욕도 혼자 못해서 엄마 보고 씻겨달라 그러고 보일러기름도 없어서 가족들은 전부 찬물로 씻는데 자기만 워 혼자 특별하다고 매일같이 엄마보고 세숫대에 물을 채워서 가스렌지에 데워달라고 합니다
기가다 머리는 꼭 하루에 한번씩 감고요
안감으면 안된다나 뭐래나...
그리고 엄마가 외출해서 늦게 들어오면 혼자서 밥도 못챙겨먹고 엄마가 들어오면 치킨,통닭 시켜달라고 난리를 떱니다
안사주면 밥안먹는다고 계속 고집을 피우면 엄마가 결국은 사주고 말죠
근데 통닭을 사주면 살이 그대로 붙어있는 뼈를 남겨놓고 다먹었다고 하는데요 음식을 아주 더럽게 먹죠
그리고 집에 있을땐 허구헌날 쇼파나 바닥에 누워있습니다
일어나라고 그러면 잠시 앉았다가 다시 눕는데요
무슨 연체인간처럼 뼈가 없는것도 아니고 누워서 방구나 껴댑니다
누워있을때나 밥을 먹을때나 나오는 대로 계속 껴댑니다
생리현상을 가지고 뭐라고 할순 없지만 일부러 힘을 주면서 방구를 계속 껴댑니다
듣는 사람은 짜증나는데 말이죠
학교에서도 그렇게 방구를 끼나고 물어보니 학교에선 안그런다는군요
당연히 학교에서 그랬다간 왕따당하겠죠
거기다 남들이 뭐 하면 자기도 꼭 따라할려고 그럽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 친구들이 자기가 다니는 학원에 같이 다니자고 한적이 몇번 있는데요
그것도 영수학원이었는데 한달에 학원비가 30만원이었습니다
근데 3일도 안다니고 그만뒀습니다
이유가 친구가 그만둬서 가기가 싫다는군요 어이가 없어서...
그냥 억지로라도 다녀보라니 어떻게든 핑계를 대고 안다닙니다
그럼 가서 학원비는 못받더라도 급식비만이라도 찾아오라고 했습니다(학원에서 급식을 신청했거든요)
근데 그것도 안찾고 말그대로 3일다니고 30만원 날린겁니다
이렇게 속은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그때마다 엄마는 마지못해 보내시거든요
왜냐면 성적도 반에서 꼴찌를 다툴 정도로 머리가 안좋고 해서 걱정이 되서 학원 다닌다고 할 때마다 한번더 믿어보자는 심정으로 보내는데 제대로 다닌적이 한번도 없어요
결국 그머리로 갈수 있는 고등학교가 없어서 아주 멀리 떨어진 성적이 안좋은 아이들만 다니는 고등학교에 가게 됐는데 매일같이 아빠 승용차에 타고 등교를 하구요
아빠가 없을땐 택시를 타고 다닙니다(버스를 타고 등교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가정형편도 안좋고 아빠가 3급장애인이라 정부에서 보조를 받고 사는 형편인데 말이죠
그리고 요즘엔 어디가 아프다고 꾀병을 부리면서 학교를 자꾸 빠지는데요
집에 가만히 있으면 몰라 자꾸 치킨,통닭 시켜달라고 난리를 떨구요
엄마가 밥을 먹으라고 한숟갈 퍼주면 주면 아주 밥알을 세면서 먹어요
거기다 음식을 먹을땐 얼마나 쩝쩝되는지 같이 먹을려면 쩝쩝 소리때문에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입니다
제발 입을 다물고 먹으라 그래도 들은척도 안하고 쉴새없이 쩝쩝됩니다
그래서 같이 밥을 먹기가 싫어요
그리고 말을 할때도 뭐라고 혼자 중얼중얼 거려서 알아들을 수가 없습니다
정말 얘가 장애인도 아닌데 하는 짓을 보면 장애인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엄마의 보호를 안받으면 혼자선 아무것도 못하는 인간입니다
진짜 얘의 문제점을 나열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로 긴데요
안그래도 왕따를 당해서 학교를 자퇴할려고 한적이 있거든요
요즘도 자주 학교를 그만둔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가족이니까 왠만하면 잘해주고 싶지만 아주 정이 떨어져요
얘를 어떻게 하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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