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중갤친구들? 엔데랄 총대 아조씨야
오늘은 번역 총대를 하면서 그동안 만난 핫산들에 대해서 썰을 푸려고 함.
아조씨가 책임자로 있으면서 약 300명 정도 되는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각 커뮤니티의 반응을 존나 열심히 살펴봄.
그래서 커뮤니티 별 하는 사람들의 특징과 여론에 대해서 나름 잘 알게됨.
그럼 각 커뮤니티 별로 썰을 풀어봄
1. 고갤
중갤럼들의 오염된 고향 고전게임 갤러리
최근 고갤의 경우 일베가 터진 이후로 감염이 심해져서 더 이상 게임 갤러리가 아니게 되었음.
그냥 최근에는 찐따들 모여있는 인터넷 쓰레기장이라고 생각하면 됨.
여하튼 폴아웃 번역 초기에는 그나마 게임 갤러리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관심도 가져줬는데, 이게 큰 문제였음.
지원자가 너무 많이 옴. 그래서 1대 폴아웃 총대가 이거 때문에 인원 관리를 못하게 되는 문제가 있었음.
번역 테스트를 하는 데, 너무 많이 와서 좆병x들을 못 걸러내고 영어 실력은 좀 딸려도 성실한 핫산들을 못 데려오는 문제가 있었음.
심지어 어떤 병x들은 네이버 지식인에 테스트를 그대로 붙여넣은 다음에, 이거 번역해주세요 라고 글을 올리는 병x들도 있었음.
덕분에 번역할 능력도 안 되는 놈들이 한패나 받으려고 기웃거리면서 핫산들을 방해하는 일이 있어서 초기에 문제가 좀 많았음.
참고로 50%이상이 열단어 이내로 번역하고 사라짐 ㅋ
나중에 엔데랄 번역할 때는 웬 고갤트럼프가 고갤을 엔데랄로 되살리겠다고 글을 썼는데, 그때쯤에는 일베 감염이 극에 달해서
스카이림이 뭐야 씹덕들아ㅡㅡ 가 댓글로 달리는 등 고갤이 더 이상 게임과는 좆도 관련이 없음을 잘 알려주는 사건이 되었음.
그래도 개념글에 가고 유동 인원이 많아서 지원자가 꽤 많았는데, 내가 본 고갤럼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았음.
생각보다 예의바름.
내가 성격이 더럽고 글은 흥미 위주로 쓰고 병x같이 보이지만, 번역에 들어갈 때는 존나 엄근진하고 핫산들에게 최대한 예의를 갖춰줌.
그래서 그런지 고갤럼들도 꽤 젠틀하게 대해주더라.
생각보다 그 부분에서 놀랐음.
실력 없음
대량으로 지원자가 온 그룹이 몇개 안되는데, 그 중에서 가장 실력이 떨어짐.
맞춤법도 떨어지고 영어 실력도 떨어짐.
물론 그 중에서도 꽤나 능력있는 사람들이 있긴 있었음. 통계적으로 봤을 때, 번역을 생각한다는 것 그 사람이 꽤나 유능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런 사람들이 여러명이면 그 중에서는 유독 능력있는 사람이 있음. 그걸 다 고려해도 고갤 출신이 제일 실력이 없는건 팩트임.
그리고 지금은 고갤출신은 거의 없는 걸로 앎.
2. 루리웹
루리웹에는 폴아웃 번역할 때 홍보를 열심히 함.
중갤에 잘 알려진 편견대로, 대체로 선을 지향한다는 선비들이 있음.
대부분 번역에 호의적으로 대하며, 응원한다고 함.
좋은 말은 여기까지고 가장 큰 나쁜 특징을 말하자면
말로만 함.
번역 홍보글을 올리면 다 댓글로는 응원하고 추천수도 꽤 됨.
즉, 정상적이며 선을 지향하는 게이머로서의 반응을 보여줌.
근데 문제는 가장 참가율이 저조함. 즉, 말로만 하고 절대 행동으로는 안 옮김.
보통 참가율이 조회수당 0.1%의 참가율, 즉 1000명당 1명정도가 지원을 하는데 여긴 한 3000명에 한 명 정도나 참가하려고 함.
애초에 루리웹에 이것저것 계속 홍보가 있어서 그런지, 선비님들 답게 말로만 존나 응원하고 막상 도움이 되는 건 좆도 없음.
루리웹의 다른 글을 보면 알듯이, 깨시민인 척은 존나하지만, 별거 없음.
그래서 엔데랄 때부터는 따로 홍보하러 안 감.
3. 네이버 카페
메가톤
이걸로 요약함
엘더7 카페
엔데랄이 스카이림 모드라 네이버 카페에 홍보하러 갔는데, 엔데랄 자체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음.
그 중에서는 스카이림 모드라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좀 있었지만, 영어되는 사람은 이미 영어로 했고, 나머지는 한패나 기다리고 있음.
그냥 니들 생각하는 그대로 포주들이 모여서 소꿉놀이하고 그 사진 올리는 곳임.
홍보했지만 온 사람이 없어서 특징도 없음.
4.오늘의 유머
오유임. 정치적인 것들을 고려하지 않으면, 스카이림의 공개 번역때의 전례가 있듯이 핫산 모집에 괜찮은 커뮤니티임.
하지만 반대로 가장 실망한 커뮤니티임.
우선 반응은 루리웹처럼 선을 지향하는 선비님들이 모여있는 곳 답게 응원하고 추천수도 높음.
처음에 글 쓰고 신경을 껐는데, 나중에 추천수가 조금씩 올라서 사이트 메인인 베오베에도 걸렸음.
특징을 말하자면
나이가 많고 외국 거주자가 많음
내가 고딩들 걸러내려고 나이를 묻는데, 오유가 평균 연령대가 제일 높았음.
이것저것 확인하다가 보니 외국 거주자도 꽤 많았음.
실력 좋음
여기저기 많이 받아봤지만, 오유쪽이 가장 테스트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줬음. ㅇㅇ; 맞춤법도 잘 맞추고 번역도 잘함.
행동이나 의욕이 과장됨
대화를 하다보면 사람들이 대부분 의욕적이고 좋은 일을 한다고 해서 옴.
심지어 대화에서도 그런게 다 나타남. 그... 특유의 오유스러움이라고 해야되나... 여하튼 대화체에서도 과장됨이 느껴짐. 오글거리는 사람이 좀 있었음.
게임에 그닥 관심 없음.
핫산관리를 위해서 스팀으로 지원을 보는데, 대부분 게임 플탐이나 게임 보유수가 적음. 그냥 와서도 "게임" 번역보다는 게임 "번역"에 관심을 줬음.
여기까지가 좋거나 객관적인 이야기고, 위에서 말했듯이 가장 실망한 커뮤니티임.
그 이유는 바로 막상 까보면 다른 곳하고 전혀 다를 게 없음.
내가 오유쪽에는 좀 후기에 홍보해서 내가 사람보는 눈이 좀 길러졌었음. 그래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대략 이 사람은 대충 얼마나 하겠다, 금방 나가겠다. 이런 감이 옴.
근데 오유쪽은 첫인상하고 가장 다른 쪽임.
대부분 이야기를 나눠보면 번역캐리할 것처럼 말하지만, 막상 보면 다른 튀는 놈들하고 다를 바가 전혀 없음.
내가 몇번씩 앞으로 더 번역할 거냐고 물어본 게 몇번인데, 말로는 네 앞으로는 열심히 하겠습니다 ^^ 이런식으로 말하고 나중에 보면 또 잠수탐.
절반 정도가 그랬음.
다른 커뮤니티쪽도 비슷한 비율로 잠수를 타는데, 물어보면 대체로 죄송하다고 하고 나가는 경우가 대다수임.
그런데 오유만 유독 앞으로 열심히 한다고하면서 잠수를 탐. 머릿속에 항상 최선의 선만을 생각하고 자기들 현실에 대한 감각이 없나 봄.
5.일베
일베에는 따로 홍보를 안 했지만, 폴아웃때 종종 병x들이 여기서 무슨 병x짓을 계획할까봐, 가끔 베데스다 갤러리를 들어갔음.
세간에 알려진 악명그대로 가장 병x들임.
이 새끼들은 포주새끼들이면서, 번역 몇일 늦어진다고 지랄하고 (폴아웃 DLC 번역이 존나 빨랐음에도), 번역퀄이 안 좋다고 가장 지랄하는 곳이었음.
폴아웃때 유포한 새끼가 있는데, 그 새끼는 몇달동안 번역한 게 한 900단어 (한 2시간이면 함.) 하면서 한패 받아서 유포한 새끼임.
그냥 좆병x새끼들 모여있는 사이트 맞음.
엔데랄때에는 일베가 터지고 엔데랄 자체가 관심을 덜 받아서 별 이야기가 없었음.
종종 스팀에 노무현 사진이나 그룹걸고 지원하는 놈들 있었는데, 하나같이 맞춤법이나 영어실력이 딸리고 테스트 합격한 놈들도 손도 안대고 그냥 나감.
왜 사는지 모르는 새끼들임.
6.메갈
메갈... 대놓고 하는 사람은 없었고, 폴아웃때 그냥 페미니즘쪽 이야기하던 사람이 있었음. 아마 그때 박근혜랑 메갈이 한창 병x짓으로 까이고 있을 때라 그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래서 메갈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는 했음.
뭐, 내가 번역과 관련없는 비생산적인 이야기하면 다 짤라버린다고 엄포를 놔서 그런지, 그냥 조용히 넘어감.
그 외에는 그냥 성실하고 꽤 실력있고 예의바른 핫산이었음.
7. 중갤
ㅇㅇ 대망의 중갤임
중갤럼들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을 좋아함임.
근데 그거 말고는 딱히 없는 것 같음.
여기다 홍보를 많이해서 그런지 표본이 너무 많아서 대체로 특성을 나타내기가 뭣함.
어떤 놈들은 기껏 테스트 다 봐놓고 한 글자도 손 안대다가 쫓겨난 놈들도 있고, 어떤 핫산들은 미안해질정도로 진짜 성실하게 해주기도 함.
가끔 번역 안해서 물어보면 시간이 없다는 새끼들이 스팀 프로필 보면 2주간 게임 시간 30시간 이런 새끼들이 있어서 존나 빡치기는 함
아 그리고 라이브러리가 다양함.
참고로 나이대는 대학생이 제일많고 그 다음은 고등학생임.
뭐 이렇게 써놨지만, 번역을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꽤나 유능하다는 증거임.
통계적으로 수능 영어 2등급은 되야 번역을 생각할텐데, 2등급이 대략 11%에 해당하는 비율임.
그 중에서도 영어에 좀 신경을 쓰는 부류는 더 적고 자기가 한 말을 지킬 수 있는 강-력한 정신을 가졌으며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말 희귀함.
그래서 중간에 테스트 보고 그냥 나가버려도 그냥 그러려니 함.
이런 후기같은 글을 쓴다는 건 곧 엔데랄 번역이 나온다는 이야기겠죠?
갓겜의 갓모드 엔데랄 한패가 곧 나옵니다.